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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가득했던 생선이 떨어져 가는데 ~ 생선 살 돈을 마련하게 되었다며 즐거워 한다...^^ 고운 정 보내주신 풀천지의 정인들께 감사를 드려본다.
어제 오후부터 전부터 준비해 두었던 2 층 카페 옆 공터에 크나큰 작업장을 짓기 위하여 주변 정리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
어수선했던 주변을 말끔히 치우고 닭장으로 썼던 곳을 땔감창고로 쓰게 되었고 출입이 간편하게 문도 뜯어놓고 닭장 망도 시원하게 제거하는 중이다.
닭장 망을 뜯을때마다 느끼는 건 생각보다 튼튼하게 잘 만들어진것 같다. 얼마든지 재활용이 가능한 셈이다.
지금 이 닭장도 오래 전에 임시로 쓸 요량으로 껍질도 안 벗기고 대충 지어 놓았지만 일부러 힘들게 뜯어내지 않는한 끄떡 없을것 같다.
무슨 일이던 처음부터 잘할수는 없겠지만 되도록이면 필요한 창고등을 지을 일이 생길 때 충분히 심사숙고하여 처음부터 제대로 짓는게 중요하다.
시행착오의 과정을 겪어가며 체득해 가는 일이겠지만 풀천지도 급한 마음을 앞세워 서툰 실력으로 대충 지었던 그 많은 건물들을 그동안 수없이 짓고 다시 허물고 이제 마지막 남은 곳이 바로 이 닭장인 모양이다...^^
지금은 땔감 창고로 쓰고 있는 이 닭장의 운명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알수 없지만 앞으로는 무엇이든 짓고자 할때는 충분히 고려하여 제대로 지을 생각이다. 무얼 제대로 짓는다는 건 제대로 살아가는 법을 제대로 알수 있어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재홍이가 임시로 나무 쌓아둘 곳을 예취기로 정리하고 있다.
삼부자가 열심히 노력하여 다용도 작업 공간을 마련하여 2 층 카페와 연계하여 즐거운 삶의 보금자리로 쓰이게 될것이다.
한창 낙엽을 긁어야 되는 시기에 결단을 내리고 크나큰 작업장을 짓기 위해 주변 정리를 하다보니 덤으로 땔감도 나오고 파쇄할 잔가지들도 많이 나오게 되었으니 그또한 흐뭇하고 즐거운 일이기만 하다.
자신의 삶터를 잘 가꾸어 나가는 일이야 말로 자신의 인생을 행복한 여행으로 장식해 가는 신나는 일이 될것이다.
풀향기 아내가 미운 남편 생각보다 이쁜 아들들을 위해 맛있는 떡볶이로 참을 준비했다. 야콘이 들어간 떡볶이와 아삭한 달콤함이 절정에 이른 야콘과 역시 야콘 조청으로 재홍이가 어젯밤에 만들어 둔 우리밀 빵으로 야콘 뷔페가 되었다...^^ 각자 좋아하는 술을 곁들여 소박한 행복에 빠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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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남정네들이 나무 작업을 시작하게 되면
풀향기 아내는 혼자 알아서 일을 찾아서 해야 한다.
주문 택배도 싸고 빨래도 널고 여기저기 단도리 하고 다니더니
우엉밭에 가더니 우엉을 캐 와서 사진 찍어 판매글을 올리랜다...^^
풀천지의 살아있는 땅에서 마음껏 자라난 몸에 좋은 우엉이다.
우엉 1 kg 에 10,000 원 이오니 마음껏 애용을 부탁드린다...^^
풀천지의 삶이 행복한 이유는
풀천지의 하루 일을 어느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온전히 우리 방식대로 결정해 나갈수가 있기 때문이다.
설령 그것이 바보같은 일일지라도...^^
첫댓글 풀향기님은 풀천지님을 절대적으로 신뢰를 하시는데......왜 미운 남편이라 하실까


뭔가 풀향기님께 찔리는 게 있으신 거죠
미리 알아 선수치시는 걸 보면......
풀천지와 수봉을 능구렁이라 하셨으면서도 ~ 풀천지의 뻔한 수법을 눈치 못채시는건 아니겠지요 ?...^^
야콘을 갈아 물을 넣지않고 밀가루를 배합해(소금간) 각
해물이나 야채를 넣고 전을 부쳐 먹어도 아주 담백히고 맛있습니다. 
합니다.

바로 군침이 도는 맛깔스러운 요리가 틀림없겠군요 ~ 슬슬 잎새님의 숨겨진 요리실력이 나오기 시작하는군요 ~ 자주자주 부탁드립니다...^^
흐아.........저 백김치에 복분자 한잔..(쪼매 뜨끔-_-!)......음,곰팅이는 매운 음식을 싫어한께로,
백김치를 맛보며 복분자주 먹음서 신나는 노가리를...^^ 매운 음식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싱거운것 맞나요 ?...^^
엊그제 풀천지 일기에 올라온 두부김치를 보고 군침이 돌아 기어이 어제 저녁 해먹었는데..오늘은 또 떡볶이가 입맛을 당기네요. 새참으로 떡볶이 만들어 밭에 나가야겠네요. 요즘 매일 밭에 나가는데, 밭에서 먹는 새참맛이 기가막혀요. 매일매일 오늘은 무얼만들어 나갈까.. 너무 재밌어요 도시락싸는 거. ^^
기어이 해먹고 다시 입맛을 다시는 ~ 미루샘님의 행복한 일상이 흐뭇하게 전해오는군요... 자칫 두렵고 불안할 수 있는 초보 귀농 생활을 멋지게 헤쳐 나가는 미루샘님의 즐거운 지혜가 꽃처럼 이쁘기만 합니다...^^
풀천지 밥상은 항상 보아도 푸짐합니다. 그기다가 유기농으로
맛있게 먹고 즐겁게 일하다보니 ~ 하루도 안빼고 말입니다...^^
오늘도 풍성하군요.^^
어제도 내일도 ~ 딱 오늘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