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마차 오뎅국 끓이기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제 맛인 오뎅. 그리고 오뎅국물.
따끈하면서도 시원한 오뎅국물 한 모금 들이키면 추위도 금새 털어낼 수 있을것만 같은 위안을 얻죠.
포장마차의 오뎅을 생각만해도 군침이 돌지만,
이제 날이 추워지니까 오뎅국으로 끓여보았어요.
재료 : 오뎅(4장), 무(1/5개), 대파(1대), 다진마늘(1T), 다시마, 멸치, 국간장(1t), 소금약간
오뎅의 기름 및 첨가물을 제거하기 위해 끓는물에 살짝 데친 후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아니면 오뎅을 체에 받쳐 뜨거운 물을 뿌려주는 방법도 있구요.
냄비에 물을 붓고 다시마와 멸치를 넣고 다시육수를 냅니다.
다시육수가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다시마는 건져내고 멸치는 조금 더 끓여내면 오뎅국이 더 맛있어져요.
다시마는 채썰어서 나중에 오뎅국에 고명으로 사용해도 좋답니다.
무는 먹기좋은 크기로 썰고, 파는 송송 썰어줍니다.
다시육수에 무를 넣어서 끓이다가
무가 거의 다 익어가면 오뎅, 다진마늘, 파를 넣고 살짝만 끓여냅니다.
오뎅국을 끓일때 오뎅을 넣고 한참을 끓이면
오뎅이 퉁퉁 불기 때문에 오뎅을 넣고서는 살짝만 끓여줘야
예쁜 오뎅국이 완성된답니다.
오뎅탕에 간은 국간장과 소금으로 했어요.
소금만으로 할때보다 국간장을 넣으면 오뎅탕이 더 감칠맛 나지만,
국간장을 많이 넣으면 오뎅국물이 까매지니까, 적당히 넣어주는 센스~
오뎅국에 다시육수를 낼 때 사용했던 다시마를 채썰어서 고명으로 얹으니
먹는재미도 있고 보는재미도 있고...
포장마차에서 낯설은 사람들 사이에 손을 뻗어 오뎅을 먹는 재미만 못하지만,
오뎅이 워낙 맛깔나니 집에서 이렇게 오뎅국을 끓여먹어도 맛은 나름 좋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