출처: 여성시대 (고의아닙니다)
진시황을 아십니까?
이 무덤 주인이요
이 황제의 어린 시절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남자가 하나 있음
역사책 <사기>에 처음 등장할 때부터
大陰人(대음인)
= 성기가 유난히 큰 사람
으로 기록된 남자
그 이름은 노애
(아니 근데 이름 번역하면 음탕한 남자라는 뜻이래)
하여튼
얘가 대단한 정치가나 장군이었던 것도 아님
그냥 성기가 ㅈㄴ 큰 걸로 유명한 남자였음
근데 이 남자가 뭐??
뭐했는데 그래서??
자 일단 빌드업이 필요함
시작은 이럼
진시황이 아직 어렸을 때… 아직 황제가 아니라 왕일 때…
그 엄마인 조태후는 승상 여불위랑 몰래 관계를 맺고 있었음
근데 진왕이 점점 커가니까 여불위가 무서워지는 거임
아들이 성인 되는데 계속 왕 엄마랑 자다가 걸리면
본인 목이 날아갈 판이잖아
근데 태후가 자길 안 놔줌…
그래서 여불위가 생각해낸 해결법
내 불륜 짬처리시킬 남자를 만들면 되잖아?
마땅한 사람을 찾던 중
발견한 게 바로 노애!
(노예ㄴㄴ)
불륜으로 다져진 태후잘알 짬밥…
<<특대사이즈 고추>>를 가진 노애를 보고 이거다 싶었던거
바~로 자기 식객으로 영입함
하지만 대뜸 소개시켜주면 임팩트가 없겠지?
어그로를 끌기로 함
일부러 사람들 모인 곳에서 노애에게
네 성기로 작은 오동나무 수레바퀴를 걸고 움직여봐라
이러면서 묘기를 시킴
목적은 단 하나
이 소문을 조태후 귀에 들어가게 하는 것
ㄴ 이게 되냐? ㅋㅋ
그리고..
소문을 들은 조태후
그 남자 나한테 데려와
ㄴ 이게 되네… ㄷㄷ
문제는 왕궁 후궁에 멀쩡한 성인 남자를 집어넣을 수가 없음
그래서 진행된
~ 가짜 환관 만들기 프로젝트 ~
노애가 거세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하고
실제로 거세는 안 한 채
수염과 눈썹을 뽑아서 환관처럼 꾸며서 궁 안에 들여보냄
그리고…
대성공함!
태후가 노애한테 완전히 빠진 거!!
걍 미친듯이 사랑함
…
너무 성생활이 만족스러웠는지
태후가 임신까지 하게 됨…
(이건 노애의 정력이 대단하다고 해야할지
태후가 대단하다고 해야할지 모르겠음 그 연세에…)
근데 남편 없는 태후가 임신하면 이상하잖아
그래서 태후가
점을 쳐보니 지금 사는 궁을 나가야 한대
라는 핑계를 대고 아예 수도에서 떨어진 곳으로 거처를 옮김
당연히 노애랑 같이
그리고 거기서 둘 사이에
아들 둘 낳고 몰래 숨겨 키움
노애가 이제 기세등등해졌겠지…?
노애 뜻=태후 뜻 일심동체되고
그에게 재산과 하사품이 쏟아짐
집에 노비가 수천 명
벼슬 한번 받아보겠다고 노애 밑으로 몰려든 식객만 천 명이 넘었다고 함
결국 그는 후작 자리까지 올라감
그러니까 고추 큰 거 하나로
권력자가 된 거임…!
여기서 만족했으면 목숨이라도 건졌을 텐데
이제 노애가 슬슬
우리 아들 왕 만들 수 있지 않나?
생각하기 시작함
근데 태후가 진짜 노애를 사랑햇나봄…
아 눈물나
여자가 남자를 너무 사랑함…
태후 역시
진왕이 죽으면 우리가 낳은 아들 중 하나를 후계자로 세우자
이렇게 계획을 세웠다함
하지만 마음 먹은 대로 다 되면 인생이 아님
진왕이 스물한 살 무렵이 되어 본격적으로 친정에 들어가던 시점에
노애가 고발당함
왕 극대노
조사 결과 :
✅ 가짜 환관인 거 들킴
✅ 태후랑 잔 거 들킴
✅ 숨겨둔 아들 둘 들킴
여기에 왕 바꿔치기 계획까지 걸림
답이 없음
그래서 노애가 마지막으로 선택한 게
반란
노애가 태후의 인장과 궁중의 인장을 멋대로 사용해서 군사를 동원하고
진왕이 있던 기년궁 쪽을 공격함
…
…당연히 실패함
(왜냐하면 진시황은 개짱쎄서 나중에 중국 통일까지하니까
이런애는 ㅈ밥이죠…)
도망치던 노애는 추격당해 죽고
삼족이 멸해짐
조태후와 사이에서 낳아 숨겨두었던 어린 아들 둘도 죽임
태후는 별궁으로 쫓겨나고
노애를 처음 궁에 꽂아넣었던 여불위까지 엮여서 실각
그래도 고추 하나로 달성한 것
📍승상에게 스카우트되기
📍가짜 환관으로 왕궁 잠입해서 왕의 엄마랑 아들 둘 낳기
📍후작 되고 노비 수천 명 + 취준 관리 천 명 거느리기
📍진나라의 유사 왕노릇
결론 : 고추 큰 것도 스펙이다…
아무튼 이후로 진왕은 으쌰으쌰해서
중국을 통일했다고 하네요
결국 진시황이 됨
해당 글은 <사기>에서 발췌한 것
과장 따위 없습니다
야사에는 노애가 술 먹다가
“내가 느그 왕 애비임ㅋㅋ” 시전해서 그게 왕의 귀에 들어간 거란 말도 있다네요
첫댓글 거시기로 세상을 압도하다니... 와우
우와 흥미돋 잼따
얼마나 큰거야;; 노애씨
진시황이 자기 이복동생들 자루에 넣어서 패대기쳐서 죽였던걸로 기억함 그리고 진시황 찐갭이 여불위가 아니냐는 야사도 있었음
재밌다
유전자는 남기지...쯧
노애씨 대체 얼만했던 거에요
왐마….
라스푸틴처럼 잘라놨어야지 궁금해지게;
와 진짜 재밌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