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중앙교회 ‘2024 고난주간 특새’ 시작... “교회는 세상의 희망”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는 25일 오전 5시 교회 본당에서 ‘2024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의 막을 올렸다.
특별새벽기도회(이하 특새)에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1천 명이 참석, 요나 같았던 지난날의 불순종을 회개하고 가정과 교회, 대한민국을 회복시켜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특새는 30일까지 ‘박넝쿨을 통한 하나님의 사랑’을 주제로 이어진다.
첫날 특새는 경배와찬양팀의 ‘보혈을 지나’ ‘하나님을 만나면 끝난 것이다’ ‘슬픈 마음 있는 사람’ 찬양, 합심기도, 이상석 장로 기도, 김금자 권사 성경봉독, 손병렬 목사 설교, 합심기도, 찬송,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손병렬 목사는 ‘도망치는 선지자’란 제하의 설교를 통해 “북이스라엘 여로보암 왕 2세 때 활동한 선지자 요나는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현 이라크)로 가서 회개할 것을 외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고 다시스(현 스페인)로 도망가다가 파선 위기를 부른 풍랑을 만났다”고 전했다.
이어 “요나는 이스라엘을 괴롭혀온 니느웨가 구원 받는 것이 싫었기 때문에 불순종했다”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한 요나가 우리의 모습이 아니겠느냐”고 물었다.
손 목사는 “여호와의 얼굴을 피해 도망친 요나는 성공하지 못했다”며 “간섭하시는 하나님은 택한 사람을 버려두거나 포기하지 않으신다. 어떤 경우에도 그 사람을 살리고 회복시키신다”고 했다.
손 목사는 교인들과 함께 “선장이 그에게 가서 이르되 자는 자여 어찌함이냐 일어나서 네 하나님께 구하라. 혹시 하나님이 우리를 생각하사 망하지 아니하게 하시리라 하니라”란 요나 1장 6절을 읽었다.
그런 뒤 “하나님이 보내신 사람이 잠들어 있으면 세상 사람들로부터 이 같은 말을 듣게 된다”며 “세상이 교회를 염려하게 하면 안 된다. 세상을 감동시키는 교회가 돼야 한다. 교회가 여전히 세상의 희망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손 목사는 “이번 특새를 통해 요나처럼 불순종했던 우리 모든 죄를 회개하고 우리가 있어야할 자리, 기도해야할 자리, 은혜 자리, 섬김 자리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특히 “내가 하나님 앞에 믿음으로 깨어 있으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 가정 문제를 풀어주시고 회복시키신다. 한 사람 기도가 기도하지 않는 한 민족보다 강하다. 한 사람 기도가 가정과 교회를 살린다”고 강조했다.
교인들은 “‘절대 낙심하지 마라. 하나님을 만나면 모든 것이 끝난다’란 메시지가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며 “지쳐 기도할 수 없는 이웃과 복음통일, 너무나 중요한 4·10 총선, 마지막 때 주님의 사명을 감당할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하겠다. 기도 쉬는 죄를 범하지 않겠다”고 입을 모았다.
손 목사는 26일 ‘바다에 빠진 선지자’, 27일 ‘요나 기도’, 28일 ‘니느웨성 회개’, 29일 ‘요나 불평’, 30일 ‘하나님 사랑’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다. 포항중앙교회는 대구경북 최대교회다.
지역 크리스천 언론인들은 “특별히 혼탁한 이 시대 포항중앙교회 기도와 사역이 귀하다”며 “하나님과 후세 사람들은 이들의 헌신과 사랑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