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공무원교육원, 강진군으로 이전 결정
- 강진군 84점으로 최고점. 균형발전 등
이점 -
- 순천시, 부영그룹 측면 지원에도 유치 ‘좌절’ -
전라남도공무원교육원이 강진군 도암면으로 이전하게 되었다. 전라남도공무원교육원 후보지평가위원회는 17일, 공무원교육원 유치를 신청한 21곳을
평가한 결과 강진군 도암면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이전부지로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광주광역시에 소재한 전라남도공무원교육원은
전남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데, 전라남도공무원교육원이 지난 10월 15일까지 16개 시․군으로부터 유치 신청을 받았다. 전라남도공무원교육원은
유치경쟁이 치열함에 따라 평가위원 선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하려고 국내 대학과 연구기관의 전문가 30명을 예비후보로 선발한 후, 유치 신청 시군
공무원이 참가한 가운데, 추첨을 통해 10명의 평가위원을 선정했다.
이들 평가위원은 이전 후보지 결정을 위해 17일까지 나흘 동안
현지 실사를 했고, 17일 오후 전남도청에서 실사 결과를 토대로 평가했다. 평가지표는 5개 분야 14개 항목이고, 배점은 교육환경 분야 15점,
접근성 20점, 개발용이도 20점, 균형발전 기여도 25점, 이전 비용 20점 등 총 100점 만점이었다.
후보지별 평가는
평가위원 10명 중 후보지별 최상위, 최하위 2명의 점수를 배제하고, 나머지 8명의 점수를 후보지별로 합산한 후 평균치로
산정했다.
전라남도공무원교육원 후보지 평가위원회(위원장 고일두. 서울과기대 교수)는 “평가 결과 16개 시․군에서 유치를 신청한
21곳의 후보지 평가 결과 강진군 도암면 지역이 총점 84.3점, 장흥군 안양면 80.9점, 보성군 차박물관 79.6점, 곡성군 죽곡면
74.6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강진군 도암면은 평가 항목 5개 분야 가운데 균형발전 기여도, 교육환경, 개발 용이도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고, 나머지 접근성, 이전 비용에서는 상위 점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전남도립미술과 예술고 유치경쟁에 나섰다
좌절한 바 있는 순천시는 전라남도공무원교육원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지만, 공무원교육원 유치도 실패하였다. 순천시는 공무원교육원 유치신청서
작성 과정에 전문기관 용역을 의뢰하고, 부영그룹으로부터 250억 원 상당의 교육원 건축비를 기증받기로 하기도 했지만 결국 유치에는 실패했다.
한편 이번에 전남지방공무원교육원이 이전키로 한 강진군 도암면은 전라남도 중남부지역이다. 이전 예정지 북쪽으로는 다산초당이 자리하고
있고, 다산수련원과도 멀지 않은 전형적 배산임수 지형이다.
전라남도는 교육원 이전부지가 결정됨에 따라 교육원 이전 추진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해 2016년 12월 말까지 공유재산 관리계획, 재원조달 계획, 개발계획, 지구단위계획 등의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18년 1월에
공사에 착공해 2020년에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순천광장신문에서 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