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임신하고 만삭때까지 천안에서 강남본원으로 토요일정규반을 남편 손잡고 기차타고 다녔어요 그때는 솔직히 영어를 하고자 하는 마음도 없었고 크게 쓰지도 않았는데 영어를 쉽게 배울수 있다니까 같이 다녔던것같아요 막삭이라 한번 더듣고 싶었는데 애기 키우느라 여유가 없었네요 애기낳고 남편은 한번 더듣고 저는 찔끔찔금 단어 외워보다가 5년이 지난 후에 둘째를 어린이집에 보내고야 시간이 나서 대전센터에서 애로우를 다시 등록해서 정규반을 들었어요 저는 2년전에 대전으로 이사를 했답니다 일단 시작하면서 요번이 마지막이다 라는 생각으로 교재를 받으면 단어를 다 적어서 가지고 다니면서 한시간씩 지하철 타고 다녀야하는 긴 거리를 외우면서 예습복습을 했고 그주에 진도는 그주에 끝낼수있도록 사진기사와 재봉쌤이 주신 예문을 읽고 또 읽었어요 한달교재는 한달안에 끝내는 것을 목표로 했어요 그런데 놀랍게도 육아하면서도 단어외우기를 몇번시도를 해도 하다말다 잘안됐는데 단어와 문장과 문법과 함께 하니까 3개월차까지 애들동화책에서 전치사밖에 안보이던것이 4개월차에 관계사 접속사 쭉쭉 읽혀지는거에요 5개월차까지는 영자신문을 봐도 읽을수 있을까 했는데 6개월을 정규반이 끝나니까 단어만 알면 신문기사를 어렵지않게 읽혀지더라고요 그래도 아직 부족한점을 많이 느껴서 기왕 시작한게 끝을 봐야겠다 싶어서 4월에는 심화반을 들어보려 합니다 3월은 아이들 어린이집 유치원 적응기간일겸 복습의 시간을 잠깐 가져보기로 했어요ㅎ 올해에는 심화반까지 듣고 토익에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지난 6개월동안 아이들과 키즈까페가도 단어장들고가서 외우고 지하철에서 영어로 중얼거리다가 시끄럽다고 옆에 탄 아저씨한테 욕도 먹었어요 학원 도착하기전까지 두번만 더 보면서가자고 집중해서 보기도했고 지하철이 바퀴소리가 꽤 시끄럽길래 다른 사람들이 못듣는줄 알았거든요 또 어떤날은 집중하느라 역을 놓쳐서 지하철역 끝까지 가서 돌아오느라 난감할때도 있었어요 육아하면서 시간을 쪼개서 애로우공부에 썼더니 쉬고있는 지금은 뭐든 안하면 불안해서 시간만 나면 재봉쌤 책이나 신문이나 다른분야책도 보고 5년간 사두고 간직했던 단어를 외우고 있답니다 재봉쌤 수업을 듣고 진도를 잘 따라가다보니 재봉쌤이 만들어 놓은 수업자료들을 보며 정말 정성스럽게 잘 차려놓은 밥상같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맛있게 먹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영어를 잘먹었다는 소화가 잘되고있다는 생각이들어요 그리고 지금은 아이들이 영어 동화책을 아무거나 뽑아와도 별반 무리없이 읽어주고 있어요 애로우를 시작할때는 아이들에게 영어동화책을 자연스럽게 읽어주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지금은 토익도보고 싶어졌어요 그리고 다섯살짜리 아들과 함께있을때 영어로 중얼거리면서 공부하고 있으면 엄마가 영어공부하는 소리가 듣기좋다고 말해주기도 해요 그리고 가끔 아들이 궁금해하는 영어단어를 그때그때 발음해주고 이야기해주기도 해요 엄마가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도 뿌듯함을 느끼고 있어요 지금도 아이들을 보며 짬나는 시간에 후기를 남겨봅니다 심화반도 기대가 됍니다 그리고 바뀐게 있다면 식사시간에 아들의 단어장을 식탁앞에 붙여놓고 한번씩 짚어보며 발음 해본답니다 저렇게 하루에 한번씩 일주일을 봐요 저의 두돌됀 딸램은 진정한 서당아가씨에요 오빠한테 가르쳐줬는데 우리딸이 더 잘 받아들여요 엉엉 쌔드~ 요러고 화났다 앵그리~ 배고파 헝그리 라면서 최대한 표정을 살려주면서 말하면 몸짓을 보여주면 엄청 재밌어해요 재봉쌤 덕분에 아이들과 즐겁게 영어공부하고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