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3년 영국내 축구선수 돈벌이 랭킹 TOP 40 (순위 옆 괄호는 전체순위, 수입액은 1파운드=약 2천원으로 환산)
1(34) 데이비드 베컴 (28세/레알 마드리드) 약 410억원
영국내 스포츠스타 가운데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였다. 축구선수로서 받은 연봉은 100억원에 불과(?)하지만, 광고 수입을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 지난 1년간 광고 계약을 통해 번 돈은 아디다스(60억원), 일본의 초콜릿 회사 메이지 세이카(100억원) 등을 비롯해 모두 250억원 정도. 여기에 자서전 출간으로 모은돈과 크고 작은 스폰서비, 레알 입단시 받은 계약금(25억원) 등을 더해 종합 34위에 올랐다.
2(97) 마이클 오언 (23세/리버풀) 약 150억원
베컴에는 크게 뒤지지만 깔끔한 사생활과 소박한 이미지를 감안하면 엄청난 액수다. '소리없이 강한' 스타일? 주급 1억4천만원(7만 파운드)의 기본 수당이 주된 수입원이다. 앞으로 1년 안에 재계약, 또는 타팀으로의 이적 여부가 결정날 전망이라 급여는 더욱 늘어날 전망. 급료 외에는 움브로 용품 사용과 광고 출연 등으로 36억원, 펩시, 네슬레를 비롯한 각종 광고 계약으로 40억원 등을 더했다. 재규어 자동차를 비롯하면 대부분이 '서민적' 상품(과자, 음료 등)이라는 점이 베컴과 대비되는 대목. 동거녀와의 사이에 예쁜 딸까지 낳은데다 부진한 팀 성적에도 불구하고 연일 골세리머니를 펼치고 있어 뜻깊은 2003년을 보냈다는 평.
3(144) 솔 캠벨 (29세/아스날) 약 110억원
2001년, '배신자' 소리까지 들어가면서 이적료 없이 아스날로 이적한 덕에 많은 돈을 버는 중. 아스날로부터 받는 1억2천만원의 주급과 당시 계약에 따라 옵션으로 붙은 연간 40억원의 보너스가 주 수입원. 토튼햄 팬들은 여전히 그를 증오하지만 짧은 선수생활의 노후를 생각하면 캠벨의 선택에 돌 던질 사람은 없을 듯하다. 여기에 용품 사용료와 승리수당 등이 추가돼 영국내 축구선수 가운데 세번째로 많은 돈을 벌었다.
4(148) 로이 킨 (32세/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약 109억원
아일랜드인 중에서는 16위. 역시 아일랜드 출신인 인기 보이밴드 웨스트라이프 5명이 번 수입보다 많은 액수를 벌어들였다. 프리미어리그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1억8천만원(9만 파운드)의 주급을 받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 여기에 올 한해 꾸준히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자서전 판매 인세, 디아도라 용품 사용 계약 등으로도 많은 돈을 벌었다. 지난 5월 <프랑스풋볼>지 발표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돈 잘버는 선수 Top10'에 선정되기도.
5(158) 티에리 앙리 (26세/아스날) 약 103억원
아스날에서 받는 1억2천만원의 주급과 나이키 용품사용 계약으로 받는 36억원(5년간 180억원)이 주 수입원. 르노 TV광고와 코카콜라 광고 출연을 통해 번 돈도 30억원에 달한다. 절정에 달한 기량에 비해 부족한 느낌이 드는 액수지만 1년에 100억이 넘는 금액은 감히 싫은 소리를 할 수 없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6(180) 리오 페르디난드 (24세/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약 97억원
도핑 테스트 거부로 궁지에 몰린 상태지만 먹고 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이적료를 기록한 수비수라는 명성(?)에 걸맞게 1주일 급료만 1억4천만원에 달할 뿐 아니라 나이키 용품 사용료와 각종 광고 출연, 승리 수당 등을 통해 지난 1년간 100억원에 약간 미치지 못하는 돈을 모았다. <프랑스풋볼>지의 평가에서는 세계에서 네번째로 돈 잘 버는 축구선수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순위가 내려앉았다.
7(187) 로비 파울러 (28세/맨체스터 시티) 약 90억원
이게 어찌된 일인가. '흘러간 스타'로 평가받던게 파울러 아니었나? 그러나 찬찬히 살펴보면 놀랄 일은 아니다. 자기 이름으로 된 PR회사 '로비 파울러 스포츠 프로모션'을 설립한 그는 업계에서 소문난 또순이. 주급 7천만원과 나이키 축구화를 신는 조건으로 받는 10억원의 연간 계약료가 주된 수입원이다.
8(198)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 (28세/첼시) 약 86억원
'썩어도 준치'라는 말은 이럴때 쓰는 걸까. 첼시 이적 이후에도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베론이 고순위에 올랐다. 첼시 이적으로 상승한 주급(9만 파운드)과 첼시 입단시 받은 20억원의 계약금이 주수입원이었다. 펩시 광고를 따내 받은 10억원의 출연료도 만만치 않다.
9(201) 스티브 맥마나만 (31세/맨체스터 시티) 약 85억원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수'로서는 실패했지만 '샐러리맨'으로서는 대성공을 거둔 덕에 200위권에 턱걸이했다. 이적하면서 주급은 거의 반으로 줄었지만(1억2천만원->7천만원) 레알을 떠나는 댓가로 받은 20억원의 위자료가 큰 힘을 발휘했다.
10(207) 알란 시어러 (33세/뉴캐슬 유나이티드) 약 80억원
교통비 비싼 나라에 살면서 골만 넣으면 왜 매번 비싼 '택시'를 부르는 지 의아했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움브로와 맺은 15년짜리 장기계약(400억원)과 주급 8천만원의 수당, '알란 시어러 프로모션'이 벌어들인 10억6천만원의 순수익이 시어러의 든든한 수입원이다.
11위 라이언 긱스 (29세/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약 79억원 ; 주급 1억원 + 펩시콜라 등의 광고료.
12위 데니스 베르캄프 (34세/아스날) - 약 71억원 ; 주급 4천만원 + 각종 수당 + 리복 용품 사용료 등.
13위 루드 반 니스텔로이 (27세/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약 70억원 ; 주급 6천만원 + 승리/득점 수당 + 나이키.
14위 J F 하셀바인크 (31세/첼시) - 약 66억원 ; 주급 1억4천만원 + 각종 수당
첫댓글 역시 프리미어 쪽이 돈버는 사람들이 많네..
당연하조 이건 영국 사람들만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