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m.fmkorea.com/best/10077812679
미국의 교외 지역(Suburbs)은 넓은 마당, 높은 미감의 통일감 있는 주택, 잘 가꾸어진 조경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주택단지의 대명사로 꼽히고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이기도 함.
특히나 국내커뮤 같은곳에선 한국의 고밀도 아파트 주거 문화와 대비되는 공간적 여유와 개방감,
층간소음등에서 해방등으로 이런 주택단지를 부러워 하는 사람들도 많음
이러한 미국의 교외 주택지는 2차세계대전 이후 귀국 군인들의 주택 수요로 인해 폭발적으로 늘어남.
이러한 교외 지역 가정들은 비슷한 소득 수준을 유지하고, 거의 동일한 집에 살며, 대체로 비슷한 삶을 살았음.
주택 소유의 장벽이 낮아지고 전후 경제 호황으로 많은 가정이 중산층으로 진입하면서 계층 간 격차가 줄어들기도 함
특히나 (백인간) 인종차별 종식에도 많은 기여를 했는데, 이전엔 같은 미국내 백인들끼리도
영국계니 독일계니 이탈리아계니 폴란드계니 하며 민족과 종교에 기반해 엄청나게 싸우고 차별했지만
이들이 교외지역서 겪는 공통된 경험들이 저런 차이들을 압도했기때문.
아 물론 흑인과 기타 유색인종들은 제외였음.
이렇게 생겨난 교외 주택지는 미국 중산층과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이 되었고
해외와 미국을 구분짓는 가장 특징적인 요소가 되었지만 겉모습과는 달리 많은 문제점이 있음.
우선 대부분의 나라는 사람 중심이지만 미국은 자동차 중심이라 차가 반필수로 요구됨.
보통 가까운 곳에 편의시설이 있지만 미국은 조닝법때문에 주거와 상업구역이 분리되어 있고
가까운 마트나 상업시설에 가려고해도 운전이 필수임
그결과 가구당 탄소배출량을 보면 도심부보다 교외 주택지가 훨씬 높음
미국주택의 자랑인 녹지도 겉으로는 잔디가 깔려 푸르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훨씬 많은 면적의 땅을 포장해야 하고 물도 쓸데없이 많이 소모함
미국 전역의 가정용 야외 조경(대부분 잔디 물 주기)에 사용되는 물은 하루 평균 340억 리터에 달하는데, 사람이 먹고 씻는 물보다 마당 잔디가 마시는 물이 더 많음
수자원이 부족한 네바다나 캘리포니아 같은 곳에선 조경용 잔디를 불법화 하거나 잔디를 걷어내면 보상금을 주는 정책까지 할정도.
또한 교외지역에 살수록 외로움과 고립감을 느끼는 경향이 높아 사회적문제가 되는데
원인은 제3의 공간이 부족하고 접근이 어렵기 때문.
(제1 집, 제2 직장, 제3은 카페나 도서관, 광장 등)
미국의 교외지역에는 유럽처럼 제3의 공간이 부족한데,
거리에서 사람을 만나지 못해 사회적 교류는 사전에 계획된 만남뿐이고
특히나 집안에만 지내며 육아와 가사노동에 전념하던 백인여성들은 심각한 권태를 경험하고 여러 기행과 문제를 일으킴
미국 사회는 여성들에게 인생의 가장 큰 만족은 아이를 키우고 남편을 내조하며 값비싼 가전제품을 소유하는 데서 온다고 여성들을 달랬지만,
집 속에 고립된 교외 여성들은 요리용 와인을 홀짝이다가 알콜중독이 되거나(교외에 거주하는 주부들이 낮술하는건 미국선 꽤 심각한 사회문제임),
심각한 우울증을 겪거나 다른사람 일에 참견하고 사소한 일에도 분노하는 카렌이 되거나
몇시간씩 자차안에 갇혀 아이들을 학교, 스포츠 센터로 데려다주고 식료품을 사오며 자동차 감옥안에 갇힌 탈진상태가 되기도함.
또한 교외지역은 재산세는 높지만 전력, 수도, 도로 등의 정비에 필요한 재정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해서
세수가 잘 안걷히는 저소득층이 주로 주거하는 구역은 도로 보수나 수도관 공사도 못하고
쇠락한 지역의 집을 버리고 도망가는 경우도 많음.
우리나라는 저소득층이 거주하는것도 일단은 큰 차별없이
수도나 전기같은 기본적인 공공서비스는 받지만 미국은 저밀도로 넓게 퍼져버리니 여유가 없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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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ㅊ:
https://youtu.be/gehNZD11CLk
+
위 영상 말미엔 이런 새로운 주택지를 만들어 세수를 충당하는 것을 무한반복(돌려막기) 하는데
이건 재정적으로 지속불가능한 주택 폰지사기고
미국의 교외 지역은 무너져가는 토대위에 세워진 아름다운 외관에 불과하며
환경에 부담을 주고, 사회적으로 고립시키며, 재정적으로 파산중이고
이 모든 것은 21세기의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 1950년대의 이상을 쫓는 것에서 비롯됐다.. 는 말까지가 결론인데
개인적으론 지나치게 과격한 의견같고 영상 댓글서도 저부분은 반박이 많아 본문엔 소개안함
확실한건 미국주택가도 사람사는곳답게 여러 문제가 있다는것.
첫댓글 흥미돋이구만
삭제된 댓글 입니다.
우리나라 시골이랑 비슷하구나..ㅠㅠ 하루에 두 대 정도 다니는..
땅이 넓어도 문제 좁아도 문제구만
진짜 흥미돋…
역시 난 마트병원공원 슬세권되는 울나라 아파트가 젤 좋아 샤시 냉난방 확실하고. 주택비 저기도 만만찮으니
자전거 타고 산책나갓다 길잃음..
차없으면 못다니것네 진짜...
와 우리나라 도시랑 정반대의 문제네 하긴 사람은 없눈데 땅만 넒고 좋으면 뭐해
인간은 너무 붙어살아도 난리 떨어져도 난리다 참
와 생각지도 못한 문제네.. 신기하다
역시 사람사는건 다 똑같규만
오 그러네...나도 층간소음 해소되고 자기 마당있고 산책할 수 있는 공간도 많으니 마냥 좋아보인다고만 생각했는데 차량으로 이동해야하는 경우가 많아서 소셜네트워킹이 어렵고 가사노동하는 여성들이 고립될 수 있단 생각은 안 해봄. 지금이야 그나마 원거리 소통이 많이 발달했다지만 원거리 소통이 힘들었던 과거는 진짜...가정폭력이나 가정에서 고립되어있는 여성들이 정말 많았을 것 같음. 상상하니까 끔찍스럽다. 대문 닫으면 바로 고립이야 밖에 나가도 차 없이는 이동이 안되잖아
여태껏 여성들을 미학이나 보여지는 것에 치중해야 하는 것처럼 그려지고, 반면에 남성을 실용주의자로 표현하는 매체가 많은데. 현실을 보면 여성이 언제든 편하게 법치와 국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실용적 생활권을 추구하고 소셜 네트워킹을 가져야 하는 인간으로 프레이밍 해왔어야 하는 게 여성의 안전을 위해 맞지 않았나 싶음. 고립된 여성들을 위해 ^값비싼 가전제품^을 소유하는 것이 행복인 양 포장했다는 문장 보니까 심장이 갑갑해진다. 고립된 여성들한테 가장 필요했던 건 이동의 자유가 보장되는 거주형태와 사회 안전망이었을지도.
@MIRAGE 공감된다..!! 특히 여성들은 서로 소통하는 능력이 발달해서 할머니들이 남편 사후에도 더 오래 행복하게 사는 이유가 이런 여자들끼리의 교류라고 하던데 그게 차단된거잖아
나 교외에서 사는데 운전해서 카페가고 장보러 가고 그런거 생각보다는 괜찮음…
헐 나 이거 나도 느낌 ㅠㅠ 친오빠가 미국 살아서 일주일 정도 살았는데 진짜 차없으면 못나감, 버스도 없어 그래서 나 일주일동안 집에만 있었는데 진짜 개우울하고 노잼이였어 뉴욕 여행 일정이 잡혀있었는데 진짜 시간 가기만 기다림.... 미국가서 혼자 카페 앉아있어야지 했던 꿈 다사라짐.... 버스도 없어서 혼자 나갈수가 옶음 오빠올때까지 기다렸음 ㅠ
차 없으면 ㄹㄹ 고립이야.
나도 너무 다닥다닥한 거 힘들지만 저렇게 차타고 이동해야 하는 곳도 너무 심적으로 부담될 거 같아보였어..
전에 주택에 살고 싶었어서 주택가 지나가면서 많이 생각해봤는데, 집은 이쁜데 편의점 말고는 마트나 카페 없어서(작은 마트 정도만 있는) 대중교통이나 차 타고 이동해야 하는 곳은 내가 좀 힘들 거 같더라고.
그래도 우리나라는 도심 속 주택은 걸어서는 오래 걸리지만 대중교통으로 몇 분 내로 갈 수라도 있지... 나는 그냥 삘받으면 걸어나가서 아무데나 갈 수 있는 그런 걸 선호해서..
차 타는 것도 좋지만 산책삼아서 카페가고 이런 거 좋아해가지고.
저런 정도의 교외면 우울증 쉽게 올 거 같음..
근처에 모르는 사람이 많이 사는 도시 환경도 뭔가 안정감 있어.
미국 범죄다큐나 영화 미드에 가정폭력 상황 보면 차 없어서 도망 못가고 숨고 그런거 많이나오던데 애기랑 양말신은 발로 도움 요청하러 나가서 차 기다리다가 그 차 운전자도 범죄자여서 당하고 이런얘기들..
심슨에서 다 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