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1일 목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총선을 앞둔 정치권은 후보자 선정 절차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제일 먼저 공천 면접을 치렀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후보자들이 당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직접 평가하기로 했습니다.
● 1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오늘 열리는 가운데, 50인 미만 사업장에 확대 적용된 중대재해처벌법을 유예하는 법안이 여야 합의로 처리될지 주목됩니다. 국민의힘은 유예기간을 2년에서 1년으로 줄여서라도 유예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산업안전보건청 설치가 전제조건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 전당대회를 앞두고 동료 의원들에게 돈 봉투를 건넸다는 이른바 민주당 돈 봉투 의혹, 지난해 4월 본격 수사가 시작된 지 약 9개월 만에 1심 재판부는 윤관석 의원과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의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다시 한번 동결했습니다. 금리를 언제쯤 내릴지에 관심이 쏠리는데, 파월 연준 의장은 물가가 잡혔다는 확실한 증거가 보여야만 내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지난주 우크라이나 포로를 태운 수송기가 격추되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이를 두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진실 공방이 계속 되고 있는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격추에 사용된 미사일이 미국산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이라면 우크라이나가 서방의 무기 지원 조건을 어긴 셈이 됩니다.
● 중국 소셜미디어상에서 영웅담으로 화제가 됐던 영상의 진실이 가짜로 밝혀지면서 현지 누리꾼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건물에서 떨어지는 아이를 맨손으로 받아낸 쇼핑몰 경비원이라며 화제가 된 영상이 있었는데요. 실제 상황이 아니라, 중국 산시성의 한 경비업체가 홍보 목적으로 연출한 영상이었다고 합니다.
● 경북 문경시의 육가공품 공장 화재 현장에 고립된 소방관들은 서로 멀지 않은 위치에서 3시간 반가량 시차를 두고 발견됐습니다. 모두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고, 먼저 이송된 대원은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 폐알루미늄을 수거해 처리하는 부산의 한 업체에서 집게차로 짐을 내리던 근로자가 숨졌습니다. 이 업체는 상시근로자가 10명으로, 지난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시행된 이후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경매 현황이 담긴 지도가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경매 지도를 보면 강서구 화곡동 일대에 경매, 공매를 뜻하는 빨간색 표시가 빼곡합니다. 강서구는 지난해 기준 서울에서 전세 사기 피해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으로, 사고 건수는 145건, 사고 금액은 340억 원에 달합니다.
● 정치인으로 변신했던 여자당구 스타 차유람이 프로당구 무대로 복귀합니다. 2022년 국민의힘에 입당하며 선수 은퇴를 선언했던 차유람은 "2년의 경험을 통해 더 훌륭한 정치인이 많다는 걸 느꼈다"며, "당구선수일 때 행복했다는 걸 깨달았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습니다.
● 관심을 모았던 제4이동통신사로 '스테이지엑스'가 선정됐습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에 이어 새 사업자가 등장하면서 경쟁을 통한 시장의 변화가 주목됩니다. 카카오에서 계열 분리한 알뜰폰 회사 스테이지파이브가 주도하는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은 신한투자증권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해 8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금융당국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심사 절차와 기준을 발표했습니다. 일찌감치 시중은행 전환에 박차를 가해온 대구은행은 다음 달 초 사명 변경을 포함한 사업계획서와 인가 신청서를 내겠다는 계획입니다. 만약 대구은행이 '전국은행' 간판 달기에 성공한다면 32년 만에 새로운 시중은행이 탄생하게 되는데 이에 따른 은행권의 지각변동도 예상됩니다.
● 지난해 정부가 거둬들인 세금이 계획보다 56조 원이나 부족한 344조 1천억 원인 것으로 집계되면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줄줄이 내놓은 감세정책까지 올해 사정도 만만치 않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5년 30만 건이었던 연간 혼인 건수는 2021년 19만 건으로 뚝 떨어졌지만, 신혼부부 평균 소득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가구 연 소득이 7천만 원 이상인 1년 차 신혼부부 비중은 지난 2015년 23%에서 2022년에는 42%로 급증했습니다.
● 지난해 산업 생산이 전년보다 0.7% 늘어 3년째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금융·보험 등을 중심으로 2.9% 늘며 서비스업 생산이 호조를 보인데 따른 겁니다. 하지만, 광공업 생산은 전년보다 3.8% 감소했습니다. 제조업 생산이 반도체 불황에 3.9%, 외환위기 이후 2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영향입니다.
● 다음 주 설 명절 차례상 준비에 30만 원 이상 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치솟은 먹거리 물가에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죠. 정부가 가격 안정을 위한 성수품 공급량을 늘리는 등 대책을 내놨는데, 명절을 일주일 앞두고 본격적인 점검에 나섰습니다.
● 분당과 일산 같은 1기 신도시의 재건축 규제를 풀어주는 특별법이 올해 4월부터 시행됩니다. 정부가 특별법이 적용되는 지역을 구체적으로 공개했습니다. 서울 9곳, 경기도 30곳 등 계획이 처음 알려졌을 때보다 많은 전국 108곳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이 14일간의 열전을 마감하고 오늘 강릉하키센터 보조경기장 앞에서 폐막식을 진행합니다. 이번 대회엔 전 세계 78개국에서 약 1,8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우정과 화합을 다졌습니다.
● 소재도, 장르도 전혀 다른 한국 콘텐츠 두 작품이 넷플릭스 영화와 TV부문을 동시에 석권했습니다. 넷플릭스가 어제 발표한 인기 콘텐츠 '톱10' 리스트에 따르면 지난 한 주 전 세계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본 비영어 영화 작품은 마동석 씨 주연의 '황야'로 집계됐고, 가장 많이 시청한 TV 시리즈는 김현주 씨 주연의 드라마 '선산'입니다.
● 현재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습니다. 오전까지 전남과 경남에 5mm 정도의 비가 오고,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오전부터 눈이 시작돼 내일 아침까지 많게는 15cm가 넘는 큰 눈이 내려서 미리 대비해 주셔야겠습니다. 당분간 예년 수준을 웃도는 온화한 날씨가 계속되겠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