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판매 74억 달러로 역대 최대 -
- 온·오프라인 매장을 적절하게 활용한 옴니채널 전략 중요성 확대 -
□ 2019년 블랙프라이데이 매출 역대 최고
ㅇ 2019년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전년대비 성장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
- 미국 경제의 지속적 확장세, 고용시장의 호조 등의 영향이 소비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
-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 보급과 소매업체의 공격적인 온라인 마케팅으로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은 추수감사절부터 시작됨.
ㅇ 미국 오프라인 매장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은 전년비 4.2% 증가
- 리서치업체 퍼스트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 블랙프라이데이 오프라인 매장 쇼핑객의 평균 객단가는 60달러로 전년 기록한 59달러보다 소폭 상승
· 퍼스트데이터는 미국 내 100만 개 이상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 기록을 토대로 2019년 블랙프라이데이 판매 데이터를 발표함.
-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기간 중 미국 쇼핑객들이 특히 관심을 보인 품목은 가전·전자제품과 스포츠용품, 의류 및 신발이었음.
- 퍼스트데이터는 소매업계의 제품 품목별로 평소 금요일 판매량 대비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판매량을 비교할 수 있는 인덱스를 공개
- 객단가 역시 가전·전자제품이 214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이 밖에 호텔 181달러, 가구점 180달러, 자동차부품(애프터마켓) 161달러 순으로 나타남.
- 인기가 높은 스포츠용품 판매점과 의류 및 신발 판매점의 객단가는 각각 101달러와 81달러
평소 금요일 대비 2019년 블랙프라이데이 판매량 인덱스
가전·전자 | 483 | 스포츠용품 | 453 | 의류·신발 | 398 | 소매 전체 | 262 |
가구 | 250 | 잡화점 | 243 | 전문소매점 | 235 | 레저 | 150 |
DIY건축재 | 117 | 자동차부품 | 109 | 식당 | 87 | 호텔 | 79 |
식품점 | 78 | 여행 | 74 | 주유소 | 67 | 서비스 | 62 |
자료: firstdata.com
ㅇ 지난 해보다 더 많은 쇼핑객이 원하는 세일 상품을 구입하기 위해 집에서 떨어져있는 매장을 방문할 의사를 밝힘.
- 집에서 10마일 이상 떨어진 매장을 찾아갈 용의가 있다고 밝힌 쇼핑객은 38%로 2018년 36%보다 높게 나타남.
- 쇼핑객의 49%가 0~5마일 떨어진 매장을 찾을 수 있다고 밝혔으며 5~10마일은 13%, 10~25마일은 13%, 25마일보다 더 떨어진 곳은 35%였음.
□ 두드러진 온라인 매출 성장
ㅇ 블랙프라이데이 하루 동안 미국인이 온라인 쇼핑에 지출한 금액은 74억 달러로 전년비 16.2% 증가
- 어도비는 2019년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은 역대 최고치이며, 온라인 일간 매출로는 2018년 사이버 먼데이에 기록한 79억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라고 밝힘.
· 어도비는 미국 내 상위 100개 온라인 소매업체 가운데 80개의 매출 기록을 분석함.
- 추수감사절 하루 동안에는 42억 달러의 온라인 소매 매출 발생
- 소매업체들이 추수감사절부터 온라인 세일을 시작하면서 쇼핑객들의 쇼핑이 온라인에서 먼저 시작됨.
- 추수감사절부터 다음 달인 블랙프라이데이까지 미국 소비자가 온라인 쇼핑에 지출한 금액은 116억 달러에 이름.
- 블랙프라이데이 소비자 1인당 평균 구매 금액은 168달러로 전년보다 6% 늘었음.
ㅇ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소매 매출 중 모바일을 통한 판매는 29억 달러 규모
- 이는 모바일을 통한 일간 매출 중 역대 최대 규모임.
- 소비자들이 PC나 노트북보다 스크린이 작은 스마트폰으로 쇼핑을 하는데 과거보다 큰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분석됨.
- 스마트폰으로 접속한 온라인 트래픽도 전년보다 15.8% 증가했음.
ㅇ 온라인에서 원하는 제품을 골라 결제를 마친 뒤 매장에 방문해 해당 상품을 픽업하는 ‘바이 온라인 픽업 인스토어’ 방식의 주문도 전년대비 42% 늘었음.
- 온-오프라인 매장을 니즈에 맞게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옴니채널 판매방식의 중요성이 더욱 확대됨.
ㅇ 한편 블랙프라이데이 주말과 이어지는 월요일인 사이버먼데이 온라인 매출은 94억 달러로 지난 해보다 19.7%증가
- 특히 저녁 10시~새벽 2시 사이 늦은 밤 시간 발생한 매출이 29억 달러로 전체 매출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함.
- 1인당 쇼핑 금액도 전년대비 6% 증가
어도비가 발표한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베스트셀링 제품
프로즌 2 장난감 | L.O.L서프라이즈 인형 | 닌텐도 스위치 | 삼성 TV | 애플 랩톱, 에어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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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타겟, 블루밍데일스
□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의 승자는?
ㅇ 월가 소매업계 애널리스트는 타겟과 월마트를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시즌의 승자로 꼽음.
- 가전제품과 장난감 같은 미끼 상품 선정이 탁월했으며, 특히 TV 세일 전략이 소비자의 발길을 끄는 데 성공
- 또 월마트와 타겟, 베스트바이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는 소비자 구매 트렌드를 잘 캐치하고 이를 적절하게 활용한 전략을 구사
- 모건스탠리의 에퀴티 애널리스트인 킴벌리 그린버거는 고객을 상대로 배포한 노트에서 다양하고 적절한 홀리데이 상품구성,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세일, 옴니채널 전략 구사가 성공요인이 됐다고 밝힘.
ㅇ 백화점 가운데는 노드스트롬이 월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음.
- 전년대비 동일매장 트래픽이 증가한 노드스트롬은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신발과 남성복 판매에 공을 들임.
- 블랙프라이데이 특별 할인과 적절한 상품 구성이 돋보였다는 평가
- 반면 화장품 전문점 얼타, 의류브랜드 갭, 빅토리아시크릿과 핑크 브랜드를 운영하는 L브랜드, 주방·욕실 용품 판매점인 베드배스앤비욘드는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의 패자로 꼽힘.
□ 시사점
ㅇ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은 미 소매업계의 최대 대목으로 매출 통계는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음.
- 소비동향, 소비자 행동 및 구매 패턴 등은 유통업계가 향후 판매 전략을 수립하는데 의미있는 데이터임.
- 또 이 기간 소매 매출 규모는 미 경제의 소비 활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척도가 됨.
ㅇ 온라인 매출의 확대는 옴니채널 방식의 마케팅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는 것을 의미함.
- ICSC의 관계자는 “연말 쇼핑시즌 쇼핑객들은 더욱 편리하고 매력적인 딜을 원한다”며 “옴니채널은 소매업체 입장에서 이를 모두 충족시켜줄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함.
- 올해 온라인 트래픽의 60% 이상이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것이라는 데이터에 따라 쇼핑 사이트 디자인이 모바일 기기로 사용하기 적합한지 점검하고 애플페이·삼성페이 등 간편한 결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기술 지원이 뒷받침돼야 함.
ㅇ 가전, 완구, 의류는 매년 블랙프라이데이의 인기 상품인 만큼 수출 기업은 이 시기를 적절하게 활용한 판매 전략을 고민해야 함.
- 바이어 업체를 선정할 때 판매 채널이나 마케팅 방식이 최근 소비자의 소비 트렌드를 고려했는지 여부도 중요한 고려 대상임.
자료: 퍼스트데이타, 어도비, CNBC, WSJ, CNN 및 KOTRA 뉴욕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