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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문화 전문지 『쿨투라』.
목차
책 속으로
주제가 없다니, 큐레이팅의 객관적 구성 요소로 따지면 핵심이 빈 것처럼 여겨질 수 있다. 하지만 미술비평의 입장에서 유연하게 보자면, 《두산아트랩 전시 2024》는 주제나 맥락 대신 현대미술의 경향성 면에서 하나의 친연관계를 이룬다. 요컨대 출품작들을 꿰는 인문적 의미의 연결고리와 조형적 형식의 상관성은 애초 없었더라도 전시장 전체를 주도하는 감각 지각적 분위기는 분명히 감지되는 식이다.
- 「강수미와 ‘함께 보는 미술’ | 어둡게 가볍게: 《두산아트랩 전시 2024》와 현대미술 분위기」(강수미 교수) 중에서, 본문 13쪽
타일처럼 배치된 숯이 연마 과정을 거쳐 각기 다른 빛을 내는 〈불로부터〉에서 시작된 전시는 바닥과 벽면에 숯의 흔적이 굽이치는 〈붓질〉로 이어진다. 대형 설치작품인 〈먹〉은 짐바브웨의 검은 화강암으로 문방사우의 하나인 먹을 형상화했다. 명상과 성찰, 비움과 채움 등 거대한 동양문화권을 대변한다. 전시 마지막은 〈달〉이 채운다. 스테인드글라스로 제작한 천장을 통해 재현된 달빛은 청도의 달집을 비추는 대보름의 빛을 의미하기도 한다.
- 「갤러리 | ‘숯의 화가’ 이배, 베니스행 ‘달집태우기」(박영민 기자) 중에서, 본문 20쪽
송은문화재단은 설립자의 호인 ‘송은(松隱)’처럼 숨어있는 소나무와 같이 미술계 젊고 유망한 작가를 찾아 육성하는 취지로 2001년부터 《송은미술대상》 공모전을 제정하여 매년 영아티스트를 발굴하여 시상하고 전시회 개최 및 안정적인 작업 활동을 지원해 주고 있다. 벌써 23회째를 맞이하는 《송은미술대상전》에는 본선에 오른 작가 20인의 신작이 회화, 조각, 설치, 영상, 사운드 등 여러 매체를 아우르는 동시대 한국 미술의 다양한 모습으로 현재 전시중이다.
- 「미술관 탐방 | 숨은 소나무, 꽃 피우다 - 서울 송은미술관」(김명해 화가) 중에서, 본문 27쪽
문덕수 선생은 한국을 대표하는 모더니즘 시인이며 한국 모더니즘 시론을 구축한 학자요, 문예진흥원장을 역임한 문단 지도자로서 세 분야 모두 일가를 이루신, 한국문단에서 그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만큼 문학적 위업을 달성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해 2월에 부인이신 김규화 시인께서도 별세하심에 따라 한국문단에 기여한 두 분의 문학적 공적을 본격적으로 조명해야 해야 할 시점이어서, 박혜진 도서관장의 건의를 받아들여 지난해 10월 경상남도 문학관 등록 기준에 충족하도록 충분한 공간과 시설을 확보해 확장 이전함으로써 대학에서 개관한 최초의 문학관에 걸맞는 전국 최고의 문학관의 하나로 재탄생하게 됐습니다.
- 「인터뷰 – 문덕수 문학관 이원근 대표 | 한국 근·현대문화의 보물창고 문덕수문학관」(손정순 발행인) 중에서, 본문 37쪽
저는 벨라가 어떤 식으로든 남성들과 맞서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저는 이게 인생과 세상의 다양한 측면, 다양한 도시, 다양한 환경, 경험에 대한 그녀의 모든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남성과의 관계에서 그녀가 어떻게 삶을 살아가는지 크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작품 속 모든 남성 캐릭터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매혹적이며, 그녀를 경험하는 방식과 그녀에게 제공하는 것, 그녀에게 가르치는 것, 또 그녀가 가르치는 것에는 여러 층위가 있습니다
- 「인터뷰 – 요르고스 란티모스, 엠마 스톤, 윌렘 대포, 라미 유세프 | 편안함이 만든 기괴한 영화」(설재원 에디터) 중에서, 본문 51쪽
하지만 〈무빙〉은 거기에서 멈추지 않는다. 감추고 보호받는 것만이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고 역설한다. 자신의 능력을 써야할 때 쓸 수 있어야만 제대로 성장을 이룬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어떻게든 땅에 붙어있기 위해 과식을 하고, 물을 마시고, 모래 주머니를 차던 봉석이는 천천히 자신의 힘으로 세상에 나간다. 봉석이는 더 이상 자신의 능력을 숨기지 않는다. 자신의 능력으로 영웅의 꿈을 이룬다. 괴물과 사람은 한 끗 차이다. 지켜야할 가치를 알게 되었기에, 보호를 받고 사랑을 알았기에 괴물은 사람이 된다. 〈무빙〉은 결국 괴물이 사람으로 움직이는 이야기다.
- 「테마 - 2024 오늘의 드라마 | 괴물 권하는 사회 - 〈무빙〉」(한유희 평론가), 본문 59쪽
복수가 끝을 향하면서 다소 작위적 상황과 과잉적인 표현은 사이다를 마시고 트림하고 난 후에도 애매하게 혀끝에 남은 달근한 맛처럼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돌이켜보면 동은이 교사로서 연진의 딸아이를 연진을 협박하는 복수의 수단으로 삼고자 계획했던 것도 역시 정당치는 못했다. 아무리 “넝담”을 일삼으며 아이들의 이상한 사진들 찍어대던 추정호를 예솔의 생물학적 아빠인 재준이 흠씬 패도록 했더라도 말이다. 이제 동은의 복수는 마무리가 되고, 여정의 복수가 다시 시작될 것이다.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주며 모든 복수의 끝에 서게 될 그들에게 반드시 영광이 있기를.
- 「테마 - 2024 오늘의 드라마 | 처절하고 절실한 그녀의 복수에 매혹되다 - 〈더 글로리〉」(최정인 교수), 본문 63쪽
드라마는 사회의 모든 가치가 충돌하며 자유롭게 토론하는 공론장이다. 〈아씨두리안〉이 갖고 있는 파격성은 단지 막장드라마라는 말로 거둬들일 수 있는 단순한 차원이 아니다. 드라마는 만화(웹툰) 등과 더불어 오락성이 강하고 파격성도 강하다. 그건 경직된 리얼리즘이라는 미학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환상성이 강한 만큼 사회비판적 요소와 규범위반적, 관습이탈적 요소가 풍부하다. 그것은 환영적 리얼리즘이 관제적이고 도덕적이고 전통적, 보수성을 고수하는 데 비해 반대적 성격을 띤다.
- 「테마 - 2024 오늘의 드라마 | 사회 진보적 가치개념의 공론장 - 〈아씨두리안〉」(정재형 교수), 본문 67쪽
〈소년시대〉의 결말과 ‘성공팔이’ 몰락이 공통적으로 시사하는 바는 무엇인가. 최근 인플루언서들을 막연히 동경하는 문화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짐과 더불어 인스타그램의 시대도 서서히 저물어간다. 우리가 그동안 실체 없이 빛나 보이는 것에만 집착해온 것은 아닐까. 어디에도 나를 구원할 존재는 없다. 지금 할 일은 내 앞에 있는 ‘조무래기’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한 걸음 앞으로 가는 것뿐이다.
- 「테마 - 2024 오늘의 드라마 | 이미지, 거짓말, 선한 영향력 - 〈소년시대〉」(김세연 평론가), 본문 71쪽
12번의 인생이 정교하게 교차하는 완벽한 플롯. 드라마 작가가 심어둔 단서들이 스스로 연결되어가며 세계관 대통합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드라마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드디어 정체를 드러낸다. “쉽게 스쳐 지나갔던 하루하루가 모여 인생이 되고….” 과연 12번의 ‘죽음’이 향하는 마지막 목적지는 어떤 모습일까.
- 「테마 - 2024 오늘의 드라마 |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죽음’이 들어왔다 - 〈이재, 곧 죽습니다〉」(김민정 교수), 본문 75쪽
그가 젊은 시절 영화계에 데뷔한 계기가 어머니의 병원비 때문이었다고 한다. 그의 타계 후 부고 기사들에서 그게 강조되면서 아내 병구완, 자식들 교육 뒷바라지도 새삼 조명받았다. 그 세대의 남자들이 세간의 출세를 빌미로 가정을 등한시하는 것을 자랑거리로 여길 때, 그는 달랐던 것이다. 그의 생애를 논할 때 꼭 짚어야 할 것은, 동년배 스타들이 정치세계에 자의반 타의반 발을 들여놓은 것과 달리 배우 외길을 지켰다는 것이다. 권력의 들러리 노릇을 하지 않겠다는 자존이 그에게 있었다.
- 「시로 만난 별 Ⅱ | 아들이고 남편이며 아버지였다 – 배우 고 남궁원」(장재선 시인) 중에서, 본문 81쪽
〈죽은 시인의 사회〉 덕분에 잘 알려진, 고대 로마시인 호라티우스 시집에 실린 “Carpe diem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라”은 과거에 휩싸여 후회만 하지 말고 발전 가능한 생각으로 지금을 맞으라는! 해가 갈수록 공감의 폭이 커집니다. 이 봄날, 우리 모두 자신의 운명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사랑하기를. “Amor fati!”
- 「시조 안테나 | 임성구 시인의 「탈고(脫苦)」」(이승은 시인) 중에서, 본문 83쪽
체르마트는 자동차가 없는 산속 청정마을이다. 한겨울의 체르마트다. 말해 무엇하랴. 과장 없이, 호흡할 때마다 심장이 얼어붙는 것 같다. 기침에 콧물까지 처치해야 하는 나로선 숨쉬기가 고역이지만 이 쨍한 상쾌함 앞에 웅크리고 있을 수는 없다. 나는 가슴을 천천히 열고 마스크를 낀 채 길고 깊은 숨을 들이켠다. 우와 스위스구나! 눈 덮인 산속에 들어앉은 나무 건물들은 하나같이 정감 있다. 한겨울인데도 건물 창틀에는 봄인 듯 꽃이 졸졸 걸려 있다. 배낭 멘 사람들, 여행 가방 끄는 사람들, 군밤 파는 수레, 커피를 나르는 투박한 몸매의 아주머니 등이 모두 체르마트를 수식한다.
- 「기행에세이 | 이글루에서의 낭만적 하룻밤 - 혹독했던 체르마트」(이성숙 작가) 중에서, 본문 85쪽
드니 빌뇌브의 〈듄〉이 공략하고자 하는 바는 바로 영화로서의 절대적 감각과 그 체험이다. 시각적으로 〈듄〉은 컴퓨터 그래픽이나 3D 혹은 이모션 캡쳐와 같은 시각 기술보다는 재래적 영화 시점이 줄 수 있는 환상적 시각 예술의 극한을 추구한다. 영화가 추구하는 것은 시각적 환상의 재현이 그 목표라는 듯이 말이다. 이를테면, 슈퍼 하이 앵글의 부감으로 내려다본 사막의 질감은 살아 꿈틀거리는 생명으로서의 사막의 감각을 전달하고, 지평선을 너머 인간의 나안이 지닌 한계를 초월하는 풍경의 파노라마는 광학적 경이를 선사한다. 우주선을 올려다보는 인간의 시각을 로우 앵글의 과감한 앙각으로 잡아냄으로써 기계 문명의 위압감은 고스란히 상상에서 체감의 영역으로 삽입된다. 평면적 게임 공간이나 그래픽 시뮬레이션의 조악함이 아니라 관객이 그 안에 있는 것 같은 황홀함을 〈듄〉의 시각환경이 제공하는 것이다.
- 「영화 월평 | 영웅 서사의 초월적 체험 - 〈듄: 파트 2〉」(강유정 교수) 중에서, 본문 91쪽
캐브랑리미술관 지하에서 유물 송환을 준비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이 작품은 유물이 베냉으로 돌아와 전시되는 장면을 보여주고, 마지막에는 문화재 환수를 둘러싼 아보메이-칼라비 대학 학생들의 격렬한 토론으로 끝맺는다. 마티 디오프는 사실과 허구를 섞어 식민지배의 유산과 베냉의 역사와 정체성의 상호작용을 전하며, 예술작품이 공동체의 문화 전체를 하나로 묶는 방식을 매혹적으로 보여준다. 여기서 유물은 길잡이 역할을 하며 불안하게 떠돌아다니는 의식이 다시 역사에 뿌리내리게 하는 방법에 대한 질문들을 굴절시킨다.
〈다호메이〉가 강조하는 것은 한 국가의 헤리티지는 그저 물질적 가치만으로 환원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이는 살아 숨쉬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존재한다. 시야에서 멀어졌던 유물이 다시 본국으로 돌아와 담론의 장에 오를 때, 오래도록 잊고 지낸 문화 정체성이 부활한다.
- 「베를린영화제 | 2년 연속 황금곰상은 다큐멘터리에 - 홍상수 감독 은곰상, 김혜영 감독 수정곰상 수상」(설재원 에디터) 중에서, 본문 102-103쪽
어느 대회든 이변이 발생하지만, 이번 탄츠올림프처럼 한 분야에서 최고상인 금상이 한꺼번에 6명이 나온 것은 세계무용콩쿨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고, 주최 측에서도 이렇게 해도 되는 것인가 하고 고개를 갸우뚱할 정도였다. 아마 다른 나라 참가국 선생님, 관계자들도 시기 반 축하 반의 마음으로 지켜봤을 것이다. 매년 성장하는 학생들과 한국발레의 위상을 체감하며 올해도 기분 좋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올해 대회는 두 개의 전쟁(우크라이나-러시아/이스라엘-팔레스타인) 속에서 열려서 그런지 이스라엘이 자국의 민속무용을 창작하여 유태인들의 자긍심을 표현하는 군무를 선보인 것도 기억에 남는다. 대회 대표는 마지막 인사말에서 “Show must go on”이라고 했는데, 그 말처럼 이번 탄츠올림프는 팬데믹과 전쟁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예술은 계속돼야 한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시키는 자리였다. 결국 문화와 예술이 세계를 변화시키고 치유하기 때문이다.
- 「2024 탄츠올림프 | 한국발레, 세계무용콩쿨사의 새 획을 긋다」(김긍수 교수) 중에서, 본문 107쪽
《21세기 한국의 미술가들》전은 한국 현대미술의 변화와 미학적 특성을 ‘새로운 형상 회화’, ‘다매체를 활용한 다원예술’, ‘개념과 감각을 융합한 수행적 미술’ 세 소주제로 구성·전시한다. 기획을 맡은 강수미 동덕여대 회화과 미술이론 교수는 “2000년대 본격화한 현대미술 패러다임의 변화와 한국의 젊은 미술가들이 《우수졸업작품전》을 거쳐 미술계 활동을 본격화한 점을 하나의 스펙트럼으로 종합해 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힌다. 그 점에서 이번 전시의 핵심은 2000년대 이후 한국 현대미술의 새로운 미학 형성과 젊은 미술가의 성장이라고 할 수 있다
- 「《21세기 한국의 미술가들》 | 한국 현대미술의 새로운 미학과 젊은 미술가의 성장」(해나 에디터) 중에서, 본문 108-109쪽
출판사 서평
■ 이번 호의 테마는 〈2024 오늘의 드라마〉다. 본지는 문화예술인들의 설문을 통해 한 해를 밝힌 좋은 드라마 5편을 선정하고, 전문 필진의 리뷰로 테마를 꾸몄다.
■ 한유희 평론가는 “〈무빙〉은 결국 괴물이 사람으로 움직이는 이야기”이며 “자신의 능력을 써야할 때 쓸 수 있어야만 제대로 성장” 함을 밝힌다. 최정인 교수는 〈더 글로리〉가 “흉터가 아닌 상처를 보듬다”는 점을 강조하며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주며 모든 복수의 끝에 서게 될 그들에게 반드시 영광이 있기를” 바란다.
정재형 교수는 “〈아씨두리안〉 같은 탈환영주의적 미학의 드라마는 사회가 변화·발전하는 데 있어 보수적인 가치관을 부수고 균열점을 만들어내, 미래적 가치와 정체성을 보다 분명히 탐구하는 데 중요한 기능을 한다”고 전한다. 김세연 평론가는 〈소년시대〉의 결말과 ‘성공팔이’ 몰락을 연결하며 “우리가 그동안 실체 없이 빛나 보이는 것에만 집착해온 것은 아닐”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김민정 교수는 “인간과 신적 존재의 데스 게임”이 진행되는 〈이재, 곧 죽습니다〉를 매혹적으로 평한다.
■ 인터뷰에서는 문덕수문학관의 이원근 대표(인터뷰어 손정순)와 영화 〈가여운 것들〉의 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 배우 엠마 스톤과 윌렘 대포, 라미 유세프(인터뷰어 설재원)를 만났다. 이원근 대표는 “백석의 『사슴』 등 초간본과 근현대문학형성기의 주요 문예지, 문학이론서 총 600여 권의 희귀 한국문학원본 소장”중인 문덕수문학관은 “근대문화의 보물창고”임을 전한다. 〈가여운 것들〉의 엠마 스톤은 “어린아이로 돌아간다는 생각으로 접근해서 판단이나 부끄러움을 최대한 없애려고 했”다며 “벨라가 순수한 기쁨과 호기심에 가득 차 있고 수치심도 없고 트라우마도 없기 때문에” 마음에 들었다고 밝힌다.
■ 강수미 평론가는 《두산 아트랩 전시 2024》와 현대미술 분위기를 평하며, 박영민 기자는 베니스비엔날레로 향하는 숯의 화가 이배의 〈달집태우기〉 전시 소식을 전하고, 김명해 화가는 송은미술관을 탐방, 리뷰하였다. 장재선 시인의 ‘시별’은 고 남궁원 배우를 노래하고, 이승은 시인의 ‘시조안테나’는 임성구 시인의 시조 「탈고」를 끝으로 연재를 마감한다. 그동안 좋은 한국 현대시조시조를 소개해주신 이승은 선생님께 감사를 드린다. 영화월평에서는 강유정 평론가가 〈듄: 파트 2〉를 평하고, 설재원 에디터는 홍상수 감독과 김혜영 감독이 수상한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를 리뷰한다.
기본정보
ISSN발행(출시)일자쪽수총권수
19750951 |
2024년 03월 06일 |
144쪽 |
1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