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수현이를 전담하여 지원하고 있다.
지원하고 나서 처음으로 한라병원 심장내과 진료를 위해 함께 병원에 갔다.
"백수현님“
병원 간호사님이 수현이 이름을 불렀다.
"수현아, 검사받으러 가자."
동행한 직원이 검사실에 함께 들어가 검사를 잘할 수 있게 도와야 하는 줄 알았는데, 혼자서도 잘한다고 하기에 밖에서 기다렸다.
얼마 후 수현이가 검사를 잘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오~ 수현 검사 잘했어?"
혼자 검사를 마치고 나온 수현이가 대견했다.
검사 후 담당 의사 선생님을 만났다.
"수현아, 의자에 앉자~“
수현이가 의사 선생님 앞에 앉아 진료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했고, 의사 선생님은 수현이를 보며 설명했다.
5월 다시 예약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첫댓글 병원 가면 흥분하고 소리 크게 내던 수현씨는 사라졌습니다. '왜 병원에 가는지' 이유을 반복적으로 안내하고 지원한 덕분입니다. 요즘 밥을 먹고 나서 "잘 먹었습니다."라고 또렷하게 말합니다. 얼마 전에는 조리사에게 "이모"라고 말해서 양계선조리사가 감동했지요. 맛있는 밥을 먹고 난 후 '고맙다'고 인사하는 것은 예의입니다. 그것도 안내하니 그 뜻을 알고 합니다. 수현씨가 감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