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 상 20장 1절 ~ 30절
1. 아람의 벤하닷 왕이 그의 군대를 다 모으니 왕 삼십이 명이 그와 함께 있고 또 말과 병거들이 있더라 이에 올라가서 사마리아를 에워싸고 그곳을 치며
2. 사자들을 성 안에 있는 이스라엘의 아합 왕에게 보내 이르기를 벤하닷이 그에게 이르되
3. 네 은금은 내 것이요 네 아내들과 네 자녀들의 아름다운 자도 내 것이니라 하매
4. 이스라엘의 왕이 대답하여 말하기를 내 주 왕이여 왕의 말씀 같이 나와 내 것은 다 왕의 것이니이다 하였더니
5. 사신들이 다시 와서 이르되 벤하닷이 이르노라 내가 이미 네게 사람을 보내어 말하기를 너는 네 은금과 아내들과 자녀들을 내게 넘기라 하였거니와
6. 내일 이맘때에 내가 내 신하들을 네게 보내리니 그들이 네 집과 네 신하들의 집을 수색하여 네 눈이 기뻐하는 것을 그들의 손으로 잡아 가져가리라 한지라
7. 이에 이스라엘 왕이 나라의 장로를 다 불러 이르되 너희는 이 사람이 악을 도모하고 있는 줄을 자세히 알라 그가 내 아내들과 내 자녀들과 내 은금을 빼앗으려고 사람을 내게 보냈으나 내가 거절하지 못하였노라
8. 모든 장로와 백성들이 다 왕께 아뢰되 왕은 듣지도 말고 허락하지도 마옵소서 한지라
9. 그러므로 왕이 벤하닷의 사신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내 주 왕께 말하기를 왕이 처음에 보내 종에게 구하신 것은 내가 다 그대로 하려니와 이것은 내가 할 수 없나이다 하라 하니 사자들이 돌아가서 보고하니라
10. 그때에 벤하닷이 다시 그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사마리아의 부스러진 것이 나를 따르는 백성의 무리의 손에 채우기에 족할 것 같으면 신들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림이 마땅하니라 하매
11. 이스라엘 왕이 대답하여 이르되 갑옷 입는 자가 갑옷 벗는 자 같이 자랑하지 못할 것이라 하라 하니라
12. 그때에 벤하닷이 왕들과 장막에서 마시다가 이 말을 듣고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진영을 치라 하매 곧 성읍을 향하여 진영을 치니라
13. 한 선지자가 이스라엘의 아합왕에게 나아가서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이 큰 무리를 보느냐 내가 오늘 그들을 네 손에 넘기리니 너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하셨나이다
14. 아합이 이르되 누구를 통하여 그렇게 하시리이까 대답하되 여호와의 말씀이 각 지방 고관의 청년들로 하리라 하셨나이다 아합이 이르되 누가 싸움을 시작하리이까 대답하되 왕이니이다
15. 아합이 이에 각 지방 고관의 청년들을 계수하니 이백삼십이 명이요 그 외에 모든 백성 곧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을 계수하니 칠천 명이더라
16. 그들이 정오에 나가니 벤하닷은 장막에서 돕는 왕 삼십이 명과 더불어 마시고 취한 중이라
17. 각 지방의 고관의 청년들이 먼저 나갔더라 벤하닷이 정탐꾼을 보냈더니 그들이 보고하여 이르되 사마리아에서 사람들이 나오더이다 하매
18. 그가 이르되 화친하러 나올지라도 사로잡고 싸우러 나올지라도 사로잡으라 하니라
19. 각 지방 고관의 청년들과 그들을 따르는 군대가 성읍에서 나가서
20. 각각 적군을 쳐죽이매 아람 사람이 도망하는지라 이스라엘이 쫓으니 아람 왕 벤하닷이 말을 타고 마병과 더불어 도망하여 피하니라
21. 이스라엘 왕이 나가서 말과 병거를 치고 또 아람 사람을 쳐서 크게 이겼더라
22. 그 선지자가 이스라엘 왕에게 나아와 이르되 왕은 가서 힘을 기르고 왕께서 행할 일을 알고 준비하소서 해가 바뀌면 아람 왕이 왕을 치러 오리이다 하니라
23. 아람 왕의 신하들이 왕께 아뢰되 그들의 신은 산의 신이므로 그들이 우리보다 강하였거니와 우리가 만일 평지에서 그들과 싸우면 반드시 그들보다 강할지라
24. 또 왕은 이 일을 행하실지니 곧 왕들을 제하여 각각 그 곳에서 떠나게 하고 그들 대신에 총독들을 두시고
25. 또 왕의 잃어버린 군대와 같은 군대를 왕을 위하여 보충하고 말은 말대로, 병거는 병거대로 보충하고 우리가 평지에서 그들과 싸우면 반드시 그들보다 강하리이다 왕이 그 말을 듣고 그리하니라
26. 해가 바뀌니 벤하닷이 아람 사람을 소집하고 아벡으로 올라와서 이스라엘과 싸우려 하매
27. 이스라엘 자손도 소집되어 군량을 받고 마주 나가서 그들 앞에 진영을 치니 이스라엘 자손은 두 무리의 적은 염소 떼와 같고 아람 사람은 그 땅에 가득하였더라
28. 그때에 하나님의 사람이 이스라엘 왕에게 나아와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에 아람 사람이 말하기를 여호와는 산의 신이요 골짜기의 신은 아니라 하는도다 그러므로 내가 이 큰 군대를 다 네 손에 넘기리니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라
29. 진영이 서로 대치한 지 칠 일이라 일곱째 날에 접전하여 이스라엘 자손이 하루에 아람 보병 십만 명을 죽이매
30. 그 남은 자는 아벡으로 도망하여 성읍으로 들어갔더니 그 성벽이 그 남은 자 이만 칠천 명 위에 무너지고 벤하닷은 도망하여 성읍에 이르러 골방으로 들어가니라
3절 말씀
네 은금은 내 것이요 네 아내들과 네 자녀들의 아름다운 자도 내 것이니라 하매
첫 번째 기도제목
하나님이 아닌 것을 섬기는 대가는 반드시 징계로써 돌아옴을 잊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존재와 이스라엘을 위하여 역사하시는 증거를 숱하게 보여주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합은 하나님을 고의적으로 거부하고 불순종하였다. 아합의 거역과 불순종의 죄는, 이제 때마침 아람 왕 벤하닷이 침공해 온 것을 계기로 더욱 심화된다. 이스라엘을 향한 첫 번째 벤하닷의 침공은 사마리아에 대한 공격으로 나타났다. 벤하닷은 32인의 왕들을 거느리고 나타났는데, 이들은 당시 아람 왕인 벤하닷의 세력하에 있었던 각도 시와 지역들을 다스리는 왕들을 가리킨다. 벤하닷은 이들과 함께 대군을 형성하여 이스라엘을 침공해 온 것이다. 아합은 벤하닷의 엄청난 대군의 기세에 눌려서 쉽게 굴복하고 말았다. 그래서 그는 벤하닷의 요구에 전적으로 응하겠노라고 답변했다. 아합은 조공을 바치는 아람의 속국이 되려 하였다. 그러나 벤하닷은 이에 만족하지 아니하고 요구조건을 더욱 가중시킨다. 그러자 다시금 곤경에 빠진 아합은, 나라의 장로들을 불러들여 의논하게 된다. 그는 이 절박한 위기를 당하여서도 전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그 자신의 불신앙과 그리고 그동안 전혀 하나님을 의지하는 일을 경험해 보지 아니하고 살아왔던 지난날의 불신앙적인 삶이, 이러한 급박한 위기를 당하여서도 여전히 하나님을 향하여 도웅을 구하려는 생각을 가지지 못하게끔 자신을 구속하여 온 것이다.
세상은 사람들에게 충성을 요구하며, 그에 대해 충성과 삶을 바치면, 더한 것들을 계속 요구하여 결국은 그의 생명까지도 가져간다. 하나님을 따르면 생명이요, 세상을 따르면 죽음이다.
13절 말씀
한 선지자가 이스라엘의 아합 왕에게 나아가서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이 큰 무리를 보느냐 내가 오늘 그들을 네 손에 넘기리니 너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하셨나이다
두 번째 기도제목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죄악에 빠져 있어도 우리를 돌이키시기 위해 힘써 주심을 명심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벤하닷은 아합의 반발 소식을 접하게 되자 대단히 화가 났다. 그래서 그는 은유적인 표현으로 이제 사마리아를 완전히 멸망시키겠노라고 선언하였다. 그는 사마리아를 먼지로 만들어 버릴 만큼 막강한 힘을 소유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렇게 파괴된 것들을 한 움큼씩 가져갈 만한 병력이 있다고 협박하면서, 그렇게 하지 못할 경우에는 신들이 자기에게 벌 위에 벌을 내려도 좋다고 허풍을 떨었다, 그만큼 당시의 벤하닷의 군대는 막강하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개입하시사 아합에게 구원을 베푸신다. 하나님께서는 아합에게 선지자를 보내사 구원을 약속하시고, 실제로 아람의 공격으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하신다.
이스라엘은 아합의 통치하에서 지독한 불신앙에 빠져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은혜를 베푸셔서 전쟁에 친히 개입하심으로 당신의 나라와 백성을 보호하려 하신다.
28절 말씀
그 때에 하나님의 사람이 이스라엘 왕에게 나아와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에 아람 사람이 말하기를 여호와는 산의 신이요 골짜기의 신은 아니라 하는도다 그러므로 내가 이 큰 군대를 다 네 손에 넘기리니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라
세 번째 기도제목
세상에 있는 모든 방법을 다 사용한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과 그의 보호를 받는 백성들에게는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믿고 담대히 살아가는 성도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첫 침공에 실패한 벤하닷은 다음 해에 설욕전을 전개해온다. 그러나 이번에도 하나님께서 이 싸움에 개입하신다. 그들은 지난번 실패의 이유를 자신들의 신들의 패배가 아닌, 전투 지형의 유불리로 평가하며 하나님을 제한하는 불경을 저지른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역사하심에 따라 결국 6일간의 숨 막히는 대치가 끝나고 제7일 날에 이르러 상황이 전개되자마자 벤하닷은 무려 10만 명에 달하는 보병을 순식간에 잃었다. 그리고 나머지 군대 27000명마저도 그들이 피신해 들어간 아벡 성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림으로 인하여 일거에 몰살 당했다. 이 일은 여호와께서 하신 것이었다. 견고하던 성벽이 저희가 아벡 성안으로 몰려드는 것을 시작으로 단숨에 무너져 내렸다. 감히 하나님을 대적하는 교만한 인간의 모든 생각과 그 일체의 능력을 완전히 전멸시키시는 여호와의 권세가 이런식으로 완연히 드러난 것이었다.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오늘 이아침에도 말씀을 사모하여 아버지의 기도하는 집으로 올라온 모든 아버지의 백성을 반갑게 영접하여 주시고 만나주시어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가 올려드리는 찬양과 예배의 영광을 아버지 하나님께서 홀로 받아 주시고 기쁘게 흠향하여 주시옵소서.
세상을 따라가면 세상은 우리에게 더한 것을 요구하며, 우리의 살과 생명을 뺏아갈 뿐임을 잊지 않게 하시어, 하나님께서 주시는 사랑과 은혜를 매일 구하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시고, 늘 새로운 사랑과 능력으로 저희를 감동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있는데 하나님께서 기적과 같이 해결해 주시어 저희를 감사와 기쁨으로 넘치게 해 주시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릴 수 있게 해 주시옵소서. 세상에서 필요에 따라 우리의 마음을, 말을 그리고 행동을 바꾸는 이가 되지 않게 하여 주시고, 모든 권세와 영광은 하나님의 것이고, 높임을 받으실 수 있는 분은 하나님 아버지뿐이라는 것을 늘 인정하며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세상 사람들과는 다르게 성도가 피할 곳은 하나님의 품속밖에 없으며, 부르짖은 곳도 하나님 밖에는 없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살게 하시어,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께 부르짖어 구원을 얻게 하여 주시고, 그 구원하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쁨의 찬송을 올려드리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랑하시는 추광교회의 모든 권속들의 마음과 삶을 오늘도 지켜주시고, 하늘의 일용한 양식으로 저희를 채워주시며, 저희가 생명의 말씀을 읽고 묵상할 때 성령께서 그 모든 것들을 알게 하여 주시어,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알고 순종하며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의 이웃들과 지역을 위해 기도하게 하여 주시고, 저희의 변화된 말과 행동으로 그들을 하나님 앞으로 잘 인도하는 성도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가족과 이웃 중에 마음과 몸이 불편한 이들을 위해 오늘도 기도하게 하여 주시고, 이들을 위해 기도드릴 때 하나님의 선하신 능력이 그들에게 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선교가 힘들어지는 이 세대 속에서, 해외에서 목숨을 걸고 선교하시는 선교사와 그 가정, 그 동역 자들과 사역에 함께 하여 주시어, 하나님의 나라가 하나님의 힘으로 확장되는 것을 모두가 깨닫게 하여 주시고, 모든 곳에서 그들을 향해 가는 기도와 물질이 그들에게 잘 도달하게 하여 주시고, 현지에서 사랑과 존경을 받는 선교사님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성경을 읽으며, 찬송을 부르고 성령과 동행하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것에 감사드리오며 우리를 구원해 주시고 화목제물 되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