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기사 이완구 "세종시 수정안, 충청도민이 못 받아들인다"

[착한놀부]

이완구 "세종시 수정안, 충청도민이 못 받아들인다"

노컷뉴스 원문 기사전송 2009-12-04 09:28

'행정복합도시 → 기업도시 → 교육과학도시' 수차례 변경

[CBS정치부 강인영 기자]


정부의 세종시 수정 추진에 반발해 지사직을 사퇴한 이완구 충남지사가 세종시 대안이 나온다고 해도 충청 도민들은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부가 기업도시에서 교육과학도시 등으로 수차례 세종시 방향을 바꾸는 것을 보면 확고한 철학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충청도민들이 자기들의 대표자도 안들어간 상태에서 나온 대안이 나와봤자 정서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라 봤다"고 역설했다.

이 지사는 이어 지사직을 끝까지 수행했어야 하지 않냐는 지적에는 "정부가 세종시 대안 마련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한번도 저에게 논의를 요청한 바도 없다"며 "민관합동위원회 논의과정도 비공개로 이뤄지지 않냐"고 비판했다.

지사직 사퇴와 함께 한나라당 탈당까지 했어야 하지 않냐는 일부 의견에는 "설사 당과 생각이 틀리다고 하더라도 참고 끝까지 당에서 설득하고 대화하며 경우에 따라 싸울 수도 있다"며 "정책적 차이를 가지고 탈당하는 것은 아무리 진정성이 있다고 해도 국민들의 입장에서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지사직 사퇴가 '표를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내년 선거에 출마를 하지 않을 것인데, 출마 할 일이 있어야 표를 의식할 것이 아니냐"며 "신뢰가 제일 소중한 가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종시 문제를 둘러싼 당내 계파 갈등에 대해서는 "국가의 백년대계를 생각해야 되기 때문에계차적 차원에서 이 문제를 접근해서는 안되고 순수한 정책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된다"며 "저로 인해 그런 내홍이 나왔다면 제가 중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지사는 전날 전격 사퇴를 선언했고 규정상 사퇴서 제출 열흘 뒤에 자동적으로 지사직을 잃게 된다.
kangin@cbs.co.kr

[술래]

원안 많이 충청도민이 바라는 것이다~~

[논산총각]

다 필요 없다......원안대로 실행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