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의 국토종주를 인천에서 대구강정보까지 뛰고 난 후 일정이 여의치 않아 귀가 후 언제 다시 떠 날까? 날짜를 봐도
앞으로의 일정이 연솟 바쁜탓에 이러다 추운겨울에 가게 생겼기에 지난 주말 무조건 떠나고 보았다
이번엔 달라진게 있다면 상류에서 하류로 가는게 아니라 부산하구둑에서 올라오기로 하고 버스를 두번이나 갈아타 가면
부산에 도착하여
이곳까지 오느라 오전 반나절을 허비하고 13:30에 출발.........................
후구둑에서 이어지는 자전거길로 3년전 종주시에는 이 도로 약 5km를 포장공사하기위해 주먹만한 자갈을 깔아두어 털컹거리며
왕복으로 달린탓에 그 충격으로 뿡알밑 실핏줄이 터져 피오줌을 이틀이나 쏟앗는데 이젠 깔끔하게 되어있다
부산시내 옆구리를 지나는 10km가 넘는 이 도로는 양쪽으로 숲이 가꿔져 있어 언제든 그늘을 만들어 주니 자전거길로는 정말 최고의 길이다
시내를 완전히 벗어나는 지점으로 이젠 본격적으로 달려 볼거나?.....
양산 물문화관을 지나 곧 나오는 나무테크 길...........
그리고 곧 이어지는 갈대밭,,,,,,,,
사실 이 갈대를 보기위해 날짜를 기다렸는데 시기가 열흘정도는 빠른것 같다만 그래도 갈대밭의 경치는 충분히 즐길 정도롤 피어있다
계속 이어지는 갈대밭
아주 팔자 좋게 들어누워 감상하는 사람...........
일명 "한국의 콰이강 달리"라 불리는 것
이 주변엔 특유한 형태의 다리 3개가 연속으로 있다
하구둑에서 올라오는 길은 평지 같지만 자세히 보면 경사를 느낄수 있을 정도로 오르막이다
이 정도의 오르막은 별거 아니다 싶겟지만 이런 미세한 경사가 수산대교까지 70km 나 이어 진다면 체력적으로 문제가 생긴다
게다가 이 계절엔 하구쪽에서 바람이 분는 계절인데 어떻게 된 건지 이틀 연속 바람은 북에서 남으로 불고 있어 결국 맞바람을
맞어며 달려야 했다
결국은 남지까지 70km를 달려 와 퍼지고 말았다
오늘 목적지가 25km는 넘게 남았는데 경사와 맞바람에 지쳐 속도가 나지 않으니 해 떨어져 남지에서 첯날을 마쳐야 햇다
국토종주를 할때 " 절대 하구둑에서 출발을 하지마라 " 가랑비에 옷 젖는다
남지읍내에서 출발하여 강둑으로 내려서는 짙은 안개로 제대로 볼수가 없다
고개를 숙이면 헬멧에 맺힌 물방울이 뚝 뚝 떨어질 정도로 짙은 안개이다
특이하게 생긴 갈대의 솜털엔 이슬이 엉롱하게 맺혀있고,,,,,,
하구둑에서 올라오며 처음 나오는 창녕함안보
짙은 안개탓으로 보의 전체 모습은 사진에 담을수가 없어 인증부스만 찍었다
안게가 걷힐 즈음에 구름재에 올랐다
이 고개는 자전거타는 사람들에게는 박진고개로 더 잘알려져 있는 곳이다
국토종주 자전거길중에서 가장 아름다운곳이라는 데...... 내 보기엔 별로다
절벽을따라 이어지는 테크길을 달리다 내려자 보니,,,,,,
깊은 소 안엔 1미터나 됨직한 잉어 두마리가 유용을 하고 있다
워낙 높은 곳에서 찍은 탓인지 사진으로 보니 작은것 같지만 실레는 엄청 큰 녀석들이고 그 외에서 4~50센티의 물고기들이 수없이
다니고 잇는 최고의 낚시포인터 인것 같다
합천창녕보.....
관리 동사와.....(매점이 있다)
뭘 뜻하는지 모를 조형물....... (아마 떨어지는 물방울을 형상화 한것 아닌가? 하는 내 생각이다)
무심사,,,,,,,,
국토종주를 하기 전엔 모두들 가장 힘든곳이 이화령고개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화령은 사실 아무것도 아닌곳이다
인근에 살다보니 수시로 오르내리는게 이화령이고 숨도타지 않는곳 이지만 진짜 험한곳은 대구 밑에 모두 잇다
특히 이 무심사 길은 험하기로 악명 높아 많은 사람들이 현풍에서부터 우회도로를 이용하고 있을 정도로 급경사를 이루는 코스이다
지난번 종주 시에도 대구에서 예식장에 들렸다가 오후 4시가 넘어 출발한 탓으로 나 역시 시간관계산 편한 우회로를 이용했는데
그게 아쉬움으로 남아 기어이 이고개를 넘어봐야겠다고 벼르고 있은 터라 이번엔 이 무심사 고개를 넘기로 하고 뒷편에서 넘어 내려 왓다
위에서 아래로 종주 하는 사람들은 현풍을 지나 다 이 바위가 보이면 이미 무심사 입구로 들어서는 중이다
여기서 빽하여 500미터 지점에 지방도로가 보이는 곳으로 우회해야 한다
저 바위를 지나면 산 자락을 돌며 무심사의 급경사를 만나게 고 헥!!~~ 헥!!~ 대며 숨가쁜 고통을 느끼게 될것이다... ㅎ
( 하긴,,, 그재미로 자전거 타기는 하지만,,,,)
달성군에 위치한 서원.... 은행나무의 굵기를 보아 500년은 넘은듯 한데 이미 해는 기울어 안내판을 볼 틈도 없이 달려야 한다
숨 가쁘게 다시 이어지는 오르막
다람재에 올랐다
다람제의 전망대...... 올라 가 봐야 별거 없다
바로 요런 풍경일 뿐이다
국토종주길에 악명높은 다람재, 무심사 뒷길 그리고 박진고개
지난번 우회하여 3년 내내 아쉬움이 남앗든 3개의 고개를 정코스대로 마치고 나니 속이 후련하다
이제 더 이상 국토종주에 대한 미련은 없을것이고 다시는 종주하지 않기로 햤다
또 다시 달려......
달성보에 왔다
달성보에는 각 교각마다 이렇게 아래를 내려다 볼수 있는 점망대? 같은 곳이 있디
매점이 잇는 달성보 관리동사
여기에서 갈등이 생긴다
예정은 이곳에서 가까우 게스트하우스에서 자고 가야 하는데 아직은 해가 조금 남았고............
계속 달리기엔 강정보에 밤 늦게 도착 할것이고 거기서 또다시 대구 아들집까지 기자면 시내를 거쳐 20km를 더 가야하고.......
한참을 궁리하다 대구까지 가기로 하고 보니 오늘 하루 달린는 거리가 150km가 넘게된다 .... ㅠ ㅠㅠ
잠자리가 바꿔면 거의 날밤새는 체질이라 케스트하우스에서는 어제에 이어 이틀을 남밤까게 생겼으니 결국 달리기로 하고....
어두워서야 고령강정보에 올라섰다
보 교각에 있는 조형물에 있는 불빛은 무지개색으로 시시각각 바뀐다
지난번 이곳 강정보의 조형물 중 도데체 뭘 뜻하는지 모를겠다고 한 건축물....
바로 요 건축물의 의미를 이제야 알것 같다
밤에 보니 돛배의 형상인것 같다
게다가 무지개 빛으로 수시로 바뀐다는 것이다
모든 사물이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른데 하물며 낮과 밤의 차이는 큰 같다
그래서 섬진강의 경우는 4계절 풍경이 다르다고 하는데.... 봄에 가 봤으니 이 가을에 한번 가 볼까?...ㅎㅎ
아니다 동해안 자전거길이 완성됐다니 이제 동해안으로나 가 봐야 겟다 국토종주길이여 이제 바이~~ 바이~~~
첫댓글 발자욱 님.
세세한 사진설명과 함게 국토종주길 구경 잘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