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인지는 모르겠다. TV채널을 돌리고 있는데,
518전야제를 예고하는 모습을 보낸다.
뭐 하긴 어느 방속국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지상파든 종편이든 찌라시든...모조리 그랬을 것이다.
기가 막히는 것은 광주 사람들이다.
금장로인지 은장로인지 모르겠지만 농악대와
사물놀이패, 소복 입은 합창단 춤사위꾼 등등
신명을 내며 꺼덕거리고 흔들어 대며 놀아난다.
정말 미친 군중이다. 미쳐도 단단히 미친 광주 땅.
영혼이란 지렁이 오줌만큼도 남아 있지 않은
그야말로 좀비들이 518이라는 명목으로 전야제라는
이름으로 신명나게 잔치를 벌이고 있다.
그래! 518 이 100% 민주화운동이라고 치자,
그 놈의 민주화 운동을 하다가 죽은 귀신이 얼마이던가?
그리고 518기념이라는 단어 자체가 무엇인가?
그날의 슬픔을 잊지 않고 상기하기 위한 날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경건해야 하는 거 아닐까?
뭐? 전야제? 예수가 죽은 것도 아니고 부처가 죽은 것도 아니며
하물며 그쪽 지방 토속 맹주 김대중이 죽은 날도 아닌데
전야제라니? 어떤 행사에 앞서 그 전날 밤에 베푸는 축제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진 전야제가 죽은 귀신들을 불러내는
축제로 변질 되다니...
더구나 하찮은 일개 지방의 축제, 저희들의 놀이에
어째서 국민이 총동원 되다시피 선동질을 하는가?
세상에 이런 법은 없다. 죽은 귀신들의 영혼을 달랜다며
꽹과리, 징, 등의 사물 패를 등장시키고 신 바람나게 춤까지 춰가며
죽은 귀신들을 위로한다?
이건 아니다. 518기념일이 죽은 귀신 앞에 춤추고 노래하는
위문공연일이 돼서는 안 된다.
굳이 기념을 하겠다면
보다 경건하게 해야지
그 따위로 오두방정을 떨어가며 잠자는 고인들을 깨워
새삼 곡성을 울릴 이유는 없다.
518기념행사를 하려면 전야제니 사물패 놀이니
그런 개수작 집어 치우고 경건하게 보내라!
나아가 선동질의 막장 우려먹고 또 우려먹은 개수작 이제
그만 우려먹자!
첫댓글 맞는 지적입니다.
뭔 시글 벅적한 축제를 벌리고 발광들을 하는지
귀신들이 하품 할것 같습니다.
우리 거사님, 기운 좀 차리셨어요?
구구절절 옳은 말씀같아 저도 쿸 누르고 갑니다!
노통시절에는 청와대에서 그 노래를 부르고 난리를 쳤었습니다.
북한영화에 삽입된 곡이고 임이 김일성이라던데.....
박통도 애매하게 말할 게 아니고 명확히 잘라야지...원.
박통의 천추의 한이 될 실수는 세종시와 선진화법....자업자득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