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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 1천여명 모여 16년째 개최 |
소외된 차상위 계층 '도움' |
15년간 겨울마다 펼쳐진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가 올해도 변함없이 실시된다. 제16회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가 오는 27일 오전 10
시 옛 충남도청사 광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16년째를 맞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차상위계층을 매년 지원하고 있는 점이 두드러진다. 기초생
활수급권자가 아니어서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없지만 현실적으로 지원이 절실한 차상위계층이 많기 때문이다. 겨울나기가 막막한
차상위계층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장나눔은 더없이 고마운 선물이 되고 있다.
올해는 3000포기의 김장김치를 마련해 400여 가구에 전달한다. 이를 위해 10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27일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를 앞두고 준비작업에 한창인 '사랑나눔한마당 행사준비위원회'의 이정호 위원장(목원대 교수)은 “어렵고 힘든 이웃들과 함께
할 때 우리사회가 더욱 성숙되고 발전해나갈 수 있다”며 지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후원을 당부했다.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배현숙 다비다여성자원봉사회장은 “올해는 예년보다 김장김치를 받길 원하는 분들이 늘었는데 김장가격이 올
라서 걱정이다. 소금값이 크게 올라 재료값 부담이 크고 음식물쓰레기 처리 비용도 부담”이라며 “정부의 지원없이 민간의 후원금만으
로 진행되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에 많은 분들의 후원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는 사단법인 한밭사랑, 사랑의 먹거리나눔운동본부, 다비다여성자원봉사회의 3개단체가 함께 주최한다.
후원 문의 042-242-2700~1(사랑의 먹거리나눔운동본부)
김의화 기자
▲ ‘사랑나눔한마당 행사준비위원회’가 지난 18일 낮 12시30분 사랑의 먹거리나눔운동본부 사무국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한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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