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촉진 돕는 발효사료로 항생제 대체
현재 많은 양돈장에서는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 탓 에 돼지가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에서 여름철 고온 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때 항생제가 사료에서 빠지면 향후 가축 질병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 려가 일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약품으로서의 항생 제 사용량은 오히려 증가할 수 있다는 견해도 나오 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사료 내 항생제 첨? 금지에 따른 대응기술로 유용미생물(생균제)을 이용한 발 효사료 제조기술을 제시하고 있다. 발효사료란 유 용미생물을 통해 원료 사료를 소화하기 쉬운 상태 로 변환(발효)시킨 사료를 말한다.
원료 사료에 미생물을 첨가해 발효시키면 발효가 진행됨에 따라 생체에 유익한 미생물의 수가 증가하 게 된다. 이러한 미생물들이 분비하는 유산, 알코올 및 각종 소화효소 등의 유용 물질들이 원료 사료에 작용해 가축의 사료 이용효율을 높이고 증체율을 개 선시켜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기능을 하게 된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사료 내 항생제 첨? 금지에 따른 대응기술로 유용미생물(생균제)을 이용한 발 효사료 제조기술을 제시하고 있다. 발효사료란 유 용미생물을 통해 원료 사료를 소화하기 쉬운 상태 로 변환(발효)시킨 사료를 말한다.
원료 사료에 미생물을 첨가해 발효시키면 발효가 진행됨에 따라 생체에 유익한 미생물의 수가 증가하 게 된다. 이러한 미생물들이 분비하는 유산, 알코올 및 각종 소화효소 등의 유용 물질들이 원료 사료에 작용해 가축의 사료 이용효율을 높이고 증체율을 개 선시켜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기능을 하게 된다.
농가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발효사료 제조법
미생물을 농장에서 적용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현명한 방법은 농가에서 직접 발효사료를 만들어 가 축에게 급여하는 것이다. 농진청은 농가에서 직접 만들어 이용할 수 있는 발효사료 제조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 방법을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①원료사료(배합사료, 옥분, 미강 등) 100㎏을 사 료 배합기 또는 고무나 플라스틱 통에 넣는다. ②미 생물이 포함된 액체 36.3ℓ(액상미생물 1ℓ+당밀 0.3ℓ+물 35ℓ)를 골고루 섞이도록 잘 혼합한다. 액 상미생물은 유산균, 효모, 바실러스 등을 사용할 수 있다. ③사료배합기에 이를 넣고 균일하게 섞이도 록 잘 혼합한다(수분 함량은 35~40% 수준). ④혼 합한 원료 사료를 비닐봉지에 담고 입구 부분을 동 여 맨다. ⑤미생물이 잘 증식할 수 있도록 20~30℃ 의 따뜻한 온도를 유지하면서 3~7일 발효시킨다.
⑥완성된 발효사료를 배합사료에 0.5~1% 섞어 급 여한다.
농진청이 제시한 농가형 발효사료 제조법은 위와 같은 액상 배양법을 따르고 있다. 그런데 주의할 것 은 발효를 진행하며 미생물을 배양해 나가는 과정에 서 사료의 변패와 세균 오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 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①원료사료(배합사료, 옥분, 미강 등) 100㎏을 사 료 배합기 또는 고무나 플라스틱 통에 넣는다. ②미 생물이 포함된 액체 36.3ℓ(액상미생물 1ℓ+당밀 0.3ℓ+물 35ℓ)를 골고루 섞이도록 잘 혼합한다. 액 상미생물은 유산균, 효모, 바실러스 등을 사용할 수 있다. ③사료배합기에 이를 넣고 균일하게 섞이도 록 잘 혼합한다(수분 함량은 35~40% 수준). ④혼 합한 원료 사료를 비닐봉지에 담고 입구 부분을 동 여 맨다. ⑤미생물이 잘 증식할 수 있도록 20~30℃ 의 따뜻한 온도를 유지하면서 3~7일 발효시킨다.
⑥완성된 발효사료를 배합사료에 0.5~1% 섞어 급 여한다.
농진청이 제시한 농가형 발효사료 제조법은 위와 같은 액상 배양법을 따르고 있다. 그런데 주의할 것 은 발효를 진행하며 미생물을 배양해 나가는 과정에 서 사료의 변패와 세균 오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 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발효과정에서 유해균 증식하지 않도록 주의
농가에서 발효사료를 제조할 때는 생균제와 함께 배합사료를 활용하게 된다. 하지만 배합사료는 무 균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그 자체에 이미 수많은 균을 포함하고 있다. 또 발효 방법이나 조건에 따라 수분 함량이 3~4배 더 늘어나게 돼 세균 증식에 유 리한 환경이 만들어지게 된다.
따라서 발효기의 청결 상태와 미생물 배양 환경 에 따라 산화와 변패가 일어날 수 있다. 이 과정에 서 유익한 미생물뿐 아니라 유해균도 함께 증식할 위험이 있어 위생관리를 병행할 수 없다면 질병 관 리상 아예 발효사료 제조를 권장하지 않는다. 때문 에 농가에서 시판 생균제를 첨가해 발효사료를 제 조하려면 몇 가지 주의사항을 지켜야 한다.
발효사료의 액상 배양법은 통 속에 원료 사료(배 합사료 또는 미강, 옥분, 대두박 등의 부산물)를 넣 은 뒤, 물과 당밀, 여러 가지의 당(설탕, 포도당)을 첨가하며 물과 종균을 혼합하는 것이다.
이때 주의할 것은 당과 곡물이 함유돼 있는 액상 배지를 만들 때는 반드시 멸균할 수 있는 장치를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균을 접종할 때 다 른 잡균에 오염되지 않도록 주위를 깨끗이 정리하 도록 한다. 균을 접종하는 손은 알코올로 깨끗이 소독해야 한다. 장을 담글 때 항아리 속에 짚을 태 워 멸균 작업을 하는 것처럼 발효조를 멸균하는 작 업이 필요하다. 또 액상 배양의 전 과정에서 유용 미생물 외의 균이 침입하지 않도록 위생관리를 해 야 한다.
이런 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병원성 균에 의한 오 염을 막기 어렵다. 대장균류는 유익균보다 서식 속 도가 2배 이상 빠르기 때문에 배양 통 속에 함유되 어 있는 당 성분이 대장균의 증식에 먼저 이용될 수 있다. 또, 대장균류는 유산균보다 먼저 사멸하게 되 지만 사멸할 때 병원성 독소를 방출한다. 이 독소는 열에도 강해 아주 위험 요소로 남게 되고 돼지의 설 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발효사료 제조과정 중에 곰팡이가 생기거나 색깔이 변하거나 덩어리가 생긴다면 가축에게 급여 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제조를 마친 발효사료는 신 선한 상태에서 가능한 한 빨리 사용하고, 보관을 해 야 할 경우 냉장 보존이 어려운 농가에서는 직사광 선을 피해 서늘한 장소를 택하며, 발효사료 포대를 개봉한 후에는 가급적 빨리 사용하고 개봉과 밀폐 를 반복하는 것은 좋지 않다.
따라서 발효기의 청결 상태와 미생물 배양 환경 에 따라 산화와 변패가 일어날 수 있다. 이 과정에 서 유익한 미생물뿐 아니라 유해균도 함께 증식할 위험이 있어 위생관리를 병행할 수 없다면 질병 관 리상 아예 발효사료 제조를 권장하지 않는다. 때문 에 농가에서 시판 생균제를 첨가해 발효사료를 제 조하려면 몇 가지 주의사항을 지켜야 한다.
발효사료의 액상 배양법은 통 속에 원료 사료(배 합사료 또는 미강, 옥분, 대두박 등의 부산물)를 넣 은 뒤, 물과 당밀, 여러 가지의 당(설탕, 포도당)을 첨가하며 물과 종균을 혼합하는 것이다.
이때 주의할 것은 당과 곡물이 함유돼 있는 액상 배지를 만들 때는 반드시 멸균할 수 있는 장치를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균을 접종할 때 다 른 잡균에 오염되지 않도록 주위를 깨끗이 정리하 도록 한다. 균을 접종하는 손은 알코올로 깨끗이 소독해야 한다. 장을 담글 때 항아리 속에 짚을 태 워 멸균 작업을 하는 것처럼 발효조를 멸균하는 작 업이 필요하다. 또 액상 배양의 전 과정에서 유용 미생물 외의 균이 침입하지 않도록 위생관리를 해 야 한다.
이런 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병원성 균에 의한 오 염을 막기 어렵다. 대장균류는 유익균보다 서식 속 도가 2배 이상 빠르기 때문에 배양 통 속에 함유되 어 있는 당 성분이 대장균의 증식에 먼저 이용될 수 있다. 또, 대장균류는 유산균보다 먼저 사멸하게 되 지만 사멸할 때 병원성 독소를 방출한다. 이 독소는 열에도 강해 아주 위험 요소로 남게 되고 돼지의 설 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발효사료 제조과정 중에 곰팡이가 생기거나 색깔이 변하거나 덩어리가 생긴다면 가축에게 급여 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제조를 마친 발효사료는 신 선한 상태에서 가능한 한 빨리 사용하고, 보관을 해 야 할 경우 냉장 보존이 어려운 농가에서는 직사광 선을 피해 서늘한 장소를 택하며, 발효사료 포대를 개봉한 후에는 가급적 빨리 사용하고 개봉과 밀폐 를 반복하는 것은 좋지 않다.
발효사료의 항생제 대체 효과
발효사료는 유용한 미생물이 듬뿍 들어 있고 특유 의 향미로 인해 기호성이 높다. 뿐만 아니라 사료효 율이 높아 증체량 개선에 효과적이며, 설사증 및 소 화기 질환 등을 예방할 수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일반 배합사료에 미강발효사 료 1%를 혼합해 돼지에 급여한 결과 일당증체량 증 가에 따른 출하일령이 단축됐는데, 무항생제 사료 대비 출하일령 약 7일, 항생? 사료 대비 출하일령 은 3~4일 단축됐다고 보고하고 있다.
또한 자돈 구간에서 효율적으로 항생제를 대체할 수 있는 유용미생물도 개발됐다. 자돈은 소화기 관 련 질병에 취약해 성장이 위축되거나 죽는 경우가 빈번해 지금까지는 사료를 통한 항생제 급여가 주 로 이뤄져 왔다. 하지만 국립축산과학원이 돼지의생산성 향상과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있는 돼지 전 용 미생물인 유산간균과 바실러스, 효모를 개발, 이 를 활용한 발효사료 급여 시 성장촉진 효과 등을 기 대할 수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어린돼지에 이 미생물을 급여 한 후 분변의 항체를 분석한 결과, 소화관에서 분비 되는 항체가 17% 증가해 장관면역력이 향상되는 결 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또 어린돼지에서 발생하 기 쉬운 소화기 관련 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출하 시까지 지속해서 미생물을 급여한 결과 일당 증체량이 8% 증가하고, 출하일령은 6일 감소했다 고 발표했다. 특히 항생제 첨가 시보다 이 미생물 급여 시 일당증체량이 4% 증가해 항생제 대체 효과 가 입증됐다고 보고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발효 사료의 효과가 아무리 좋다 하더라도 깨끗한 환경 에서 위생적으로 제조한 사료를 잘 관리하면서 활용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일반 배합사료에 미강발효사 료 1%를 혼합해 돼지에 급여한 결과 일당증체량 증 가에 따른 출하일령이 단축됐는데, 무항생제 사료 대비 출하일령 약 7일, 항생? 사료 대비 출하일령 은 3~4일 단축됐다고 보고하고 있다.
또한 자돈 구간에서 효율적으로 항생제를 대체할 수 있는 유용미생물도 개발됐다. 자돈은 소화기 관 련 질병에 취약해 성장이 위축되거나 죽는 경우가 빈번해 지금까지는 사료를 통한 항생제 급여가 주 로 이뤄져 왔다. 하지만 국립축산과학원이 돼지의생산성 향상과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있는 돼지 전 용 미생물인 유산간균과 바실러스, 효모를 개발, 이 를 활용한 발효사료 급여 시 성장촉진 효과 등을 기 대할 수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어린돼지에 이 미생물을 급여 한 후 분변의 항체를 분석한 결과, 소화관에서 분비 되는 항체가 17% 증가해 장관면역력이 향상되는 결 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또 어린돼지에서 발생하 기 쉬운 소화기 관련 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출하 시까지 지속해서 미생물을 급여한 결과 일당 증체량이 8% 증가하고, 출하일령은 6일 감소했다 고 발표했다. 특히 항생제 첨가 시보다 이 미생물 급여 시 일당증체량이 4% 증가해 항생제 대체 효과 가 입증됐다고 보고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발효 사료의 효과가 아무리 좋다 하더라도 깨끗한 환경 에서 위생적으로 제조한 사료를 잘 관리하면서 활용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발효사료로 무항생제 흑돼지 생산하는 성축농장
경남 산청군 성축농장(대표 서상식)은 일본 가고시마지역의 버크셔종 흑 돼지만을 사육하는 농장이다. 서 대표는 16년 전 일본 와타나베 농장에 서 이 품종을 들여오면서 고유의 사양관리법을 전수받았고 지금까지 철 저하게 이 방법을 따르고 있다.
가고시마 흑돼지 사육법의 가장 큰 특징은 발효사료의 제조 급여다. 성축 농장은 양파, 유자, 산마, ?구마 등의 식품 부산물을 1차 발효시킨 뒤 여러 가지 가루사료 원료를 섞어 2차 발효한 후 급여하고 있다. 1차 발효 과정은 3년이 걸리 지만 이 과정에서 산패가 전혀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또, 발효가 끝난 뒤에도 원 재료의 형태가 남아 있으며 향긋한 유자향이나 톡 쏘는 양파의 향이 그대로 살아 있다.
1차 발효 사일리지는 수분 함량을 약 55%에 맞춰 제조한다. 여기에 가루사료 원료를 13~15% 섞어 수분 함량을 35% 정도로 맞춘 뒤 2차 발효시킨다. 가루사료 원료로는 밀 기울(소맥피). 미강(쌀겨), 맥강, 옥수수, 싸라기, 콩피, 빵박, 과자박, 두유 부산물을 사용 한다.
가고시마 흑돼지는 발효사료에 길들여진 덕에 장이 튼튼하고 소화 흡수력이 좋은 것 이 특징이다. 소화력이 좋으니 면역력도 높아서 항병력이 강하다. 때문에 항생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왔던 성축농장은 2007년 경남지역 최초로 무항생제 인증을 받기도 했다.
성축농장은 기본 백신 외에는 일절 약품을 사용하지 않아 약품 비용이 일반 농장의 절반 수준밖에 들지 않는다. 한편, 서 대표는 ‘산청솔잎흑돼지’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가고시마 흑돼지를 공급하고 있다. 발효사료를 먹인 가고시마 흑돼지는 돼지고기 특유의 누린내가 전혀 나지 않아 샤브샤브 메뉴로도 이용되고 있다.
가고시마 흑돼지 사육법의 가장 큰 특징은 발효사료의 제조 급여다. 성축 농장은 양파, 유자, 산마, ?구마 등의 식품 부산물을 1차 발효시킨 뒤 여러 가지 가루사료 원료를 섞어 2차 발효한 후 급여하고 있다. 1차 발효 과정은 3년이 걸리 지만 이 과정에서 산패가 전혀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또, 발효가 끝난 뒤에도 원 재료의 형태가 남아 있으며 향긋한 유자향이나 톡 쏘는 양파의 향이 그대로 살아 있다.
1차 발효 사일리지는 수분 함량을 약 55%에 맞춰 제조한다. 여기에 가루사료 원료를 13~15% 섞어 수분 함량을 35% 정도로 맞춘 뒤 2차 발효시킨다. 가루사료 원료로는 밀 기울(소맥피). 미강(쌀겨), 맥강, 옥수수, 싸라기, 콩피, 빵박, 과자박, 두유 부산물을 사용 한다.
가고시마 흑돼지는 발효사료에 길들여진 덕에 장이 튼튼하고 소화 흡수력이 좋은 것 이 특징이다. 소화력이 좋으니 면역력도 높아서 항병력이 강하다. 때문에 항생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왔던 성축농장은 2007년 경남지역 최초로 무항생제 인증을 받기도 했다.
성축농장은 기본 백신 외에는 일절 약품을 사용하지 않아 약품 비용이 일반 농장의 절반 수준밖에 들지 않는다. 한편, 서 대표는 ‘산청솔잎흑돼지’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가고시마 흑돼지를 공급하고 있다. 발효사료를 먹인 가고시마 흑돼지는 돼지고기 특유의 누린내가 전혀 나지 않아 샤브샤브 메뉴로도 이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