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그렛 외인부대와 벨렛 외인부대 지휘관은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였다. 왕자들은 왕의 수석 보좌관이 되었다.
19,1 그 후 암몬 왕 나하스가 죽고 아들이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
2 이 말을 듣고 다윗은 "하눈의 아버지 나하스가 지난날 나에게 잘해 주었으니 나도 그 아들에게 은혜를 갚아 주리라" 하면서 위문 사절단을 보냈다. 다윗의 사절단이 하눈을 위문하러 암몬 땅에 이르자,
3 암몬군 지휘관들이 하눈에게 이렇게 말했다. "다윗은 선왕께 경의를 표하려고 조객을 보낸 것이 아닙니다. 다윗이 보낸 사절단은 이 나라를 함락시키려고 염탐하러 온 것이 틀림없습니다."
4 이 말을 듣고 하눈은 다윗의 사절들을 잡아 수염을 깎고 볼기가 드러나도록 옷을 절반씩 벤 다음 돌려 보냈다.
5 다윗은 소식을 전해 듣고 그것은 지나친 수모라고 생각하여 그들에게 전갈을 보내어 수염이 자라기까지 예리고에 있다가 돌아 오라고 하였다.
6 암몬 사람들은 다윗이 저희를 괘씸하게 여길 줄 알았다. 그리하여 하눈과 암몬 사람들은 병거와 기병을 고용해 오려고 은 천 달란트를 주어 사람들을 아람나하라임, 아람마아가, 아람소바로 보내었다.
7 그들은 병거 삼만 이천 대와 마아가왕이 거느리는 군대를 고용하였다. 이들은 메드바 앞까지 와서 진을 쳤고, 암몬군은 이 성읍 저 성읍에서 싸우려고 모여 들었다.
8 이 소식을 듣고 다윗은 전 상비군을 요압에게 맡겨 내보냈다.
9 암몬군은 성문 앞에 나와 진을 치고 원군을 거느린 왕들은 따로 들에 버티고 있었다.
10 요압은 적이 앞뒤로 포진한 것을 보고 이스라엘 전 정예부대 가운데서도 날쎈 군인들을 뽑아 아람군과 맞서게 하고,
11 남은 병력은 동생 아비새에게 맡겨 암몬군을 맞게 하였다. 그리고는
12 이렇게 말하였다. "만일 내가 아람군에게 밀리면, 네가 나를 도와라. 네가 암몬군에게 밀리면, 내가 너를 돕겠다.
13 용기를 내어라. 만사는 야훼께 맡기고 힘을 내어 겨레를 지키고 우리 하느님의 성읍들을 지키자."
14 요압이 부대를 거느리고 공격해 나가자 아람군은 쫓겨 달아났다.
15 아람군이 달아나는 것을 보고 암몬군도 요압의 아우 아비새에게 쫓겨 성으로 들어 가 버렸다. 그러자 요압은 예루살렘으로 돌아 왔다.
16 아람군이 이스라엘에게 패한 것을 보고 아람 왕들은 사람을 보내어 유프라테스강 저편에 있는 아람군을 출동시켰다. 그들은 하다데젤의 사령관 소박의 지휘를 받으며 진격해 왔다.
17 이 소식을 듣고 다윗은 이스라엘 전군을 소집, 요르단강을 건너 적군과 대치하였다. 아람군은 대진하고 있는 다윗을 맞아 공격하였으나
18 마침내 이스라엘군에게 쫓겨 달아나고 말았다. 다윗은 아람군 병거병 칠천과 보병 사만을 죽이고 사령관 소박도 쳐죽였다.
19 하다데젤의 졸병들은 저희가 이스라엘에게 패한 것을 알고는 다윗과 화친하고 그를 섬기게 되었다. 그 뒤로 아람인들은 암몬 백성을 도울 엄두도 내지 못하였다.
20,1 해가 바뀌어 왕들이 출전할 때가 되자 요압은 군대를 거느리고 가서 암몬 사람들이 사는 곳을 쑥밭으로 만든 다음 라빠로 가서 그곳을 포위하였다. 그 때 다윗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었다. 요압은 마침내 라빠를 공격하여 함락시켰다.
2 다윗은 암몬 왕의 머리에서 왕관을 벗겨 자기가 가졌다. 왕관에 장식된 금 무게만도 한 달란트 나갔고, 값진 보석도 박혀 있었는데, 그것을 다윗은 자기 머리에 썼던 것이다. 다윗은 그 성에서 굉장히 많은 전리품을 거두고
3 그 성 안에 있는 백성을 붙들어다가 톱질, 괭이질, 도끼질 등의 일을 시켰다. 다윗은 이렇게 암몬 사람들의 성을 모조리 휩쓸고 나서 전군을 거두어 예루살렘으로 돌아 왔다.
4 그 뒤, 이스라엘은 다시 게젤에세 불레셋과 싸움을 벌였는데, 이 때 후사 사람 십개가 르바임족 시빼를 죽이고 불레셋을 굴복시켰다.
5 또 다른 불레셋과의 싸움에서 야이르의 아들 엘하난이 갓 사람 골리앗의 아우 라흐미를 죽였는데, 그의 창대는 베틀의 용두머리만큼이나 굵었다.
6 또다시 갓에서 싸움이 벌어졌는데, 손가락 발가락이 여섯 개씩, 모두 스물 네 개나 되는 거인이 나타난 것이 그 때였다. 이 사람도 르바임족이었다.
7 그는 이스라엘에게 욕을 퍼붓다가 기어이 다윗의 조카 요나단에게 맞아 죽었다. 요나단의 아버지는 시마였다.
8 갓에서 살던 이 르바임족은 다윗과 다윗의 부하들 손에 죽었다.
21,1 사탄은 이스라엘을 괴롭히려고 다윗으로 하여금 이스라엘의 병적을 조사할 마음을 품게 하였다.
2 다윗은 요압과 군사령관들에게 명을 내렸다. "브엘세바에서 단에 이르기까지 온 이스라엘을 돌아 다니며 병적조사를 하여 그 수효가 얼마나 되는지 보고하시오."
3 그러자 요압이 간하였다. "야훼께서 당신의 군대를 백 배나 늘리셨으면 합니다마는, 임금님! 그들은 다 임금님의 부하들이 아닙니까? 그런데 왜 이런 일을 하시렵니까? 이스라엘이 죄받을 일을 왜 하시렵니까?"
4 그러나 왕은 굽히지 않았다. 그래서 요압은 온 이스라엘을 돌고 예루살렘에 와서
5 병적조사한 결과를 다윗에게 보고했다. 칼을 쓸 수 있는 군인이 이스라엘에는 백 십만이 있었고 유다에는 사십 칠만이 있었다.
6 요압은 다윗의 명령을 못마땅하게 여겨 레위와 베냐민 지파는 병적조사에서 빠뜨렸다.
7 이 병적조사가 하느님의 눈에 거슬렸으므로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치셨다.
8 그러자 다윗이 하느님께 빌었다. "제가 못할 짓을 해서 큰 죄를 얻었습니다. 너무나 어리석었습니다. 제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
9 야훼께서 다윗의 선견자 가드에게 말씀하셨다.
10 "너는 다윗에게 가서, 이 야훼가 말하더라면서 이렇게 일러라. '내가 너에게 세 가지 재앙을 내 놓을 터이니 그 가운데서 하나를 골라라. 내가 그대로 해 주리라.'"
11 가드는 다윗에게 그대로 전하였다.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이제 결정을 내려라.
12 삼 년 동안 가뭄이 들게 하랴? 석 달 동안 적의 칼에 쫓기게 하랴? 아니면 사흘 동안 온 나라에 괴질이 돌게 이 야훼가 칼을 뽑으랴? 나의 천사들을 시켜 이스라엘 천지를 쓸어 버리겠다는 말이다.' 이제 소인은 소인을 보내신 이에게 돌아 가서 무엇이라고 아뢰리까?"
13 다윗은 가드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참 난감하게 되었소. 그러나 야훼의 사랑은 크시니, 사람에게 당하는 것보다는 야훼께 당하는 것이 낫겠지."
14 그리하여 야훼께서 이스라엘에 괴질을 내리시니, 그 괴질로 이스라엘 사람이 칠만 명이나 쓰러졌다.
15 하느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도 천사를 보내시었다. 야훼께서는 당신의 천사가 예루살렘을 멸하는 것을 보시고는 재앙을 내리신 일이 후회가 되시어, 그 천사에게 "그만하면 됐으니, 이제 손을 거두어라" 고 명하였다. 그 때 야훼의 천사는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마당에 서 있었다.
16 다윗이 고개를 들어 보니, 야훼의 천사가 공중에 서서 칼을 빼어 들고 예루살렘을 겨누고 있는 것이었다. 그는 장로들과 함께 굵은 베옷을 걸치고 땅에 엎드려
17 하느님께 아뢰었다. "병적조사를 하라고 영을 내린 것은 소인이었습니다. 죄를 지은 것은 소인입니다. 목자라는 제가 이런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이 양들에게야 무슨 잘못이 있습니까? 야훼 나의 하느님이여! 손을 들어 소인과 소인의 집안을 쳐 주십시오. 그리고 이 백성에게는 재앙을 그만 내려 주십시오."
18 야훼의 천사가 가드를 시켜 다윗에게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마당에 올라 가 거기 야훼께 제사 드릴 제단을 쌓아라" 하고 일렀다.
19 다윗은 가드가 야훼의 이름으로 전하는 말을 따라 그리로 올라 갔다.
20 그 때 오르난은 보리 타작을 하다가 왕의 행차를 보고는 아들 넷과 함께 몸을 숨겼다.
21 오르난은 다윗의 행차가 다가오자 타작마당에서 나와 땅에 엎드리어 다윗에게 절을 하였다.
22 그러자 다윗이 오르난에게 청을 하였다. "이 타작마당을 나에게 파시오. 백성에게 내린 재앙이 물러가도록 야훼께 제사 드릴 제단을 여기에다 세우겠소. 값은 넉넉히 줄 터이니 파시오."
23 오르난이 다윗에게 대답했다. "임금님, 그냥 받아 주십시오. 무엇이든 좋으실 대로 하십시오. 번제로 드릴 소도 있고, 땔감으로는 탈곡기가 있고, 곡식예물로 바칠 보리도 있습니다. 이것을 다 드리겠으니, 받아 주십시오."
24 그러자 다윗왕은 오르난에게 그럴 수 없다고 말했다. "돈을 내고 사야 하겠소. 야훼께 번제를 바친다면서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당신 것을 가져다 드릴 수는 없소."
25 다윗은 오르난에게 금 육백 세겔을 주고 그 터를 사서
26 야훼께 제사 드릴 제단을 쌓고 번제와 친교제를 드리고 야훼께 부르짖었다. 그러자 야훼께서 하늘로부터 불을 번제단에 내리시어 응답해 주셨다.
27 그리고는 당신의 천사에게 영을 내려 칼을 칼집에 꽂게 하셨다.
28 다윗은 야훼께서 여부스인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응답해 주시는 것을 보고 거기에서 제사를 드렸다.
29 그 때 모세가 광야에서 지은 야훼의 성막과 번제단이 기브온 언덕 위에 있었으나,
30 다윗은 야훼의 천사의 칼이 무서워 차마 그리로 가서 하느님께 빌 수는 없었던 것이다.
22,1 그제야 다윗은 여기야말로 하느님 야훼의 집이요, 이스라엘의 번제단이라고 생각했다.
2 다윗은 영을 내려 이스라엘 국내에 있는 외국인 거류민을 불러 모은 다음, 석수를 시켜 성전 지을 돌을 다듬게 하는 한편,
3 문 짜는 데 쓸 못과 돌쩌귀를 만들 쇠를 많이 마련하고 놋쇠는 무게를 달 수 없을 만큼 마련하였다.
4 또 송백나무도 수없이 장만하였다. 시돈 사람과 띠로 사람들이 다윗에게 송백나무를 많이 갖다 바쳤던 것이다.
5 야훼께 지어 바칠 성전은 아주 웅장하고 화려하여 세상에 이름을 떨쳐야 할 터인데, 아들 솔로몬은 나이도 어리고 모질지 못해서 미리 장만해 두어야겠다는 심산이었다.
이렇게 마련하고 나서
6 다윗은 솔로몬을 불러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께 성전을 지어 바치라고 일렀다.
7 "솔로몬아" 하며 다윗이 말했다.
"나는 내 하느님 야훼의 이름을 불릴 성전을 늘 짓고 싶었다
8 그러나 야훼께서는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큰 전쟁들을 치르느라고 많은 피를 흘렸기 때문에 내 이름으로 불릴 성전을 짓지 못한다. 너는 내 앞에서 너무 많은 피를 땅에 흘렸다.
9 이제 네가 한 아들을 얻을 터인데, 그 아들은 태평을 누리게 될 것이다. 내가 사방에 있는 적들을 다 물리쳐 태평을 누리게 해 주리라. 그러니 그의 이름을 솔로몬이라고 하여라. 나는 그가 다스리는 동안 이스라엘에 번영과 평화를 내릴 것이다.
10 그가 바로 내 이름으로 불릴 성전을 지을 사람이다. 그는 나의 아들이 되고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어 줄 것이다. 나는 그가 이스라엘을 길이 다스리도록 그의 왕좌를 튼튼히 세워 주리라.'
11 그러니 솔로몬아, 나는 이제 야훼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를 바란다. 그리고 부디 네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대로 네가 성전을 지어 바치게 되기를 바란다.
12 야훼께서 너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워 주실 때, 현명하고 슬기로운 마음도 함께 받아 네 하느님 야훼의 법을 잘 지키게 되기를 바란다.
13 야훼께서 모세를 시켜 이스라엘에 내리신 규정과 법규를 명심하여 지켜야 만사가 잘 될 것이다. 힘을 내고 용기를 내어라. 걱정하지도 말며, 두려워하지도 말라.
14 내가 야훼의 성전을 지으려고, 애써 금 십만 달란트, 은 백만 달란트를 장만하고 쇠나 놋쇠는 무게를 달 수 없을 만큼 마련하였다. 목재와 석재도 마련해 놓았다. 네가 더 보태도 좋다.
15 네 밑에는 많은 일꾼들이 있다. 채석공, 석공, 그 밖에도 재간있는 각종 장인들이 있다.
16 금, 은, 동, 철을 잘 다루는 사람들도 수없이 많다. 그러니 일을 시작하여라. 야훼께서 너와 함께 하실 것이다."
17 다윗은 온 이스라엘 관리들에게도 아들 솔로몬을 도울 것을 당부하였다.
18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 너희와 함께 계시지 않느냐? 야훼께서는 이 고장 원주민들을 내 손에 붙이셨다. 당신의 백성을 앞세워 몸소 이 땅을 정복하셔서 사방을 태평하게 하셨다.
19 그러니 이제 너희는 몸과 마음을 바쳐 너희 하느님 야훼의 뜻을 받들어 하느님 야훼의 성전을 지어라. 그리고 야훼의 이름을 드높이려고 짓는 그 성전에 야훼의 계약궤와 하느님의 거룩한 기구들을 옮기도록 하여라."
23,1 다윗은 수명이 다하여 늙었으므로 아들 솔로몬에게 왕위를 물려 주어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려고,
2 온 이스라엘의 관리와 사제와 레위인들을 불러 모았다.
3 레위인으로서 삼십 세 이상 되는 사람들만 등록시키니, 장정의 수가 삼만 팔천이 되었다.
4 그 가운데 이만 사천 명이 야훼의 성전 일을 맡은 자였고 육천 명은 행정과 재판을,
5 사천 명은 수위 일을, 사천 명은 성가대원으로서 다윗이 만든 악기에 맞추어 야훼를 찬양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6 다윗은 레위 후손을 게르손과 크핫과 므라리 가문별로 반을 편성하였다.
7 게르손 갈래에는 라아단파와 시므아파가 있었다.
8 라아단파에는 수령 여히엘반과 제담반, 요엘반 해서 모두 세 반이 있었다.
9 시므아파에는 슬로못반, 하지엘반, 하란반 이렇게 세 반이 있었다. 이들이 라아단 가문의 반장들이다.
10 스므이파에는 야핫반, 지자반, 여우스반, 브리아반이 있었다. 이들이 시므이파의 네 반이다.
11 수령은 야핫이었고 그 다음은 지자였다. 그런데 여우스와 브리아는 아들이 많지 않아서 한 집안으로 등록되었다.
12 크핫 갈래에는 아므람파, 이스할파, 헤브론파, 우찌엘파 이렇게 네 파가 있었다.
13 아론과 모세는 아므람파 사람이다. 아론은 가장 거룩한 일을 맡도록 성별되었다. 그와 그의 후손은 언제까지나 야훼 앞에서 향을 피우며 그를 섬기고 그의 이름으로 사람들에게 복을 빌어 주는 일을 맡았다.
14 하느님의 사람 모세와 그의 후손도 레위 지파 명단에 올랐다.
15 모세에게는 게르솜과 엘리에젤이라는 아들이 있었다.
16 게르솜파의 수령을 수바엘이었다.
17 엘리에젤파의 수령은 르하비야였다. 엘리에젤에게는 다른 아들이 없었지만 르하비야에게는 아들이 많았다.
18 이스할파의 수령은 슬로밋이었다.
19 헤브론파의 수령은 여리야, 그 다음은 아마리야, 세째는 야하지엘, 네째는 여카므암이었다.
20 우찌엘파의 수령은 미가, 그 다음은 이씨야였다.
21 므라리 갈래에는 마흘리파와 무시파가 있었다. 마흘리파에는 엘르아잘반과 키스반이 있었다.
22 엘르아잘은 아들은 없이 딸만 남겨 두고 죽었다. 그의 조카인 키스의 아들들이 그의 딸들에게 장가들었다.
23 무시파에는 마흘리반, 에델반, 여레못반, 이렇게 세 반이 있었다.
24 레위의 후손을 족보별로 보면 이상과 같다. 이들은 가문별 명단에 올라 있는 각 가문의 수령과 반장으로서 나이는 이십 세 이상 되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야훼의 성전에서 일을 맡아 봉직하는 사람들이었다.
25 다윗은 이런 말을 남겼다.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께서 당신의 백성에게 태평세월을 누리게 해 주시고 몸소 예루살렘에 영원한 자리를 잡으시었다.
26 그러므로 이제부터 레위인들은 성막을 메고 다니거나 거기에 소용되는 모든 기구를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게 되었다."
27 다윗의 이 유언 때문에 레위인으로서 이십 세 이상 되는 사람은 모두 등록을 하게 되었다.
28 그들은 아론의 후손을 도와 성전 바깥 뜰과 방들을 보살피고 모든 거룩한 기구를 깨끗이 닦는 일을 하며 하느님의 성전 예배를 거들었다.
29 젯상에 오르는 빵, 곡식 예물로 바치는 밀가루, 누룩 안 든 과자를 분량과 크기가 맞게 반죽하여 빵 굽는 판에 구워 내는 일도 맡았다.
30 또 아침 저녁으로 야훼 앞에 나가 감사 찬송도 올리게 되어 있었다.
31 안식일이나 초하루나 그 밖의 절기에 야훼께 번제를 바칠 때는 언제나 정원대로 야훼 앞에 나가 감사 찬송을 올려야 했다.
32 그들은 그렇게 만남의 장막, 성소를 보살폈고 한 집안인 아론 후손이 야훼의 성전에서 예배드릴 때 도와 줄 임무를 띠고 있었다.
첫댓글 성서글 잘 읽었습니다. 얼마나 감사를 드려야 할른지요... 긴데요... 더 많이 쓰셨는데 '장' 표시가 줄었습니다.
감사!! 캄사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