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와 동부지방산림청이 지난 31일 시청에서 국·공유재산 교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산림청 소유의 강릉 용강동 및 포남동 부지 5,438㎡와 강릉시 소유 교동 종합운동장 내 테니스장 부지 8,777㎡를 맞교환했다.
최명희 시장은 “강릉해람중 옆 산림청 부지에는 주민들을 위한 주차장을, 포남동 구 영림서부지에는 포남1동 주민자치센터와 주차장을 각각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경일 동부지방산림청장도 “맞교환 부지에 금강소나무공원과 목재문화체험센터를 만들어 시민을 위한 녹색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 동안 강릉시민들은 중앙동 주택·학교 밀집 만성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청와대, 국민권익위원회 등을 통해 동부지방산림청에 무상임대를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이에 동부지방산림청은 시민의 불편사항 해결을 위해 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지난해 말 산림청에 국·공유지 교환을 위한 1차 승인을 획득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쳤다.
김병목 포남1동 통장협의회장은 “포남동은 물론 중앙동, 홍제동 강릉시민 절반의 오랜 염원을 이뤄준 좋은 날”이라며 “시민들을 위해 큰 결단을 내려준 동부지방산림청과 강릉시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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