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은 복골복 추첨제로 군대를 가거나
20세가 되면 자동으로 우리나라 군대 입대하는 것처럼
절에 들어가 일정기간 동안 수도생활을 하는 게 아직도
그 관습이 남아 있는데, 남자들은 군대에 끌려가지 않으려고
성전환 수술을 감행하는 이유가 되었다는 썰도
있습니다.
국교가 불교였다가 이제는 자유주의로 돌아섰지만
아직도 군정주의 국가인지라 국민의 92% 이상이
불교신자입니다.
정권을 위해서 시위를 하는 대학생들을 좌익으로 몰아
수십만 명을 살해한 전력이 있는 나라여서 그런지
경찰과 군인의 권한은 정말 막강합니다.
오토바이 헬멧을 쓰지 않아 단속에 걸리면 경찰의
수신호에 따라 바로 오토바이에서 내립니다.
감히, 도망갈 생각을 하지 못할 정도로 경찰을
두려워한답니다.
오늘도 태국 방콕에 있는 사원을 찾아 그 소식을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 사원은 관광객만을 위한
유원지임을 알려드립니다.
우리는 보통 절에 가면 , 법회도 참석하고 경건한
분위기를 느끼지만 여기는 그게 아니고 단순하고
화려하게 지어진 전각들을 구경할 따름입니다.
그럼, 출발합니다.
자꾸, 우리나라 절과 비교를 하게 되는데
우리나라 절은 사람이 많이 와서 관광지로
등극을 하지만, 태국은 관광객을 위한 절을 짓는다는 겁니다.
그래서, 태국 절에 가서 행여 법화를 듣거나
절밥을 먹을 생각을 갖는다면 그건, 아주 큰 오산에
불과할 따름입니다.
어릴 적, 어머니와 함께 절에 가서
절밥을 자주 먹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법회도 듣고 별책부록으로 사주도
스님이 봐주시는 바람에 매년 사주를 본 기억이
아직도 귀에 생생합니다.
우리나라의 삼국시대의 절들이 지금도 그 자리에서
명목을 이어가고 있는데 반해, 태국의 사원들은
오래전 지어진 절을 이리저리 옮겨 이사를
다닌 흔적이 많이 남아 있는데 이는, 절마저도
국민이 불교신자인지라 이를 이용하려는
집권정부의 고집(?)에 따라 그러한 역사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어느 나라나 종교를 정치에 이용하는 건,
만고의 진리가 아닌가 합니다.
그런데, 여기는 왜 우리와 다르게 사원이라고 하는 걸까요?
우리는 보통 사원이라는 말을 잘 안 쓰는데 동남아에서는
거의 사원이라는 말로 대신을 하네요.
그래서, 절과 사원의 뜻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한국은 검색의 나라 아닌가요?..ㅎㅎ
절은 오직, 북교의 본당만을 뜻하는 것이며
사원이라는 말은 불교를 포함한 모든 종교의
본당을 뜻하는 말이랍니다.
저, 기나긴 배를 타고 경주를 벌이는 영상을
유튜브에서 보았는데 , 여기서 저걸 다시 보게
되는군요.
그런데, 저건 그냥 관상용으로 만들어 놓은 거랍니다.
배 앞에 있는 동상은 기수인가요?
노를 젓는 사공들의 기세를 나타내나 봅니다.
이것도 관음상인가요?
국적 모를 동상들이 정말 많습니다.
이런 불상은 인도 영화에서 나오는 춤에서 본 것 같네요.
태국의 불교는 이슬람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여긴 다른 종교는 없으니, 절이라 불러야 하는 것
아닌가요?
이제 , 용도 등장합니다.
완전, 짬뽕 사원인 것 같습니다.
보기에 시원하긴 하네요.
우리나라 절을 보면 건축 양식을 보자마자 누가 봐도
아! 다 비숫한 건축 양식을 이용했구나 하는 걸 금방 느낄 수
있는데 반해 여기, 사원이라 칭하는 불교 사원은 기준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 있다.. 다양성의 기준.
코끼리를 타고 전쟁을 하면
이건, 사람의 전쟁인가요?
아니면, 코끼리의 전쟁인가요?
사람의 전쟁이라고 하기에는 무언가 이상하지 않나요?
건축물이 다 목조건물들입니다.
다행히 다 붙어있는 게 아니라
화재가 나도 하나만 타니, 이걸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요?
우리나라 절도 화재나 전쟁으로 소실된 문화재가
상당히 많아 안타깝습니다.
인도인들의 여행객이 상당히 많은데
아무래도 이웃나라다 보니, 손쉽게 여행을
올 수 있나 봅니다.
인도도 철저한 계급사회인지라 중산층은 되어야
외국여행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마치, 별장처럼 지어진 사원인데 이런 이유는 단순히
관광객을 위해 경치를 좋게 하기 위함이랍니다.
원래는 여기에 지어진 사원은 하나도 없었답니다.
모두 어디서 옮겨 오거나 , 새로 지은 관상용 사원들입니다.
공동 청소구역이라 청소하는 미화원은 있으나, 절에
스님이 없다는 게 함정.
주변에 수로를 파 놓아서 경치는 정말 근사해 보입니다.
그러나, 경건함은 전혀 없다는 게 아이러니합니다.
우리나라는 땅이 좁아서 이렇게 넉넉하게
지을 수 없어서 아쉽네요.
저 절의 문이 주 출입문을 제외하고도 스무 개가 넘는데
문을 열어 놓으면 맞바람이 불어서 정말 시원하더군요.
제가 직접 들어가 보았습니다.
어차피 열대의 나라인지라 난방 시설은 전혀 없어
전기세는 들지 않겠더라고요.
그리고, 에어컨도 필요 없고요.
왜냐하면 저기서 누가 생활 하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래서, 태국을 관광의 나라라고 하나 봅니다.
오늘도 즐거우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