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4일(목).
가라산/망산 : 경남 거제시.
▣산행코스 : 탑포재가라산입구-가라산-망등전망대-다대산성-저구삼거리-저구항-명사주차장-망산-명사주차장.
▣산행시작 : 가라산입구 10시 14분.
▣산행종료 : 명사주차장 17시 04분.
▣전체거리 : 약 10.7km.
▣전체시간 : 06시간 49분.
▣운동시간 : 04시간 36분.
▣휴식시간 : 02시간 13분.
▣누구하고 : 해송님. 둘리님. 요산(필자)..
10 : 14 탑포재 가라산입구.
11 : 07 가라산.
11 : 32 망등전망대.
12 : 49 다대산성.
13 : 26 저구삼거리.
14 : 17 저구항.
14 : 33 명사주차장.
15 : 42 망산.
17 : 04 명사주차장.
▲ 10시 14분 : 경남 거제시 남부면 탑포재에서 거제산타GO 11대 명산중에 최고봉인 가라산으로 출발.
▲ 해발 약 200m에서 출발하는 탑포재 코스는 거제산타GO 11대 명산중에 가라산(586m)을 가장 빠르게 접근할수 있는 코스이지만... 가라산까지 1.6km의 비교적 가까운 거리를 해발500m대로 빠르게 끌어 올려야 되기에 결코 만만한 오름이 아니다.
▲ 그나마 곧장 치오름이 아니라 지그재그로 이어지기에 큰 무리는 없다.
▲ 10시 59분 : 탑포재 들머리에서 50여분만에 가라산 0.2km의 망등능선에 올라선다. 남파랑길 23구간이 가라산에서 저구항까지 겹치는 구간이다.
▲ 가라산에 다녀와서 남파랑길을 따라 저구삼거리로 내려갈 것이다...
▲ 가라산 봉수대 입구...
그런데 날씨가 심상치 않다.. 오늘의 거제 날씨 예보는 낮최고 31도.. 풍속은 3~5m/s에 맑음으로 예보 되어 있었는데 온통 안개 속이다. 아무래도 아랫마을에서 이 무더위에 잔치라도 있어서 곰탕을 끓이는지 뽀오얀 안개로 가시거리가 100m정도다..
▲ 가라산 정상석은 봉수대 너머에 있다.
▲ 가라산 봉수대는 남해안을 경계하는 전초 기지로 거제도 남쪽해상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거제의 주봉인 계룡산 봉수대와 한산도 봉수대에 알리던 곳이다.
▲ 가라산(해발 585m) 거제도에서 제일 높은 산이다. 숲이 울창하고 단풍나무가 많아서 거제도 산중에 단풍이 제일 좋으며 사계절 변화가 뚜렸하여 비단같이 아름답다는 뜻의 가라산이라 불리운다.
▲ 마침.. 먼저 올라온 부부산객이 있어.. 둘리님과 한컷 부탁 했더니.. 싸모님이 찍어 주겠다고 해서 찰칵 하고..
▲ 자세를 바꾸어 보라는 싸모님의 요구로.. 팔들기를 했는데.. 이런이런.. 두사람의 발을 다 짤라삣다.. 오늘 망산까지 가야 하는데 발이 없어니.. 우짜라꼬요..ㅎㅎ~..
▲ 해서.. 두발을 다시 제자리에 붙여서 한방..ㅋ~..
▲ 이번에는 조신하게 가라산 완등 인증샷을 등록하고..가라산에서 둘리님이 준비한 복숭아 먹거리를 먹으며 충분히 쉬어 간다.
▲ 가라산 0.2km이정표를 지나고 포토존 갈림길에서.. 조망이 좋은 망등포토존에 다녀 오기로 한다..
▲ 안개로 조망은 없을것 같아서 긴가민가 하면서 망등데크에 왔는데.. 역시나는 역시나다.. 한치앞도 안보이더니 잠시 쉬고 있어니 망사 커텐을 살짜기 열어 준다.. 아쉽지만 다대포항과 명사해수욕장을 얼른 보여주고 다시 안개가 휘리릭 덮어 버린다.
▲ 저구삼거리를 향해 10분가량 내려서니..
▲ 바위조망대가 나오고.. 커텐을 열기 시작한다.
▲ 해금강과 우제봉이 조망되고..
▲ 오늘 가야할 망산까지의 조망이 한눈에 들어 온다.
▲ 11시 48분 : 바람길이 좋은 데크계단에서 민생고부터 해결하고..
▲ 지난번 영월 시루봉 발산 산행때 잡초를 헤칠때 안가지고 와서 아쉬웠다며.. 오늘은 준비해서 가져온 충전식 핸드 제초기의 시범.. 쇼핑몰에서 구매했다는 독일제품인데 응급처치용으로 충분히 활용할수 있을것 같다.. 참으로 준비된 산행매니아다.
▲ 12시 48분 : 다대산성.
▲ 거제 다대산성은 해발 283m에 자리하고 있는 돌로 쌓아 세운 산성이다. 성벽은 긴 벽돌 모양으로 다듬은 성돌을 이용하여 바른층 쌓기 방식으로 세웠는데, 이는 신라의 전형적인 성을 쌓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 내려온 가라산..
▲ 다대산성 쉼터에서 일엽초도 보고 충분한 휴식..
▲ 산성을 나서며... 신라때 쌓은성이라는데 규모는 꽤나 커 보인다.
▲ 저구삼거리 들머리..
▲ 도로 건너에 보이는.. 각지미봉..
▲ 13시 26분 : 저구삼거리 도착.. 망산들머리는 좌측이다..
▲ 헐!~~. 그런데 이런일이... 8월 25일부터 10월 02일까지 훼손 탐방로 정비공사로 출입을 통제한단다.. 망산 구간은 국립공원 소속이다.. 강제사항은 아니지만 협조를 부탁한다는데 우짜노.. 우리는 말 잘듣는 착한 사람들이다.. 명사에서의 먕산산행은 괜찮다고 하니 명사까지 걸어가기로 한다..
▲ 남파랑길을 따라가도 저구항으로 갈수 있지만.. 우리는 이왕 이렇게 된걸 동네길이라도 걸어보고자 저구항 직행길로 갔다가 명사로 가려고 한다.
▲ 저구항으로가면서 남파랑길 23-1구간이라고 급조로 작명까지 하며 진행한다.
▲ 저구항 전경.
▲ 저구항의 매물도여객선터미널 편의점에서.. 내려온 망등..가라산을 느긋하게 올려다 보며.. 해송님이 조달한 포카리캔과 설레임얼음과자가 주는 소소한 행복으로 무더위를 식힌다. 해송님의 작은 이벤트는 언제나 큰 감동을 준다.
▲ 명사해수욕장 건너로 망산이 보인다.
▲ 14시 33분 : 명사주차장에서 배낭은 해송팀 애마에게 맡겨놓고 물한병만 들고 망산으로 향한다.
▲ 주차장에서 골목길을 지나가면..
▲ 14번 국도를 만나면.. 오른쪽으로.. 100m정도 올라가면..
▲ 망산들머리가 있다. 망산까지의 거리는 1.9km이고.. 높이는 397m다.. 하지만 얕보지 마시라..
▲ 명사에서의 망산 오름은 해발 "0" 에서 시작한다..
▲ 끙끙거리면서 297m봉에 겨우 올랐는데 암봉이 또 버티고 있다. 좌측 암봉에만 올라서면 오른쪽 암봉은 사면으로 돌아서 가게 된다.
▲ 두번째 암봉은 길은 거칠지만 사면으로 돌아가기에 정상은 지척이다.
▲ 15시 42분 : 망산 도착..
거제도 최남단에 위치한 망산(望山)은 조선 말엽에 국운이 기울자 왜구의 침범으로 농.축산물 약탈 등 주민과 충돌하자 주민들의 합의하에 산 정상에서 왜구선박의 감시 및 어부가 고기잡이 망을 본다는 뜻으로 망산이라 불리운다. 산세는 낮지만 수려하며 기암과 태평양 지평선 및 다도해의 절경인 대. 소병태도.. 홍도.. 매물도.. 장사도 등의 섬들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날씨가 청명하면 대마도.. 부산등 한려수도 최고의 경치를 볼 수 있다.
▲ 그림속의 한려해상 국립공원.. 장사도 너머로 윤슬이 보석처럼 빛난다... 깨끗함이 묻어 날것만 같다.
▲ 홍포마을과 가왕도.
▲ 저구삼거리에서 이어지는 내봉산 능선은 안개속이다.
▲ 고양이가 많기로 유명한 서울의 북한산 백운대도 아니고 냥이가 먹을것 달라고 조른다.. 물만 들고 왔어니 우짜건노.. 고양이가 있다는건 등산객이 엄청 많이 온다는 얘기다.. 사람들이 많으니 음식물도 많이 흘릴테고.. 버린다는 말이 맞겠지만...
▲ 독야청청...
▲ 망산 완등 인증샷도 보내주고... 이제 남은산은 노자산.. 북병산.. 대금산 완등만 남았다. 완등하면 11개 뱃지를 보내준다고 한다.
▲ 해무가 걷히면서 능선이 보이기 사작한다.. 저구삼거리에서 망산까지 살펴보자..
저구삼거리에서 망산으로 가는 능선 길은 곳곳이 전망대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풍광은 저절로 발걸음을 멈추게하며 머무는 곳마다 즐거움의 향연이다.
▲ 천년송이 있는 소나무와 호연암 갈림길을 지나 전망 좋은 암반에서 바라보는 한려해상도 가히 선경이다..
▲ 등산로 정비로 못 걸어온 저구삼거리~망산구간을 눈으로나마 살펴보았다.
▲ 힘들게 올라 온 자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이기에... 황홀한 조망에 쉽사리 발걸음을 뗄수가 없어 천하제일경에 뽀뽀를 해준다.
▲ 내려온 가라산은 아직도 구름모자를 쓰고 있고 뒤쪽으로 노자산 선자산 계룡산능선이 줄지어 달려 온다.
▲ 아름다운 윤슬을 뒤로 하고 하산..
▲ 내려다 본 명사해수욕장..
▲ 17시 04분 : 명사주차장 하산완료..
▲ 램블러를 정리하고..
▲ 명사주차장에서 5분 거리의 근포땅굴 탐방..
▲ 근포땅굴은 1941년 일본군이 포진지 용도로 굴착하다 일본의 패전으로 중단 된 땅굴로 어두운 땅굴내부에서 밝은 바깥쪽을 향해 찍는 실루엣 사진이 유명하고 특히 해가 질 무렵 노을을 배경으로 찍거나 비 온 뒤 땅굴에 고인물에서 반영사진을 찍으면 근사한 인생샷을 찍을수 있다고 한다.
▲ 황태진국 황태구이(15000원).
귀구길에 옥녀봉 국사봉 산행때 발굴한 경남 김해시 진영읍 정가네 진부령황태덕장에서..
예상치 못한 등산로정비로 옆길로 샜지만 마지막 망산에서 바라본 한려해상의 바다위에 둥실 떠 있는 대병대도, 소병대도 매물도 장사도가 조망되는 최고의 천하제일경 명당자리 였다.. 오늘 산행도 해송팀 모두에게 진세(塵世)의 마음속 먼지를 말끔히 씻어주는 안식과 청량을 듬뿍 받은 감사한 하루였다.
첫댓글 거제산타GO
11개 완등을
기대하면서~~
수고해습니다.
감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