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펀치통신의
200번째 게시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글 읽어 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조언해 주신 많은
라이더분들께 이 기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
영남 지방에서 1,000 미터
이상되는 고산들이 모여
알프스와 같은 풍광을
만든다하여 [영남 알프스]라
불리는 곳을 다녀 왔습니다.
명불허전.
듣던 대로 맛진 곳입니다.
강원도의 산들과는
많이 다른 느낌인데
눈에 익지 않아 그런지
제 눈엔 신선합니다.
비 예보가 있었지만
3대가 덕을 쌓은 덕분에
오고 가는 동안에만 약간
비를 맞았을 뿐,
영남 알프스 구간에서는
비 한 방울 맞지 않고
청명한 날씨 속에 1박2일
박투어를 잘 마쳤습니다.
다음에 가실 분들을 위해
사진 정리하여 올립니다.
====================
1일차
성남 CU 집결
출발하려는데
비가 부슯부슬
내리기 시작합니다. ㅠㅠ
광주 쯤 지나면서
비가 굵어져 급하게
우의를 챙겨 입습니다.
응암휴게소 도착입니다.
응암휴게소의 명물,
7,000원 짜리 뷔페인데
가성비 갑입니다.
(사장님께서 재료만
보이면 자꾸 반찬을
만들고 싶어져서
이리 되었다고 하네요.^^)
다시 한참을 달려서
상주에 도착했습니다.
이때부터 거짓말처럼
날이 개면서 더워집니다.
01. 밀양역
드디어 영남 알프스 투어의
출발지인 밀양역에 도착했습니다.
기온이 무려 33도입니다.ㅠㅠ
역 앞 카페에서 시원한
팥빙수로 기력을 충전합니다.
카페에서 밀양 아가씨가
찍어준 사진들입니다.^^
02. 상량진로
영남 알프스의 첫 고갯길인
삼량진로 고갯길입니다.
영남알프스가 어떤 느낌인지
선을 보여 곳입니다.
03. 삼량진 구교
삼량진교에서 삼량진 구교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찟습니다.
04. 양산 천태호
양수댐이 있는 천태호로
오르는 길입니다.
풍경이 강원도 산길과는
많이 다릅니다.
양수댐을 배경으로 한
플랜카드 인증샷입니다.
천태호를 찍고 차를 돌려
다시 올랐던 길을 따라
내려오다 보면 안태호를
만나게 됩니다.
한울형님 와인딩 스킬이
날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05. 양산 배태고개
배태고개로 가는 길에
배내골을 들어 섭니다.
산악회에서 매달아 놓은
표식들입니다.
배태고개에 도착했습니다.
양산 출신의 참모총장에게
면장님이 전화를 하여
군인들이 이 도로를
건설해주었다는 이야기가
적혀 있습니다.
(이런 게 다 통용되던
시절이 있었지요.)
06. 밀양댐 휴게소
밀양댐 건설로 수몰된
지역주민들을 위한
망향비가 서 있습니다.
여기서 내려다 보는
경치가 일품입니다.
07. 밀양댐
휴게소를 지나 더 내려오면
밀양댐에 도착합니다.
첫 날 투어를 여기까지
진행하고 밀양 시내로
들어가 숙박을 합니다.
2일차
숙소 근처에서 설렁탕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2일차
투어에 나섭니다.
비 예보가 있어 걱정했는데
오늘도 날씨는 쾌청합니다.
08. 밀양 도래재
도래재 정상 부근에
있는 터널입니다.
터널을 지나 조금 내려 오면
테라스 카페가 있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문을 열지 읺아
들리지는 못했습니다.
별빛마을 펜션과
캠핑장 모습입니다.
여기에 도래재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09. 밀양 가지산(호박소)
다시 한참을 달려서
가지산 국립공원 내의
호박소 입구 도착입니다.
가지산은 해발 1,200 미터가
넘는 고산이라서 오르는
와인딩 도로가 길고
재미 있습니다.
10. 울주 배내터널
11. 양산 에덴밸리길
영남권 유일의 스키 리조트인
양산 애덴밸리를
지나는 와인딩 도로입니다.
정상에 풍력발전소가 있고
풍광이 빼어납니다.
12. 양산 새미기고개
양산어곡 공단을 지나면
다시 와인딩이 시작되는데
여기가 새미기고개입니다.
표지석을 어렵게 찾았습니다. ㅋㅋ
새미기고개를 내려오는
도로의 모습입니다.
중간에 주유소에 들러
주유도 하고 시원한 믈도
한 잔씩 얻어 먹었습니다.
13. 양산 원동매화마을
매화가 유명하다는
원동 매화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여기가 매화로 유명한 곳인데
매화 개화기에만 영업을
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이곳 출신 홍수진 시인의
시비가 서 있습니다.
낙동강의 모습입니다.
새벽부터 세 시간을
달렸으니 중간 휴식을 합니다.
매화마을 옆에 있는
전망이 좋은 카페입니다.
다시 배태고개와
배내터널을 반대방향으로
넘어서 다음 목적지로 갑니다.
(영남 알프스 일주를
하려면 어쩔 수 없이
중목된 길을 가야 합니다.)
14. 울주 운문재
울산 12경 중 하나라는
운문재 정상입니다.
개인적으론 이 와인딩이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면
멀리 울산 시내가
한 눈에 보입니다.
한울 형님의 점프샷입니다.
같은 설정으로 촬영을
했는데 점프샷이 아니라
착지샷이 찍혔습니다.
(역시 사진은 타이밍입니다. ㅋㅋ)
예전에 혼자 탈 때에는
타이어가 가운데만 닳았는데
더할리에 와서 와인딩을
배우고 나니 타이어 옆면이
닳는게 눈에 보인다면
흐뭇해하고 계십니다.^^
15. 청도 운문댐 망향정
이제 청도로 넘어와서
운문댐으로 향합니다.
역시 수몰지구 지역민들을
위한 망향비와 망향정이
건립되어 있습니다.
더할리 깃발은 어디에
걸어 놓아도 항상
멋진 자태를 보여줍니다.
16. 청도 헐티재
알프스 투어의 마지작
포인트인 헐티재 정상입니다.
멀리 뒤로 청도 읍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정상에 있는 간이 휴게소에
들러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청도의 특산물 미나리로
만든 미나리전인데
한 입 먹자마자 입 안
가득히 미나리 향이
퍼지면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강추 메뉴입니다.)
겻들여서 잔치국수를
한 그릇 씩 먹았습니다.
요즘 부쩍 물 오른
라이딩 솜씨를 보여 주시는
한울 형님을 위해
라이딩 샷을 찍었습니다.
상체, 팔, 손목 자세
모두가 FM 수준입니다.^^
이젠 달리면서 손까지
흔드시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살짝 보정한 사진입니다.
복귀 길에 상주 공갈못 휴게소에
들러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이렇게 더힐리의 두 분
형제들과 함께 이틀 동안
행복한 투어를 다녀 왔습니다.
영남 알프스는 서울을
기점으로 계산할 때
서울~영남알프스 이동이
왕복 612Km에
10시간 이상 소요되고,
영남알프스 구간만은
378km 정도이므로
총 이동거리를 계산하면
거의 1,000km 수준입니다.
투어 루트와 좌표를
알려 준 카이저 캡틴,
투어 내내 총무 봐 준
알렉산더 아우님,
맛있는 저녁 사 주신
한울 형님,
모두 고맙고 수고하셨습니다.
영남 알프스는 영남권에서
추천 드릴만한 멋진 루트입니다.
루트와 내비 좌표를 정리하여
따로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공부하는 할리 라이더, 펀치입니다.
첫댓글 멀리 오셨네요...헐티재는 제 구역인데..잘감상했습니다.루트 두둥~~
펀치님
덕분에 구경 잘 했습니다.
미나리전의 미나리리향이 절로 느껴집니다.
잔치국수도 입맛을 다시게하네요.^^
도전코스가 하나 더 생겼네요
감사합니다
영남 알프스. 오래전 부산 푸울형님 소개로 알게된후 다녀와 그멋진 풍광을 잊지못해
이곳 할리카페에도 저희들이 몆번소개했던 대표적인 더할리 루트중 하나입니다.
강원도 못지않은 고원의 길들..
몆몆 알지 못하던 곳을 덕분에 알아갑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추석명절 되세요^^
펀치님의 후기를 보고 도전명록에 적어 놨습니다
감사 합니다
멋지게 돌고 왔구만..
멋진 코스와 함께 세세한 설명을 들으니까
마치 제가 함께한 기분입니다~무복하셔서 고맙고
자주 애독 하겠습니다~~~~
근처에 살면서도 가보지못한 코스가 있었네요.
즐거운 투어를 하시고 멋진 후기까지 너무 좋습니다.
한번씩 출정하는 코스라 낯설지 않네요.ㅎㅎ
멋진 코스죠?
더할 나위없는 소개 감사드립니다.^^
코스를 정말 멋진곳으로 잡으셨습니다.
저는 지나다녀보긴 했지만 여기를 영남 알프스라고 하는거는 첨 알았습니다 ㅎ
항상 멋진 사진 잘 보고 갑니다
"200번째 펀치통신"을
올려주심에 감사드리고 축하
드립니다 ... 영남알프스 투어
후기 즐감하고갑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