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들어, '많이' > '마이' / '아니' > '아이' / '그놈' > '근마' 등 일부 어휘가 부산 사투리와 유사했습니다.
억양이 전반적으로 많이 다르지만 계속 듣다 보면 어휘나 말투가 유사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히려 전라도와 경상도는 확연히 이질감이 느껴지는데 조선족 말투와 부산 사투리가 비슷했습니다.
1920~30년 대 함경도 사람들이 대거 만주로 이동했으며 해방 전후 및 6.25 당시 대거 남한, 부산으로 내려 왔었기 때문에 유사한 것이 아닌가 싶은데 맞을까요?
연변 말투는 북한 말투와 비슷합니다.
북한 말투는 강원도 말투와 비슷하지요.
강원도 말투중 부산 말투와 비슷한 억양이 많습니다.
이렇다 보니, 연변 - 북한 - 강원도 - 부산 이렇게 연결고리가 됩니다.
그렇지만, 연변말이 강원도 말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 사실이기는 합니다.
이는 사용하는 단어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부산 사투리도 단어만 따진다면 연변 사투리와 차이가 많이 납니다.
그런데, 이상하리만치 억양에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상당부분 흡사한 면이 많지요.
이는 강하게 발음하는 부분이 대부분 앞부분에 편중되는 현상 때문이라고 보여집니다.
엄밀히 말하면, 연변 사투리는 맨 앞글자와 두번째 글자 사이가 매우 강하게 발음이 되고,
부산 사투리의 경우, 맨 앞글자와 두번째 글자 중 앞글짜 쪽이 매우 강하게 발음됩니다.
이런 발음의 특성이 두 사투리를 비슷하게 느끼게 하는 이유가 아닌가 합니다.
출처:네이버 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