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Academy(건양대 노영희 교수)
우수한 동문들이 뷰티 각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글로벌의료뷰티학과
건양대학교 글로벌의료뷰티학과 노영희 교수
미용 교수를 언제 시작하셨으며 미용계 입문은 어떻게?
학부 시절 뷰티와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식품영양을 전공하였고, 우연한 기회에 뷰티 아카데미에서 미용 이론 중 공중위생 교육에 대한 시작으로 자연스럽게 대학 강의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2000년 3월, 첫 교수임용을 시작으로 2004년부터는 건양대학교 글로벌의료뷰티학과에 재직하면서 헤어 분야와 화장품 그리고 교직 등 학생들의 교육을 담당해 왔습니다. 대학 내에서는 학과장, 평생교육원장, 학생처장 등의 보직을 수행하면서 미용 분야 교육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대외 활동으로는 한국미용학회 회장, 대한미용교수협의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현재는 전국미용교수협의회 회장직을 맡아 우리나라 미용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용계 입문은 아마 1990년대 중반쯤으로 기억됩니다. 박사 학위 이후 좋은 기회로 일본의 포닥 연수를 가게 되었습니다. 연수 과정 중 일본 문화권에서의 뷰티 분야 경험은 한국 사회의 뷰티에 대한 고루했던 인식의 전환과 동시에 뷰티 분야의 미래 비전을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후 국내 및 해외 뷰티 관련 프로그램 등을 적극적으로 연구하게 되었고, 그 과정들이 뷰티 분야 입문의 효시가 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교수를 하시면서 보람 있었던 일
저의 교육 신념은 ‘함께’라는 키워드입니다. 사회의 가장 기본 단위인 ‘가족’과 ‘가족’이 주는 가치를 좋아하다 보니, 건양인의 가족으로서 자신이 선택한 뷰티 전공자들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는 일에 가장 큰 보람이 있었습니다. 뷰티 분야를 선택한 학생들에게 충분한 메신저 역할을 해줌으로써 해당 분야의 핵심 인재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느끼는 보람도 크지만, 무엇보다도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한 동문들이 후배 동문들에게 멘토와 멘티라는 이름으로 함께하며 순환적 연대를 보여줄 때 저도 모르게 입꼬리가 무한 상승하게 됩니다.
건양대학교는 어떤 학교인지?
건양대학교는 “가르쳤으면 끝까지 책임진다.”는 교육이념으로 1991년에 개교하여, 1994년 의과대학을 설립하였으며, 현재까지 교육부의 여러 주요 국책사업에 선정되어 역할을 수행하는 우수 명문 사학입니다. 입학 후 모든 재학생들의 무료 건강검진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까지 책임지고 있으며, 우수한 교수진 아래 거둔 학문적 성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풍부한 교육과 연구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본교는 학생들의 학문적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어 학생들의 창의적인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산학협력을 강화하여 산업체와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학생들의 실무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아울러 학생들의 복지를 위한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국제적인 시야를 넓히기 위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대전에 위치한 건양대학교 병원을 기반으로 한 메디컬 캠퍼스와 논산 창의융합캠퍼스의 양대 캠퍼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한 최첨단 의료시설을 갖춘 상급병원인 건양대학교병원,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김안과 병원, 부여에 위치한 부여병원, 건양중고등학교 등 건양재단의 다양한 네트워크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건양대학교 메디컬 캠퍼스는 의과대학, 의과학계열, 간호대학, 의료공과계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건양대학교 병원과 가까이 위치해 있어 메디컬캠퍼스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언제든지 현장실습의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며, 대학병원 중심의 의료융복합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첨단강의실과 실습실, 가상병원, 교수연구실, 행정실, 명곡도서관, 세미나실, 강당, 다목적체육관, 식당 등 학생들에게 필요한 최상의 교육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최신식 기숙사를 개관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래사회 요구에 부합되는 인재를 양성하는 건양대학교 창의융합 캠퍼스는 재활복지계열, 글로벌경영계열, 군사경찰계열, 창의융합대학, 휴머니티컬리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창의융합대학의 교육모델을 교육방법적인 측면에서 대학 전체에 확산하여 캠퍼스 전체를 창의융합캠퍼스로 특성화 구축하고 있어 창의융합적 교육의 발상지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첨단강의실과 실습실, 교수연구실, 행정실, 명곡도서관, 세미나실, 강당, 짐나지움, 콘서트홀, 실외 골프연습장까지 학생들에게 필요한 최상의 교육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학생들이 편안하게 주거 할 수 있는 기숙사도 갖추고 있습니다.
건양대학교 글로벌의료뷰티학과의 소개와 자랑
K-뷰티 글로벌화 및 보건과 뷰티의 융합 산업 활성화로 관련 전문 인력 양성의 요구에 부합하는 학과로서 글로벌 역량을 갖춘 국제의료뷰티마스터 및 국제의료뷰티코디네이터 전문 인력을 양성하며, 미국, 중국, 싱가폴 등으로의 해외 취업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특히 석박사 과정도 운영되고 있어 학생들의 연구역량을 키우고, 미래의 교수진을 양성하는데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전공 교과목의 50% 이상을 기업 연계 및 현장 요구 교과목으로 구성하여 현장 적합형 교육을 시행하고 입학과 동시에 모듈식 다학기 제도를 운영합니다. 복수전공과 부전공, 연계전공을 통한 1+1학위 제도를 운영하며, 산업체 요구 전문교육과정으로 구성된 기초전공, 전공심화, 현장실습, 인턴 제도와 최저 비용 최대 합격률을 자랑하는 비교과 프로그램 (방과 후 자격증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다양한 전문 자격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졸업 후에는 화장품 회사나 국내 빅5 헤어산업체의 헤어디자이너, 뷰티 클리닉, 메이크업 아티스트, 스킨케어 전문가, 뷰티 컨설턴트 등의 직무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의료 기관 혹은 병원에서 근무할 수 있습니다. 대학원으로 진학하여 석사나 박사 학위를 취득하여 뷰티관련 기관의 연구원으로 재직도 가능하며, 대학이나 교육 기관에서 뷰티 관련 강의를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아이디어나 역량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거나 뷰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뷰티 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진로가 있으며, 개인의 관심과 역량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졸업 후에는 취업 지원과 진로 상담을 제공하는 학과나 대학의 학생성공센터나, 취창업센터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정보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학과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뷰티의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건양의 우수한 동문들입니다. 세계기능 올림픽(헤어 분야)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K-beauty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동문, 교사로써 후학을 양성하거나 각 전공분야의 뷰티스타로써 활약하고 있는 동문, 재능기부를 위한 국내 봉사나 해외 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동문들입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해외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주춤했지만, 10년간 지속해온 미국 인턴십프로그램은 전국 유일무이한 우리 학과만의 자랑입니다. 이 프로그램의 참여가 해외취업의 동기가 되어 현재 미국에 취업하여, 영주권을 받고 결혼도 하여 잘 정착하고 있는 졸업생들도 있답니다. 또한 2019년 시작되어 현재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중외합작판학 프로그램도 한 예입니다. 이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본 학과의 교수님들께서는 중국 청도의 웨이팡 대학에 직접 수업을 하러 가신답니다. 또한 학과 내에서는 다양한 학술 행사와 학회, 워크숍 등이 개최되어 학생들의 국제적인 네트워크 형성과 전문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건양대학교 글로벌의료뷰티학과의 교수진 소개
건양대학교 글로벌의료뷰티학과의 교수진은 다양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학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문적인 지식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귀중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의료와 미용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와 활동을 수행하며 학문적인 성과를 이루고 있습니다.
현재는 세 분의 전임 교수와 네 분의 산업체 겸임교수들이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십니다. 이주연 교수님은 메이크업과 뷰티마케딩을 담당하고 계시며, 프랑스와 미국의 유명 학교를 졸업하신 재원이시고, 올해 신규 임용되신 피부전공담당 유선희 교수님은 아모레퍼시픽 전임강사, (주)오즈바이오텍 선임연구원, 피부관리실 운영 및 화장품 회사 대표 등을 역임하셨고, SCOPUS, KC에 논문을 42건이나 발표하신, 젊고 유능하신 분입니다.
앞으로 저희 학과의 발전과 학생들을 위하여 많은 역할을 하시리라 기대합니다. 이외에도 토니앤가위, 서울의 유명 피부과 등에 근무하셨고, 또 동문이시기도 한 겸임교수님들께서 학생들의 성장에 함께하고 계신답니다.
건양대학교 글로벌의료뷰티학과 학생들께 한마디
무엇보다 자신의 포지션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는 성실하게 배우고, 현장에서는 트랜드를 인지하고 비즈니스 마인드로 남다르게 행동하라고 조언드립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자신을 사랑하라’ 입니다.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남을 사랑하며, 자신을 위할 줄 아는 사람이 남도 위할 줄 아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삶의 태도는 여러분들의 성공에 한 발 더 다가갈 것이라 확신합니다.
장차 미용을 전공하고자 하는 학생들께 한 말씀
미용 전공을 선택하려는 여러분들의 열정과 관심에 깊이 환영합니다. 미용은 아름다움을 창조하고 사람들에게 자신감을 주는 특별한 직업입니다. 특히 K-beauty의 세계화로 그 위상이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용 분야는 뷰티 이론 및 실무의 전문성뿐만 아니라 트렌드를 읽는 창의력이 요구되므로, IT 역량, 외국어 능력 함양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통해 지식을 넓혀가기를 부탁드립니다. 끝임 없는 자기 계발과 함께 트렌드를 파악하여, 미래 뷰티 분야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전문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기타 말씀
미용인의 자부심 향상을 위해 아래와 같은 다양한 변화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먼저, 미용업계의 첨단 기술의 도입으로 디지털 플랫폼과 온라인 서비스 강화도 필요하고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효과적이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도입해야 합니다. 둘째로, 환경 보호 및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자연 친화적인 화장품과 제품, 친환경적인 미용 기기,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활용한 미용 시설 등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셋째로, 다양성과 포용성은 미용업계에서 점점 더 중요한 가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미용인의 자부심을 향상시키기 위해, 미용업계는 모든 인종, 성별, 신체형, 연령 등 다양한 고객을 포용하고 다양한 아름다움을 인정하는 정책과 서비스를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미용업계에서는 국제적인 교류와 융합을 통해 다양한 문화와 전통적인 미용 기법을 융합하고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미용인들은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얻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자부심과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변화들을 통해 미용인들이 더욱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뷰티라이프> 2024년 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