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장간의 괴리
미 10년물 금리와 일본 엔화와의 상관 관계는
항상 주목하게 만듭니다.
특히나 그 방향이 일반적인 경우와 다를 때,
그 이격이 원위치 되면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미 10년물 금리가 마구 올라가는, 좀 이상하다 싶을 정도인데, 그러한 금리 상승 흐름에서
엔화가 저점 다지는 양상을 보이면서 엔달러(위 그림의 붉은색 선) 하락을 준비하는 듯 합니다.
그렇다면 누가 잘못 방향을 잡는 것일까요.
2. 일본 금리 상승을 전제한다면
BOJ 우에다 총재는 10월 MPM에서 금리 인상에 대해서
시기의 문제라는 시그널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엔화는 '그래서 그게 언젠데' 라는 식의 반응을 보여왔고요.
이 대목에서 지난 주 IMF 보고서가 눈에 들어 옵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지난 4월 보고서 보다 낮아지고
'25년은 높였습니다.
성장률 올해 0.3%라면 금리 인상을 강하게 밀어붙이기 힘든 것이고
내년 1.1%도 자랑할만한 것이 아닌데
현재의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성장률이 확장 변곡점으로 진입하면
기준금리 2%까지는 아니어도 1%를 넘어서는 정도까지의 진입은 어려운 결정이 아닐 듯 합니다.
그렇다면 지금 금리와 엔 흐름에서 누가 잘못된 것일지,
시장은 미 대선을 앞두고 재정 적자의 불안을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그것이 장기적인 문제라는 점에서 단기적인 반응은 너무 지나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엔화 흐름을 따라가는 미 국채 금리의 상승 탄력 약화
그리고 대선 이후 반락을 생각해 볼만한 시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재정 이슈는 대선 당선자의 정책 방향에 따라
다시 불거질 수 있는 생명력이 긴 악재가 당연하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시장에 어느 정도 반영되었는 가를 보는 것이 맞을 듯 싶습니다.
미 대선 이제 우리시간 오후 1시 17분 기준으로 10시간 43분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