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6월 15일,일요일)는 공지된 대로 14년도 재경 진고 동창회가 주최하고 재경 비봉산악회가 주관하는 경기도 양평군 소재 중미산 자연 휴양림에서 열린 재경 동문가족 트레킹 대회에 참석했다.
간략하나마 이 대회에 참석한 나로서는 몇 마디의 참가기를 적으려고 한다.여러 사정상 참석하지 못한 여러 동기및 뫼패들을 위해서 어제의 일정및 트레킹 정황을 알림으로서 우린 확실하게 진고 동문이라는 의식의 공유하고저 함이다.
잠실운동장서 좀 늦게 출발하다!
언제 어디에서나 늘 많은 인원이 움직이다 보면 정해진 새기줄에 대로 움직이기가 여의치가 않는 경우를 우린 살다가 보면 흔하게 접하는 상황이다보니 좀 늦게 출발하는 것에 대해 무덤덤한 느낌을 가질 뿐이다.
어제도 이런 예외 상황은 아니다.나는 일어나 무의식적으로 테레비를 열어 지금 세계적인 열광의 도가니인 월트컵 축구 중계에 시선이 간다.그래도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고 빅 게임인 이태리와 영국전의 전반부를 보고는 전철역으로 향했다.잠실역에 내려 올라가 보니 우리 기수가 승차할 차는 제6호차이다.한참이 걸어가 6호차 앞에는 이미 참석을 통보한 어룡이와 경준이의 얼굴이 보인다. 그리고 탑승해 보니 거기에는 부부3팀(최진경,문종규,강원수)그리고 경선이가 먼저 자리를 잡고 있다.좀 늦게 종두와 태욱이가 승차했다.그런데 정시인(9시30분)지나도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아마 다른 호차에 탐승해야 할 인원들이 도착하지 못한 것 같다.
아마 10시가 되자 차는 잠실운동장 앞을 떠나 양평군으로 향해 출발했다.간만에 보는 잠실지구와 한강의 모습도 다 싱그럽게 보인다.양평군으로 진입하자 자연은 6월의 신록답게 보는 눈으로 하여금 속으로 경탄사를 연발하게끔 하는 싱그룸의 자체이다.차는 계속으로 산세가 있는 지형속으로 올라가고 있다.드디어 휴양림에 도착했다.내리고 보니 동문들이 개인적으로 차로 이용하여 도착했고 전세 버스들도 속속 도착하고 있다.
솦속의 교실이라는 곳에 간단한 의식을 행하다!
자연 휴양림의 핵이라 할 수 있는 숲속의 교실이라는 공간에서 오늘 이 행사의 간략한 의식을 행하다. 재경진주고 총동창회장의 인사가 있었고 따라서 모교 현황및 발전 기금의 내역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이어서 제동문들의 소개도 있고 오늘 행사를 실질적으로 주관하는 재경 비봉 산악회 관계자들이 나와 오늘 트레킹에 대한 간력한 소개도 있었다.이어서 제일로 중한 물품(탁주,물,수육등등)을 수령하려고 하는 장소로 이동해 보니 거기에는 많은 인파들도 부산하다.우리들 대부분 줄을 서서 차례를 대기중인데,벌써 우리 일행(진경,경준)이 우리가 수령할 물품을 받고서 대기중인 우리 보고 오라고 손짓한다.역시 이런 데 행동이 빠른 이들이 있기에 우리들은 받은 물품을 각자 배분하여 본격적인 트레킹에 나설 수가 있다.
휴양림 속에서 트레킹을 하다!
우린 전체적인 합의로 코스중에서 무난한 B코스를 택하기로 했다.이 코스는 중미산 정상 탐방 코스가 아닌 임도를 왕복하는 코스이다.날씨가 무덥고 다들 체력적인 안배를 고려해 이 코스를 선택했지만 나중에는 두 사람(진경,경준)은 걷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면서 끝내 중미산 정상 등정에 나섰다. 다들 평탄하는 임도를 걸었다.정말이지 자연 휴양림이라는 명칭에 걸맞게시리 걷는 임도는 그야말로 우리가 어릴 때 시골에서 걸었던 시골길을 연상하리마치 정겨움이 묻어 난다고 해야 하나? 임도 옆에는 휴양림 칭호 답게 키가 큰 나무들이 쭉쭉 뻗어 있는 게 보는 것만 해도 자연적으로 힐링이 되는 느낌이다.길은 임도답게 꼬불꼬불하지만 걷는 데 있어서는 평안한 느낌이 새록새록 솟구친다.거기에 보이는 산들의 형세도 지극히 안락하게 보여 도심지에 지친 심신을 힐링하는 데는 이곳이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그냥 든다고 하겠다.
가다 보니 약간 넓은 공지가 보여 모두들 앉자서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12명중에서 점심이라는 것을 가져 오지 않는 자(나와 어룡)는 다른 칭구들의 호의로 배고픈 중생을 면할 수가 있었다.역시 야외에서 여럿이 함께 먹은 밥이라서 맛이 저절로 나 웃음꽃을 마꾸 피우면서 즐거운 점심 시간을 보냈다.
먹었던 장소를 맑게끔 정리하고는 다시 임도를 따라 걸었다.임도에는 중미산 정상으로 연결되는 교착점이 두 곳이 있다.두번째 교착점에서 이미 언급한 칭구들은 더 이상 평탄한 길을 거부하고 중미산 정상을 향한 발걸음을 옮기고 남겨진 열명은 하는 수 없이 놓여져 있는 임도를 따라 걸었다.임도의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하고 가서 보니에 거기에는 국도가 보인다.국도를 따라 원점 회귀할 수 없는 중론에 따라 우린 다시 걸어왔던 그 길로 되돌아 갈 수 밖에.
태양의 빛이 작열하다!때가 때인 마치 그 강한 뙤약볕에 우린 그 열을 피하고저 가능한 임도 곁에 서서 걸음걸이를 옮겼다.그 주변에서 여러 종류의 나무들 가지에는 열매들이 보인다.가지를 잡고서 줌마들이 심심한지는 몰라도 입에 넣고는 열매 따기에 열성을 보인다. 길 따라 다시 되돌아 오는 길에는 많은 동문들도 이 임도를 걷고 있다. 너무나 순탄한 임도라서 그러한 지 몰라도 오늘 따라 걷고 있다는 느낌이 평소 때와는 달리 걷는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을 정도로 순조로운 걷기라서 다들 표정들이 썩 좋게만 보이지 않았다.
해서 두 칭구가 먼저 올라갔던 그 교착점에 이르자 칭구들도 조금만 더 걷고자 하여 올라갔다.나도 같이 올라갔지만 조금만 걷다가 이내 돌아왔다.거기에는 태욱이와 종두 두 사람은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오늘따라 이 트레킹에 참여한 12명의 걷기는 여러 분류로 나눌 수가 있다.중미산 정상 등정팀과 그리고 완만한 트레킹 완주한 두 사람 그리고 중간에 조금 더 올라간 팀들도 세분할 수 있지만 오늘의 결과는 모두가
각자에 걸맞는 걷기로 오늘 행사의 취지를 백%를 달성했다고 자평할 수가 있다.
다시 귀경 버스에 올라 잠실운동장에 도착하도다!
먼저 트레킹을 완주한 이들은 휴양림에 와서는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버스안에서 기다린 이들도 나머지 인원들이 오기를 바랬다.정상 등정한 경준이는 버스안에서 정상 등정 증명사진들을 보이면서 줌마들의 호기심을 이끈다. 예정된 출발 시각을 넘기고 4시를 지나서 버스들은 오늘 하루 의미있는 나들이를 한 우리 일행들을 무사히 싣고서 서울로 출발했다. 귀경길에도 여전히 대자연의 경관은 그야말로 한층 더 푸른 녹색의 바다를 유지하고 있다.차창을 통해 바라다 보는 것만 해도 우린 저절로 힐링이 되는 듯하다.
잘 만들어진 국도따라 귀경하지만 약간 차량들이 많은 탓에 저속으로 차는 달린다.무료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기수별 나와서 산행과 건강 주제로 간략한 설명이 있었다 함께 동승한 31회 선배 두 분과 함께 우리 기수(41회)를 대표해서 강어룡 전산악회장에 나가 나름대로 개인적인 체험을 표했다. 촌놈이라면서 최근에 있었던 과음 탓에 아파트앞에서 실수한 적이 있었다고 실토하는 바람에 우리들은 실소를 할 수 밖에.우리가 탄 차는 서울로 접근하자 가능한 빨리 도착할 수 있는 길을 택하여 무사히 잠실 야구장앞 광장에 도착하여 동승한 동문들 함께 하차했다.그리고 헤어지기가 아쉬어 석식하기로 했다
추어탕 먹고는 각자의 집으로....
야구장앞에서 어디로 갈까 하다가 강회장이 탄천을 지나 옛한국감정원 건물쪽에 있는 음식점으로 가자 하여 일행은 삼성교를 지나 거기로 갔다.간판을 보니 추어탕집이다.좀 이른 저녁시간이라서 손님은 없었다.
들어가 자리에 착선한 후에는 먼저 주류를 청해서 술부터 먹었다. 그리고 추어탕이 나와 먹어 보니 주인 자부심대로 맛이 좋다! 그리고 자리에서 오늘분 회비를 내자는 말도 있었지만 오늘은 산악회가 아닌 동문가족 트레킹인 만큼 회비는 거두지 않았다.오늘 석식 식대는 강전회장이 쾌척했다.
매번 이런 모임에 식대를 지불하는 강어룡의 배포에 감탄할 수 밖에! 어서 좋은 사윗감이 나타나야 할 텐데...
그리고 나와 모두가 헤어질 삼성역으로 갔다.거기서 난 약 1분간 다음 산행(군포 수리산)에 설명이 있었고 다들 각자의 집을 향해...
참가자 명단)최진경 한순선 문종규 박숙희 강원수 이미자 채경준 강어룡 권태욱 최경선 차양원 그리고 박종두(12명)
불참 통보자)방훈택 성재명
통보미참석자)정한유
P/S)어제 동문 가족 걷기 행사는 무사히 종료되었다.더 많은 동기들 참석했더라면 좋았을 걸라고 느낀다.어제는 코스도 별로 어렵지 않아 가족이 나왔더라면 모처럼만에 즐거운 자연과의 만남을 통해 가족간에 사랑과 화목이 실질적으로 교분되지 않을까 사료된다.
첫댓글 어제 하루 즐겁고 고마웠습니다
근디 참가자 명단에 "그리고"는 누구입니까? 혹시 귀신.....
인생은 아름다운 것 입니다 즐깁시다
참가신청했다가 출발 당일 새백에 개인사정으로 불참 통지했는데 후기 읽어보니 함께하지 못한 것이 더 아쉽네요.
뫼패님들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 산행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