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기행- 제24탄(현풍 옛날 손두부집: 칠곡 석적 】
친구녀석을 만나기 위해 오랜만에 왜관을 찾은 토욜 오후..
어제 내린 비로 인해 찌는듯한 날씨속에..
원래는 점심겸 저녁을 해결하러 "새진실식육식당"을 가고자 하였으나
토욜 오후에도 불구하고..무슨 모임 같은걸 하는지..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그래서 떠오른곳이..[현풍옛날손두부집] 예전에도 왔던 집이기도 하고.. 도개온천으로 유명한 도개아바이순대 입구에 위치해서 많은 사람들이 접했을 이곳.. 이곳 역시..나처럼 늦은 점심을 해결하러 온 사람들로 오후부터 가득했고..
옛날건물 그대로여서 운치또한 있었다.
들어서고 보니 빈자리가 군데군데 보였다.
에어컨은 있는지 없는지..일단 선풍기만 가동중이었다.
메뉴는 간촐하다..손두부, 두부,,^^ 1인분 5,000원, 두부 한접시 4,000원...
직접 두부를 만드는곳이어서인지..가마솥 같은것도 보이고..예전에 왔을때는..나이 지긋한 할머니가 계셨는데..
이날은 보이지 않고..며느님이 장사를 하시는지..암튼..그래도 맛은 예전 그대로인것 같다.
잠깐의 여유 시간 끝에, 주문한 두부 한접시, 순두부 한그릇, 비지찌개, 미나리무침..
그외 반찬들.. 별거없어 보이는 이 반찬들도 실제로 먹어보면..정말 맛있다.
순두부를 그냥 먹어도 고소할만큼 양념장을 적당히 넣어서 먹으면 부드럽고 고소하다.
따뜻따듯 보들보들 맛있는 순두부..
어떻게 보면..희멀겋게 니맛도 내맛도 없을것 같기도 하나..
요상태로 뽀얀 국물을 떠먹어도 따뜻하고 고소한 것이 맛이 괜찮다.
옛날두부는 요즘 두부와는 달리 힘이 없는게 아니라 탄력도 있고,,씹히는 맛도 좋고 고소하다.
그냥 먹어도 되고..양념에 찍어서 먹고..미나리무침과 함께 먹으면 향이 입안 가득하다.
도개온천 근처의 양대 맛집이라고하면..
<온천골순대>와 <현풍 원조손두부>를 꼽아도 명색이 부끄럽지 않을듯싶다.
온천골순대도..참 좋아라해서 자주 가는 편이지만..(맛집 코너에도 기재) 개인적으로는 손두부 집을 선호하는 편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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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찾아가는 길..
경북 칠곡군 석적읍 도개리
도개온천 근처 도개2리 마을회관 옆
- 온천골순대 집과 나란히 있음 -
첫댓글 오늘 묵고 왔다는
주말이라..사람들 많지 않던가요? 맛있었는지가 궁금하네요!
사진찍으랴 먹으랴바쁘셨겠네요 ~~ 꼭가볼께요^^
웃긴건..대부분..사진 찍어도 별말 없으신데..또 한편으로는 꼬운 표정으로 보시는 분도 많아요! 이 짓도 못해먹겠어요!^^
그런또힘든점이있는줄몰랐네요 ~~ 힘내요 ㅎㅎ
정말 더 열 받는건..사진 찍을려고..하는데..같이 간 일행들..그냥 밥이나 쳐먹어라는..그 한마디에요!^^
난왜그한마디가웃음이나지 ㅎㅎㅎ 상상이가네요 ~~
여기 저두 가서 먹어봣는데요
맛잇답니다..
가격두 괜찬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