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징주의 문학
(*자신의 정서적 감정을 직접 표현하기보다는 상징적인 방법으로 표현하는 예술사조 이다. 문학에서는 과학적인 방법이 아닌, 상상, 환상, 상징의 방법으로 표현하였다. 보들레르(악의 꽃)를 선구자로 보고, 대표적인 시인은 말라메르, 랭보 등이다.)
상징주의(象徵主義)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걸쳐서 프랑스를 중심으로 나타난 예술 사조이다. 자연주의나 고답파(高踏派)에 대해서, 주관을 강조하고 정조(情調-감성의 분위기)를 상징화하여 표현하는 것을 주안(主眼)으로 했다. 《악의 꽃》의 보들레르를 비롯하여, 베를렌, 랭보 등이 대표적인 시인이며, 마테를링크, 릴케, 예이츠, 와일드 등 20세기의 주요한 문학자는 여기에서 탄생되었다.
상징은 유형의 사물을 이용하여 무형의 주관적인 것을 표현하는 것이다
문학에서 상징을 설명하자면
‘인간의 지각을 초월한 만유의 근원인 형이상학적인 실재의 세계를 간접적으로 나타내어 암시해주는 표징이다.’ 좀 더 설명하자면 작가나 시인이 추상적인 사상이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서, 감각을 통해서 얻은 것을 구체적인 이미지로 나타내는 것을 상징이라 할 수 있다.
예로서 추상적인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서 길거리의 노숙자를 안아주는 행위로 드러낼 때는 사랑을 상징하는 구체적인 행위가 된다. 시인은 자신의 시적 언어를 사용하여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상징언어가 된다.
*문학에서 자연주의 이후는 상당한 혼잡이 초래된다. 이를테면 자연주의 문학에 대한 각양 각색의 반성이 터져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그 중에서 가장 강력한 발언을 한 것이 상징주의라 말할 수 있다. 이들은 자연주의의 과학적 결정론(科學的 決定論)에 반대하여 상상과 몽환과 상징을 강조하였고 고체와 보들레르를 선구로 삼았다. 상징주의의 대표적인 시인으로는 말라르메를 꼽을 수 있고 위스망, 베르아랭, 마테를링크, 랭보 등을 지적할 수 있다.
불문학자 A.티보데는 상징파의 새로운 바람으로 다음의 세 가지를 지적했다.
1. 자유시: - 딱딱하고 전통적인 양식을 탈피해 파격적이고 자유로운 시의 조류를 뜻한다.
2. 순수시: - 산문적 요소를 배제하고 순수하게 시적인 시를 지향하며, 바그너의 영향
아래 말라르메를 필두로 한 순수시는 발레리에 이르러 완성된 것으로 평가 받는다.
3. 문학적 혁신과 발전의 개념: - 상징파는 이전 세대가 수립해놓은 문학개념을 부정한다.
(전통적인 문학을 부정하고, 새로운 방법의 문학을 찾는다.) 젊은 세대가 전통을
파괴하는 새로운 방법을 인정하기 시작하였다.
이로서 ‘전통적 문학’과 ‘전위문학'이 나누어지게 되었다.
*한국에서 상징주의는 1920년부터 1924년까지 5년간은 자연주의와 더불어 문예사상 지배적인 조류였는데, 이들 모두 창조파에 기원하는 것이었다. 곧 <창조> 1호에 김동인의 자연주의적 소설 <약한자의 슬픔>이 실렸을 때
시에서는 주요한이 상징파의 영향을 본따서 <불놀이> 3편을 발표하여 문단의 주목을 끌었다.
또한 1921년에는 황석우의 대표적 상징시인 <벽모(碧毛)의 묘(猫)>가 <폐허(廢墟)>에 발표되었고,
변영로는 <상징적으로 살자>(1922)라는 시론을 써냈고 그의 시도 언어의 기교를 상징성에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