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하는 박한나
- 창작과정에서 추천 책 : 이야기의 핵심, 회색인간, 총균쇠,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변신
-2학기에 잘한 점 : 과제를 반에서 가장 많이 해왔다.
-24년에 잘하고 싶은 점 : 글을 퇴고하고 곱씹어 보기.
-선생님께 하고 싶은 말 : 감사했습니다.
이번 1년은 월드리더스쿨을 하며 가장 열심히 한 1년인 것 같다. 꿈아과정일 땐 가벼운 마음으로 월드리더스쿨을 와서 꿈쟁이들과 놀았고 기본과정일 때는 과제를 하기 귀찮았고 엄마가 나오라고 해서 나왔다. 탐구 과정 때는 나의 토요일을 빼앗기는 기분이 든 상태로 갔고 연구과정일 때는 나의 토요일을 글쓰기 실력에 투자하기 위해 나왔다. 창작 A 때는 창작과정이라는 이름의 무게를 견디려고 과제도 열심히 하고 출석율을 높이기 위해 아파도 나왔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월드리더스쿨은 나의 인생의 절반을 같이 한 가족같은 관계였고 꿈아과정부터 되고 싶어했던 창작과정이 되자 나는 너무 벅찬 마음이 들었다. 어느 과정일 때나 가장 쓰고 싶어했던 소설이 바로 내 앞에 오자 너무 벅찬 마음이 들었다.
어느 과정일 때나 가장 쓰고 싶어했던 소설이 바로 내 앞에 오자 나는 기대였는지 두려움이었는지 모를 떨림을 주체하지 못했다. 소설을 어떤 주제로, 어떤 인물로, 어떤 시대로 할지 너무 고민이 되었다. 그래서 나는 소설을 다양하게 쓰기 시작했다. SF, 현대물, 인질, 악에 대한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정신을 차려 보자 결정이라는 어려운 선택에 놓쳐 있었다. 나의 아이디어가 많아질수록 무엇을 쓸지가 소설을 쓰기 전보다 더 혼란스러웠다. 그러다가 두 캠프에 가서 두 가지 주제를 섞어버리는 최악의 선택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가장 쓰고 싶어했던 소설을 완벽하게 말아먹었다.
나는 내가 그동안 읽었던 회색인간, 변신 같은 소설처럼 완벽하고 사람들이 놀랄만큼의 작품을 만들어 내고 싶었다. 하지만 처음하는데 완벽을 원하는 건 너무 꿈이었는지 허황된 꿈은 완벽을 바라던 나를 깨워주었다. 그렇게 소설을 쓰며 깨달은 점은 언제나 나에게 꿈을 주는 것이다. 또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소설을 쓰며 퇴고를 하지 않은 것이었다. 퇴고를 하지 않다보니 마지막에 한꺼번에 퇴고를 하려니 시간에 좇겨 너무 힘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해에는 글을 쓰며 퇴고를 하려고 노력해야겠다. 그리고 햇반을 잘 이끌어 주신 채우는 정은미 선생님께 너무 감사했고 토요일을 항상 재미있게 만들어준 창작 A반 꿈쟁이들에게도 너무 감사했다. 다시 한번 성장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한 2003년이었다.
감사제목: 1 성실하려 노력했던 나를 칭찬하며 그런 노력을 실천하게 도와주었던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2 한 해 동안 너무 힘들고 허리와 등이 많이 아팠지만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3 나를 한 단계 성장할 수 있게 해주신 것에 감사합니다.
담대한 고이든
- 창작과정에서 추천 책 : 개미 / 비전과정에 추천하는 책 : 전사들, 살아남 자들.
-2학기에 잘한 점 : 해외 지도력 캠프에 참여한 것.
-24년에 잘하고 싶은 점 : 책 읽는 것을 당연시하고 책 읽는 시간을 확보해 놓고 싶다.
-선생님께 하고 싶은 말 : 숙제를 잘 안하고 수업참여에도 불성실한 저였지만 그래도 한해동안 잘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제목 : 자제율 50%
2023년 2학기가 끝났다. 2023년은 어찌보면 다른 해와 다를 바없는 평범한 1년이었다. 그런데 나에게 이번 한 해는 가장 특별한 한 해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초등학교 5학년부터 지금까지 5년 동안 월리를 다녀왔지만 해외지도력캠프를 다녀온 년도는 이번이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지금까지 있었던 해들과 앞으로 있을 모든 해보다 특별하고 값진 한 해였지 않을까.
그렇게 인상적이고 기억에 남는 생각이 든다. 몽골에서의 7박 8일을 난 그저 색다른 경험을 하고 추억을 쌓는 것이 끝일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몽골에 갔다온 후 지금 기억에 남아있는 것은 몽골에서 힘들었던 순간이다. 물론 색다른 경험, 거대한 자연, 몽골의 역사 등도 나에게 남아 나를 성장시키는 밑거름이 되겠지만 가장 기억에 남고 내가 한층 더 발전했다고 느낀 것은 이러한 어려움을 통한 전화위복이었다. 다음 2024년에도 해외지도력 캠프를 통한 내면의 성장을 이루고 싶다. 해외지도력에서 돌아와서 내 수업에 대한 태도는 역시 최악이었던 것 같다. 점점 부족해져가는 시간과 여러가지 핑계거리들로 내 처참한 과제들을 어쩔수 없었던 결과라고 치부해왔지만 아무리봐도 용납될 수 없는 처참한 수준이었다. 반은 커녕 내면이 한층 더 성숙해지는 시간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감사제목 : 몽골에서의 캠프를 통해 내면이 한층 더 성숙해지는 시간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도전하는 강현준
- 창작과정에서 추천 책 : 신의 열애, 트렌드 코리아
-2학기에 잘한 점 : 책읽기를 1학기 때보다 많이 했다.
-24년에 잘하고 싶은 점 : 매주 숙제, 책 다 읽기
-선생님께 하고 싶은 말 : 1년 동안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벌써 2023년 2학기가 마무리 되었다. 2학기 시작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무리되어 믿기지 않았다. 이번 2학기는 1학기보다 더 빨리 지나간 것 같다. 2학기가 시작되고 나는 1학기보다 더 벼해야 한다고 다짐했었다. 그러나 1학기 2학기 둘 다 변한 점이 없다고 느꼈다. 시간이 가면서 숙제와 책읽기를 점점 미루게 됐고 숙제를 안한 날이 더 많았다. 나는 그런 2학기를 되돌아 보면서 아쉬운 2학기가 되었다. 나는 항상 학기가 마무리 되면 아쉬움만 남았다.
2학기는 지나갔다. 지나간 것을 잊고 앞으로의 일에 집중해야 한다. 그래서 나는 내년에도 월리에 나오게 된다면 더 발전된 모습으로 나올 것이다. 2024년 1학기 땐 숙제하기와 책 읽기를 더 많이 할 것이다. 아니 해야 한다. 하지만 나는 숙제와 책 읽기를 많이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 그러나 나는 시간을 내서 어떻게든 책 읽기와 숙제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