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백화점 푸드코트에 갔다. 고곳에서는 다양한 먹거리가 식욕을 돋우고 있었는데 그중에 모양도 가지가지 맛도 다른 만두가 손님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었다. 만두는 소에 넣는 재료에 따라 달라진다. 어린시절에는 김장 김치를 잘게 채썰어 물기를 꼭 짜서 두부를 넣고 돼지고기와 각종 양념을 머무려서 매콤한 김치 만두를 만들곤 했다. 나 자신 손이 많이 가는 만두를 접하게 된 것은 고등학생때 학업을 위해 고모댁에 기거하면서 만두 빚는 것을 배웠다. 고모는 음식 솜씨가 뛰어나셨는데 별미가 당길때 만두 만들기를 좋아 하셨다. 나는 고모 심부름을 했다. 동네 마트에서 만두피와 소 재료인
돼지고기 숙주나물 당면 부추 두부등 과 각종 양념을 샀다. 소를 만들기 위해 당면을 삶고 두부를 의깨어 삼베 보자기에 물기를 제거 하는 등 준비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부추는 잘게 썰고 여기에 돼지 누린내를 제거 하기 위해 쪽파를 종종 썰어 넣었다. 만두 소가 완성되면 돼지고기 두부
추운 겨울 긴긴 겨울밤 만두를 찜솥에 넣고 쩌서 먹으면 매콤 함이 입안에 퍼지면서 행복도 충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