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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보다 이른 추석!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황금같은 연휴를 그냥 보낼 순 없다. 올 여름 밀양에 새로이 문을 연 캠핑장이 몇군데 있었지만 여름 성수기인 관계로... 드디어 그 중 한 곳인 알프스캠핑장을 찾았다.
네비에 주소를 입력하고 찾아 갔지만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네비년의 무미건조한 멘트가 나왔지만 저멀리 보이는 텐트불빛만 있을 뿐 입구를 찾지 못하고 헤매다 겨우 뒷길로 들어섰다.
골짜기 바람이 제법 불어서인지 안지기는 내리자마자 춥다고 아우성!! 텐트와 타프만 설치하고 온수 샤워 후 먼저와 계신 옆사이트 씨티맨님 댁으로...
오후 5시경 먼저 도착하신 신쌤님도 뵙고, 홍어와 막걸리도 내어 오신다.
빅스타와 비슷한 시간 도착하신 유림님도 사이트 구축이 완료되고,
모닥불이 있는 곳에 모여 인사를 나눈다.
가리비와 키조개를 시작으로 홍어도 불에 올려 구워본다. 홍어의 진한 향이 더욱 깊이 올라온다.
낮에는 30도를 웃돌지만 밤엔 모닥불 곁이 좋은 걸 보니 가을이 벌써 온 것 같다.
유림님이 낚시로 잡아오신 무늬오징어를 삶아서 내 오시고
술이 일순배 돌고 장난기가 발동한다.
이에 단체로 먹물 인증샷~~~
자정을 넘긴 시각 유림님 사이트로 자리를 옮겨
2차를 시작한다.
따스한 장작불 앞에 오순도순 모여 밤이 늦도록 이어진 자리는 결국 동녘하늘이 밝아올 즈음 마무리 된다.
아침식사는 상크미의 정성이 듬뿍 담긴 육개장
비가 내리는 날씨 탓에 아이들은 뭘하며 놀지 밥을 먹으며 궁리중이다.
심심해 하는 아이들 간식거리도 준비하고
빗소리를 안주삼아 맥주도 마시고
남자아이들은 게임삼매경에 푹 빠져 있지만
유림이는 캠핑장 신메뉴 준비중
쨔잔~~~ 고구마 맛탕 완성!!
느끼한 튀김을 먹은 탓에 점심은 시원한 멸치육수가 일품인
온국수로 느끼함을 잡아준다.
맛나 보이시죠? ^&^
비가오니 마땅히 할 일도 없고 사진도 전부 음식사진 뿐...
결국 마무리는...
해물파전으로 ㅠ.ㅠ
오후가 되니 구름사이로 가끔 파란하늘도 보이고
젖은 장비도 말려가며 철수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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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비가와도 눈이와도 바람이 불어도
꿋꿋하게 캠핑 하시는 힘찬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모두다 행복하시고 조만간 뵈어요
풍자님 후기에 비하면 먹거리가 많이 부실합니다. ㅎㅎ
뭔 말씀을 그리 섭섭하게
저 빅스타님 만나러 갈때에는 숫가락만 들고 갈거에요
쿨럭~~ 풍자님 오시면 기둥뿌리 뽑혀요~~
항상 빅스타님 후기를 보면서 부럽다는 생각만
추석연휴 잘 보내셨나요? 제주방 횐님들께 안부전합니다. ^^
연휴 끝자락 캠핑은 잘 다녀오셨는지요^^
넵!! 지금 욜시미 후기 적고 있어요~~~
벌써 쏠캠이 설레입니다 ^-----^
나두 무늬오징어가 묵고 싶을뿐이고~~~~~
요즘 무늬오징어가 마이 비쌉니더...
마산에서 일하시는걸로 아는데...
현장앞 현동검문소가 저희 집결지 입니다.
주말에 그곳에 계시면 많이 얻어 먹을수 있죠.
참고로 이번주 심해 갈치 잡으러 갑니다.
주말에 계시면 몇마리 드리고 사라지겠습니다...ㅎㅎ
이번 주말 캠핑 안가고 집에 노는데 혹 몇마리 구할 수 있을지요. ^^;
가는 길이 아니라 댁까지 배달은 힘들고 전화 드리면 손수 나와 주세요.
심해 갈치는 한마리에 보통 3~4만원 호가합니다.
고로 전화하면 바로 나오는 센스...ㅋㅋ
전화기 옆에서 5분대기 하겠습니다. ^&^
추석 전날 캠핑이라...
유림님은 거기에서 무늬오징어를 풀었네요.
그 귀한걸...
맛이 듁음입디다. ㅎㅎ
음...
빅스타님...
그걸같고 죽음이라면 저흰 여러번 죽었습니다.
살아있는걸 회로 드시면 입에 넣는 순간...ㅋㅋ
처음 먹어보는 맛이라....
회도 듁음이겠군요. 부럽당...
빅스타님
가까이 오셨는데 뵙지도 못했네요
맛난후기 잘보고 갑니다
트레비님은 추석연휴에 뭐하셨는지 궁금하군요.
하는일이 바빠서
그냥집에 있었습니다
부지런히 다니시는모습 부럽습니다!
부럽다는 말씀밖에ㅜㅜ 저는 그시간 무채에 튀김 준비하느라 등꼴 바찌는데
일욜 저도 튀김하....려고 했는데 낮잠 자고 일어나니 우렁각시가 다 했더군요. ㅎㅎ
추석연휴 캠핑기간은 저랑 똑같은데 저는 주로 보는 것 위주로, 빅스타 님은 먹고 얘기 나누는 것으로 갔군요^^ 보는 것보다는 역시 먹는 것이 좋아야 한다는 거에 한 표 던집니다.
밀양은 자주 가다보니 왠만한 곳은 다 다녀서 그런지 캠장에만 머물게 되더군요. ㅎㅎ
언제나 즐거운시간..멋집니다.
고맙습니다.~~~
시원한 맥주에 튀김닭 줗다 ..
추석에도 캠핑을 진정한 캠지기네요..
추석연휴가 오히려 사람도 적어 편하게 보내고 왔네요.
에고 제주에선 무늬오징어 잡기가 작년부터 무척 힘들어 졌네요..예전 몇군덴 제 냉장고였었는데 ㅎㅎ
지구온난화가 고독님의 냉장고에 미친 영향을 생각하니 답답하네요. ㅠㅠ
ㅋㅋㅋ...저렇게 놀았군요..ㅎㅎ
덕분에 귀한 것 먹었습니다. ^^*
먹물 인증 샷,,,,,
너무 재밌게 노셨네여,,,ㅎㅎ
보기만 해도 즐거운게 느껴집니다,,^^
ㅎㅎ 다 추억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