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3대 에어쇼 중 하나인 아시아 최대 항공 전시회 -
- 전세계 50여개국, 1천여 개 업체 참가 -
□ 아시아 최대 항공 전시회
○ 싱가포르 에어쇼(Singapore Airshow 2018)는 올해 제6회를 맞이하였으며 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로 격년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참여함.
- 프랑스 파리 에어쇼, 영국 판보로 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 중 하나로 아시아 최대 규모임.
세계 100대 항공 및 방위 산업 업체 중 60여개 업체의 대표, 800여명의 공인 미디어 대표단, 80,000여명 이상의 일반 관람객이 방문하는 대규모 전시회임.
- 총 행사기간 6일 중 첫 4일은 Trade Day로 지정하여 입장료(S$60/1일)를 지불한 전문가 및 관련업계 종사자들만 입장 가능하며,마지막 2일은 Public Day로 일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에어쇼를 진행함(Public Day 입장료는 S$22불임).
(좌)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선도적인 항공, 우주, 방위기술산업을 하는 ST Engineering社; (우) 싱가포르 파빌리온 현장
(좌) 싱가포르 산업단지 조성 정부기관인 JTC社; (우) 싱가포르 공군의 F-15SG와 F-16C/D 체험장
자료원 :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2018년 싱가포르 에어쇼(Singapore Airshow 2018) 개요
전시회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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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분야 | 항공우주, 방위산업 |
개최 기간 | 2018. 2. 6(화) - 2. 11(일) (6일간) |
개최 장소 | 싱가포르Changi Exhibition Center |
개최 주기 | 격년 |
개최 연혁 | 2008년 최초 개최, 2018년 6회째 개최 |
전시 규모 (2016년 기준) | 실내 40,000 sqm, 실외 100,000 sqm |
참가업체 수 | 50개국, 1,000개社 이상 |
참관객 수 | 150개국, 50,000명 이상(Trade Day 방문객수) |
한국업체 참가현황 | 2018년 3개사 참가 (2016년 4개사 개별참가) |
주최 | Experia Events Pte Ltd |
홈페이지 | http://www.singaporeairshow.com |
자료원: Singapore Airshow 2018 공식사이트
○ 다양한 기술세미나 및 비즈니스 포럼 주최
- 세계 100대 항공 및 방위 산업 업체 대표들을 초대하여 “아시아 비즈니스 포럼”, “항공 사이버 보안 비즈니스 포럼” 등 항공우주산업과 방위산업품목의 최신 트랜드와 혁신 기술에 대한 의견과 계획을 포럼형식을 통해 공개함.
- 기술 세미나 및 제품 시뮬레이션을 통해 전문분야 지식 공유 및 제품을 손수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 주어짐.
- 상기 포럼 참가 비용은 입장료와 별도로 추가 지불 필요 (각 포럼마다 S$100/1인)
□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싱가포르 시장의 최신 트렌드
○ 싱가포르 MRO 산업 내 기술과 혁신의 중요성 강조
- 현재 싱가포르 MRO 산업 종사자는 20,000여명 이상이며, 시장규모는 아시아 전체 MRO 시장의 25%, 글로벌 MRO 시장의1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미래가 밝은 산업으로 꼽히며 정부의 관심이 매우 높음.
- 싱가포르 통상산업부(MTI) 장관 Iswaran은 에어쇼와 함께 개최된 A*Star Aerospace Technology Leadership Forum에서 추후 20년 동안 전 세계 항공기 수요의 3분의 1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부터 생길 것으로 예측되며 MRO 시장은 지속적인 수요로 인해 꾸준히 발전할 산업으로 내다 봄.
- Iswaran 장관은 이러한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혁신이 필요하며, 중소기업이 제품 개발 및 혁신과 같은 더욱 더 많은“고부가가치 활동 (higher value activities)”을 맡아야 한다 주장함.
- 싱가포르 위성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기업인 Addvalue Technologies社는 2017년 싱가포르 과학기술청(A*Star)과 협력하여 공동연구실을 설립해 인공위성을 활용한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개발 돌입
- 이와 같이, 싱가포르 정부는 항공우주산업 수요에 따른 솔루션 개발을 민∙관 협력방안을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임.
세계적인 항공엔진 제조사 Rolls-Royce 전시관 전경
자료원: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 3대 항공기 제조업체,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향후 20년 항공기 수요 꾸준히 증가 전망
- Airbus社 Eric Shultz 부사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향후 20년 동안 승객수가 매년 5.6%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 항공기 수요의 40%인 총 14,450대의 신규 항공기를 필요로 할 것으로 전망함.
- Bombardier社 Ross McKeand 아태지역 마케팅 실장은 향후 20년 동안 약 2,050개의 소형 여객기(60-150명 탑승인원)를 필요로 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글로벌 시장의 약 1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함.
- Boeing社는 2036년까지 전 세계 여객기 수요가 총 41,030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 중 약 40%인 16,050대가 아시아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함. 동남아지역과 중국의 수요는 각각 매년 7.2%, 6.3%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으며,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요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함.
세계 2대 항공기 제조업체 중 하나인 Airbus 전시관 전경
자료원: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 항공우주산업의 스마트기술 융합과 사이버보안의 중요성
- Lockheed Martin社 Marc Arigo는 사이버공격의 위험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으며 공격타깃이 더 이상 라우터, 스위치, 방화벽에 한정되어 있지 않고 프로세서가 장착된 모든 기기로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발표함. 사이버공격의 약 80%는 정적대응(static defense)으로 그리고 나머지 20%는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을 통해 더욱 더 정교한 공격에 대응하고 있으며, 켐페인 히트맵(campaign heatmap)을 개발하여 타격위치 및 IP주소 트래킹까지 가능하도록 하였다 발표함.
- 싱가포르 ST Engineering社는 올해도 혁신적인 기술을 중앙전시관에서 선보였으며, 이 중 가장 눈길을 잡은 컨셉은 부조종사 역할을 맡은 인공지능(AI)임. AI 부조종사는 최근 여객기 조종사 수의 부족 및 화물항공사의 비용절감 필요에 따라 대형 여객기를 조종사 혼자서 운행이 가능토록 하며, 이와 같은 기술은 앞으로 무인여객기 개발은 매우 중요한 과정임.
- 싱가포르 과학기술청(A*Star)은 최근 탄소섬유가 첨가된 복합물질 사용도의 급증에 따라 이러한 복합성 물질의 결함을 탐지하기 위한 신기술을 선보임. 기존 방식은 초음파를 활용하여 재질의 표면에 탐지기를 장착하는 것이 불가피 했지만, 디지털 전단간섭법을 통해 표면균열정보를 감지하고 적외선 서모그래피를 활용해 결함의 열화상이미지를 촬영해 비파괴 검사(non-destructive testing)가 가능토록 개발됨.
□ 한국업체 참가 현황
한국 참가업체 및 주요 전시품목
업체명 | 주요 품목 | 품목 특징 |
㈜유콘시스템 (㈜퍼스택 자회사) | 무인항공기/지상통제장비
| 실시간 탄착거리 오차표시에 의한 포격유도 기능 및 표적집중감시기능 탑재된 무인항공기 RemoEye 및 드론 RemoCoptor; 실시간 데이터 처리 기술, 비행분석, 영상신호 및 편집기술 등 폭넓은 요소기술 탑재된 지상통제장비를 제조 |
㈜풍산 |
군용탄약 | 탄약용 신재와 추진화약 및 링크 등 소재와 부품의 조달, 화약의 충진 및 조립까지 일관생산체제를 갖추어 많은 바이어로부터 관심을 가짐. |
㈜한국항공우주산업 |
KUH-1 수리온 |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에 64대(US$ 29억 규모)가 수출된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와 다목적 헬기 수리온이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으며, 특히 김조원 사장이 직접 현지에 머물며 각국의 군 관계자 및 주요 항공업체 대표등과 면담을 가지며 협력방안 협의함. |
자료원: 각 社 홈페이지
○ 대한민국 공군 제 239 특수비행대대 “블랙이글스” 1대 활주로 이탈, 곡예비행 취소됨
- 에어쇼에 3회 연속 초청을 받은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은 전시회 첫 날인 2월 6일 개막 비행을 위해 싱가포르 Changi 공항 활주로에서 이륙하던 중 항공기 1대가 활주로에서 이탈하여 전복됨.
- 조종사는 무사하며, 블랙이글스가 국외 에어쇼에서 사고가 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에 공군측에서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여부를 조사중임.
- 전시회 기간동안 총 4회 비행을 예정 중이었던 블랙이글스는 사고에 따라 전 비행을 취소하였으며, 참관객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남겼음.
(좌) ㈜한국항공우주산업 전시관 전경; (우) 이륙 중 전복한 블랙이글스 항공기
자료원: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싱가포르 Today Online
□ 시사점 및 전망
○ 항공우주산업 시장전망과 상반되는 올해 에어쇼 결과
- 매 에어쇼마다 공개되던 주문액은 올해 처음으로 비공개 처리 되었으며, 기록건수 또한 공개되지 않음. 특히, 폐막식 순서로 준비됐던 뉴스 컨퍼런스 또한 취소됨.
- Boeing과 Airbus는 싱가포르 에어쇼에서의 계약액과 계약건수를 밝히지 않았으며, 이는 동남아지역 항공사의 전반적인 여객기 과잉공급에 대한 우려 때문인 것으로 보임.
- 2016년 에어쇼 공개주문액은 총 US$123억으로 기록되었으며, 이는 2014년 에어쇼 공개주문액인 US$320억에 비해 이미 매우 낮아 이번 사태가 더욱 심각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함.
- Endau Analytics社의 Shukor Yusof는 비록 아시아 항공사의 운항 수는 급증하였으나 여전히 낮은 수익성을 이유로 신규주문이 없다 주장함.
○ 싱가포르 정부의 “세계적인 아시아 항공산업 허브” 목표를 국내기업이 기회 삼아야
- 싱가포르는 1990년대부터 우수한 전문인력, 항공산업 인프라, 국제공항 등을 바탕으로 고용 창출에 유리한 항공기 정비(MRO)분야를 전략적으로 육성해왔으며, 현재 아시아 태평양 지역 MRO시장의 25%, 세계 MRO시장의 10%를 차지하고 있음.
- 정부는 2007년부터 Changi공항 주변 항공기 MRO 전문단지의 포화상태를 감안해 Seletar공항을 활용하여 신규 항공산업단지인Seletar Park를 조성하여 2016년에 완공함.
- Seletar Park는 MRO 및 제조, 전문인력 교육 시설을 갖춘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로서 이미 Rolls-Royce社, Bombardier社를 비롯한 10여개의 다국적 기업들이 입주해 있음.
- 항공기 MRO 부문 리더인 SIA Engineering Company는 GE Aviation과 함께 기관 분해 수리(engine overhaul) 시설을 합작으로 설립하여 2018년 하반기에 완공할 예정임. SIA는 GE의 “Brilliant Factory” 컨셉을 활용하여 로보틱, 데이터 분석기술 등을 발판으로 삼아 최첨단 MRO 시설을 구축할 예정임.
- 이에 국내 항공우주MRO기업은 혁신적인 기술력을 토대로 싱가포르 시장을 발판 삼아 세계를 대상으로 수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아야 함.
○ 다음 싱가포르 에어쇼는 2020년 2월 6일-11일에 예정됨
- 싱가포르가 아시아의 세계적 항공우주산업 허브로 자리를 매기고 있는 현 시점에, 국내 관련분야 기업들은 수출타진을 위해 싱가포르를 발판으로 세계적 기업들과 함께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야 함.
- 따라서,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각국 항공우주산업의 최신 흐름, 혁신적인 기술, 수요현황 및 협력기회 파악을 위해 2020년에 열릴 싱가포르 에어쇼 참가를 고려해볼 수 있음.
(좌) 러시아 국가관 전경; (우) 독일 국가관 전경
(좌) 이스라엘 국가관 전경; (우) 캐나다 국가관 전경
자료원: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자료원: Singapore Airshow 2018 공식 홈페이지, The Straits Times 및 코트라 싱가포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