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맨션 고양이 재정이 몹시 어렵습니다. 십시일반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빵빠랑빵빵]

카페 회원 여러분 , 안녕하세요. 

오늘은 회원 여러분께 도움을 부탁드리고자 긴 고민끝에 글을 씁니다. 

한강맨션 고양이 카페 재정이 몹시 어렵습니다.

한강맨션 고양이가 꽤 큰 규모의 단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실제 구조와 이동, 입양 봉사하는 사람들은 다섯손가락 안에 꼽을만큼 적습니다. 물론 바자회나 대외적 행사를 할 때는 너무 감사하게도 곳곳에 숨어있던 어벤져스 멤버들이 출동해주시지만 ^^ 후원금은 늘 부족하고 구조 도움을 요청하는 분들은 너무 많고 입양글 써야할 아이들은 넘쳐나고 입양은 안되고 파양은 자꾸 늘고있습니다.

저희도 한다고 하는데  당장 눈앞의 활동에 허덕이느라 이런 내부 사정을 요목조목 정리해 얘기 할 기회도 여력도 안되는 상황이랍니다. 

지난 빙위드캣츠 봄파티에도 잠깐 얘기나왔지만 

고양이 한마리 구조해 입양보내는데 평균 70만원이 든다고 합니다.

물론 대략 평균치입니다만 .. 꼬마냥이가 다 자랄때까지 몇개월 사이 입양되지 않는다는 가정만 해보아도 

왜 그 정도 금액이 필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3차 접종 + 중성화 + 임보처 지원 비용 .. 

다친 아이들이 구조될 경우는 더 심각하지요. 지난 해 빈 집에 방치되어 구조된 샴 10마리는 단 한 마리도 중성화가 되어있지 않았고, 설상가상 단체로 스트레스성 방광염에 걸려있었습니다. 지난 가을 구조된 숭인동 아기냥이 9마리 중 한마리는 복막염. 한마리는 코로나 장염. 또 한마리는 지하 공장 재봉틀에 발바닥이 찢어져 수술 받았구요. 차차는 구조된 후 모금을 통해 치료받았지만 이후 발가락 이상이 뒤늦게 발견되어 발가락 절단수술을 받았습니다. 결막이상으로 안구적출을 고려하던 아이들. 안개와 오딘.. 올해 초 다리 골절로 입원한 노랑이. 그 외에도 ... 너무 많고 또 작년 비용의 여파가 올해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답니다..

구조가 제일 쉬웠어요.

봉사지들끼리 농담반 진담반 우스개 소리로 ‘구조가 제일 쉬웠어요’ 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구조는 끝이 아니라 본격적인 시작이랍니다.  임보처에 지내다 아픈 아이들도 많고.. 임보처 이동.. 또 이동.. 

그렇게 오래 임보처에 지내며 몇 년째 입양이 되지 못하고있는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감당하는것도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올 봄 바자회 수익금 500여만원 중 400만원이 다리 골절상으로 3개월 넘게 입원했던 노랑이 치료비용으로 사용되었고, 남은 100여만원과 작년 달력 판매 남은 금액으로 8월 현재까지 어렵게 운영/유지되고 있습니다. 올 봄에 구조된 아기냥이들 중에도 건강 상태가 나쁜 아이들이 많아 병원 입원치료가 불가피 하였으며, 발생한 치료 비용 중 부족한 금액 충당을 위해 몽쉘통통님께서 50만원 후원해주셨습니다. 

올 봄 구조되어 임보처에서 보호받고 있는 정양이 최근 발정이 시작되었습니다. 

당장 수술비용이 없어 난감한 상황이었고 구조자이신 차차엄마께서 중성화 비용을 주원해 주셨어요..

상암동 임보처 랑이는 몇 주 전 아랫배 쪽에 이상한 멍울이 발견되어 병원 진료를 받고있습니다. 다음주 채침을 통해 조직검사 예정입니다. 랑이 임보처 유지비용과 접종비용 모두 임보자분께서 도움주고 계시지만 지금까지 검사 비용만도 30만원이 훨씬 초과되었고 앞으로 추가될 비용 감당도 어렵습니다.

최근 한강로에서 구조되었던 3개월령 노랑아가는  우연한 계기로 그 아이를 돌보시던 캣맘분을 알게되어 다시 캣맘분댁 마당에 방사하였으나 최근 그 아기냥이와 형제들이 범백 증상이 의심되어 어제 병원에 입원된 상태입니다.

아슬아슬 힘겹게 하루하루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당장 구조 하더라도 초반 검진 비용조차 지불 할 수 없는 실정이라 최근에는 들어오는 구조 요청에 전혀 도움을 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굳이 구조의 문제를 차치하더라도 임보처에 지내고 있는 아이들 운영비용 (사료나 모래 병원비 ) 감당조차 어려운 상태라 회원분들께 도움을 부탁드리고자합니다.

단돈 천원, 오천원이라도 좋습니다.  

한강맨션 후원 계좌를 통해 직접 도움을 주셔도 좋고, 카페에 생성된 벼룩 게시판에 후원물품 판매를 통해 도움을 주셔도 좋습니다. 

그 외에 한강맨션 고양이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유익한 아이디어를 주셔도 좋습니다.

아직 가을 바자회까지 3달이나 남은 상태라 그 사이 다시 병원비 적자가 발생하면 가을 바자회를 진행하더라도 

악순환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든것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저희 정말 열심히 하고있답니다. 

아주 작은 도움이라도 좋습니다. 회원분들께서 한강맨션 고양이들에게 힘이 되어주세요. 

십시일반 작은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 후원 문의 : o1o-2717-2935 밍키엄마님

- 후원계좌 : 신한은행 110-193-426069 (차명임)

[미니세니]

약소하지만 계좌로 후원했습니다

[빵빠랑빵빵]

아아 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미니세니]

5만원이든 10만원이든 달달이 후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예쁜애들 보내주셔서 제가 더 감사하지요. 한강맨션이 어려운줄 몰랐습니다ㅜㅜ

[이미현클라라]

미리 후원금 보내야 하는데 말만 봉사자라고 하고 손놓고 있었네요. 부랴부랴 십만원 우선 송금했습니다. 단돈 만원이라도 정기후원하겠습니다.

늘 재정이 어려운데 후원해주시는 기업이나 업체들을 카페에서 홍보해주는건 어떨까요?? 그런거 보면 후원해 주시겠단 업체도 더 생길것 같고, 기존 업체들도 약간의 책임감 같은게 생기지 않을까요?

시민단체라 개인들의 후원금만으로 꾸려나가기가 너무 힘든것 같아요 ㅠㅠ

[빵빠랑빵빵]

맞는 말씀이세요. 지속적으로 도움주시는 업체나 병원들에대한 후기도 저희가 지속적으로 노출해리고 홍보하는 일들도 꼼꼼히 해야하는데 많이 놓치고있어요 ㅠㅠ

[미돌미래임보]

에궁~ 코로나장염 겪은아이가 포도고 미싱기계에 다친애가 보리죠 ㅜ 나름 모래 사료 드는것들 커버하는것으로 도움드린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안그래도 아이들이 늘은것같아서 어찌다 커버하실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애들 장난감같은거 그만사고 조금이라도 십시일반해볼게요..뭔가 수익사업의 아이디어가 없을지~고민해봐야겠네요..

[빵빠랑빵빵]

아고.. 사실 한강맨션은 보호소 개념의 모임이 아니라서 임보봉사자분들 노력이 없이는 운영자체가 어렵지요. 게다가 미돌미래는 스페셜캣들인지라 아이들 이렇게 잘 보살펴주신것만도 너무 큰 힘이에요 ㅠㅠ 카페 운영과 유지를 위한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언제든 나눠주세요 ^_^

[늘보거북이]

저희 애들 데려올때 치료도 중성화도 다 한상태에서 참 편하게 데려온것같아 항상 마음에 걸렸었어요. 그때 적절한 치료를 안해주셨었다면 보리도 포도도 지금 제옆에 없겠죠...
다음달이면 보리랑 포도가 한살이라 기념으로 후원해야지 라는 생각은 막연히 했었는데, 생각보다 한강맨션의 지금 상황이 너무 안좋았군요 ㅠㅠ 시기를 좀 앞당긴다 생각하고 바로 후원금 보냈어요.
근데 정말 앞으로가 또 걱정이네요.. 저같은 경우는 다음 '희망해'에 댓글은 열심히 달게 되더라구요. 심사나 모금이 쉽지만은 않겠지만요. 아무튼 뭔가 좋은 아이디어가 없나 생각좀 해봐야겠네요.

[빵빠랑빵빵]

오마. 보리 포도가 어느새 한살이군요! 전 계속 숭인동 아이들 꼬꼬마들로만 생각하고 있었어요. 시간이 어느새 ㅎㅎ
숭인동 사건때는 .. 지금은 활동 많이 안하시지만 용두동쪽에 사시는 캣맘분께서 정말 너무 많은 도움들 주셨었어요. 보리 포도때도 병원에 다 데리고 다니시고 병원비도 많이 도와주시고요 ^^ 불과 몇달 전인데 뭔가 까마득하게 느껴지네요 ㅎㅎ 후원 도움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

[눈발자국]

후원했어요. 저도 좋은 아이디어 있는지 수소문해볼게요

[빵빠랑빵빵]

사실 저는 거의 글만 쓰는데 ... 직접 대부분의 활동을 도맡아하시는 밍키엄마님께서 벌써 몇달째 계속 고민에 불면에 .. 걱정이 태산이셨는데 .. 많은 도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빈]

얼마전 그동안 집에 남아있던 달력 여분 다 팔렸어요 정리해서 보내야지 하면서 계속 늦어졌네요
반값할인에 무료배송에 난리쳐서 얼마 남았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10만원 보냈습니다
울집 한 아이가 떠나서 새로 데려오고픈 마음이 참 굴뚝같은데 남편 반대가 심하네요 슬퍼요

[빵빠랑빵빵]

하빈님댁 아이가 별이 되었군요 ㅠㅠ 그간 마음고생 많으셨겠어요.. 세상에... 달력 아직까지 판매하시고 ㅠㅠ 정말 일년내내 달력때문에 고생하신다는 ㅠㅠ 어휴 .. 이 죄송한 마음 감사한마음 ㅠㅠ 어찌 다 전할지 ㅠㅠ

[양이아빠.]

네.
작지만 매달 정기후원 하겠습니다.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양이아빠 김경태

[빵빠랑빵빵]

하소연 가득한 글에 공감해주시고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로지]

냥이네 카페 후원판매를 통한 수익금 반을 넣었습니다 (반은 냥이네에)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ㅜㅠ

[빵빠랑빵빵]

든든한 로지님 늘 감사합니다~

[madblue99]

..이번달에 조금 무리한게 있어서 이게 빨리 풀리면 정기 후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후원했습니다..

[빵빠랑빵빵]

불안하고 답답한 마음에 너무 구구절절 쓴것같아 민망해하고있었는데 ㅠㅠ 많은분들이 함께해주셔서 큰 힘이 되고 있어요. 정말 감사드려요!!

[루비엄마]

며칠전에 메일 보고 빨리 보내야지 했는데 오늘에서야 보냈네요. 입양, 임보 갈 아이들이 모두 다 잘 가도록 기도할께요~ 힘내세요!!!

[빵빠랑빵빵]

많은 초보 집사님들께서 오래 임보처에 지내고 있는 아이들에게 기회를 주셨음 정말 좋겟어요~ 루비엄마님 응원 감사합니다 ^^

[노정빈]

적은 액수지만 보탬이 될까 싶어 송금했습니다.
여유있을때마다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도로 하겠습니다.

[빵빠랑빵빵]

정말 큰 힘이 되고있습니다. 마음 보태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ㅠㅠ

[여름]

찰리소식 보러왔다가 글 보고서는 바로 송금했습니다! 비록 정말 약소한 금액이지만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ㅜㅜ (다음에는 더 도움 드릴 수 있다면 좋겠네요ㅠㅠ) 한강맨션 분들, 냥이들 모두 힘내세요!

[빵빠랑빵빵]

아고 ㅠㅠ 그간 오래 찰리 임보도와주신것만도 넘 감사한데요 ㅠㅠ 정말 감사해요~
참. 제가 갖고온 이동장 이번주말에 보낼게요 ^^

[한경진]

후원액을 늘려야 할까봐요ㅠㅠ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생명 한생명 보살펴주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빵빠랑빵빵]

잊지않고 공감해주시고 도움주시는것만도 큰 힘이랍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아리아로초코맘]

평균 구조하는데 70만원이라고 언급하신 부분이 정말 특히 와 닿았어요 ㅠㅠ제 생애 첫 개인구조를 하면서 구조가 얼마나 힘든일인지 몸소 지금도 깨닫고 있거든요. 부족하나마 소액이라도 자동이체 걸어놓겠습니다. 운영진들 노고에 늘 고마운 마음 뿐이네요.

[빵빠랑빵빵]

구조하신 아가는 잘 회복되었나요? 입양대란이라 구조 치료 입양 모두 만만치않은데 ㅠㅠ 한생명 살리는 좋은일 하셨어요~ 구조하신 아가가 꼭 좋은 가족 만나게되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힘이되어주셔서 정말감사합니다.

[아리아로초코맘]

결국 애기가 눈도 안보이고 귀도 안들려서요, 입양대란에 나서야 가능성 없기에 그냥 즤집에서 품기로 했어요^^ 울 삼둥이 애들이 막둥이 잘 봐달라고 꼬시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