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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준비하다보니 답답한게 많네요..
결혼 준비로 답답하고 힘들때는 그나마 남친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겨 낼수 있을 꺼라 생각했어요.
저희는 연애가 2년반 정도 되었는데 그동안 남친이 결혼을 계속 말해 왔는데 작년에 남친집이 어려워져서
친구들앞에서는 남친이 봄에 하네, 가을에 하네 한게 결국 일년을 지나 겨울까지 왔어요.
올해 설에 남친 집에 인사를 갔을때 어머님이 하시는 말씀이 '설끝나고 상견례하고 올해는 넘기지 말자'라고 해서 저는 그렇게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또 계속 미뤄졌어요. 이걸로 남친하고 많이 다투기도 했는데 그럴때마다 이유는 집이 어려워서 그런다는 거였어요. 제입장은 상견례한다고 저희집에 다말해 놨는데.. 정작 할때 되니까 집이 어려워 못한다고만 하니 (솔직히 말이 어렵지 밥한끼 못먹을 정도로 가난한 정도는 아니거든요. 어렵다고 해도 저희집보다 훨씬 잘살아요..) 화가 났어요. 더구나 저희집에서는 저를 맘에 안들어 하셔서 그런거 아니냐구 하시고 중간에서 제가 많이 답답했어요..
그리고 싸우고 싸운 끝에 결국 남친도 자기집에 우겨서 8월에 상견례를 했어요.
어차피 어머님께서 올해 넘기지 말자라고 하셨으니 이정도에 하는건 맞겠죠..
근데 이때도 솔직히 남친집이 형편이 나아져서 한건아니에요.
상견례하는 중에도 남친어머님이 자신의 결혼관을 말씀하시면서 예단이나 이바지는 생략하자 이런말을 어찌나 논리정연하게 오래 하셨는지 저희아빠가 집에 오시면서 시어머니가 말씀을 되게 잘하시더라. 니가 잘 해 낼런지 모르겠다 그러시더라구요.
또 그집에 남편이랑 20살 가까이 차이나는 늦둥이가 있는데 아버님은 힘이없어지면 그 늦둥이를 저보고 책임져야 한다는 말씀만 하셨어요. 2년을 가까이 인사하고 지냈지만 그날 술드시고서야 제이름을 처음으로 불러 주셨어요.. 저는 그런것도 좀서운하거든요..
저도 아들있고 딸하나 있는 집에 막내로 자라 사랑받고 자랐는데 저희아빠 앞에서 그런말씀만 하시니까 조금 많이 서운했어요..
처음에는 아버님이 제가 어색하고 워낙 예의있으시고 점잖으신 분이시라 그런 애정표현을 못하시는 분인 줄 알았어요..
근데 만나뵐때 마다 느낀건 그 늦둥이 딸을 보고는 이뻐서 어쩔줄 몰라하시고....
더군다나 그 늦둥이(아들둘 낳고 11년만에 본 딸, 남친은 장남) 여느 늦둥이들이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런말을 좀그렇지만 좀 4가지도 없어요.. 중학생인데 감정기복도 심하고 제가 있는데도 아버님께 완전 화내면서 말대꾸하고 그러거든요.. 근데 아버님은 웃기만하세요.. 완전 본인은 딸바보세요.. 그늦둥이가 저한테 하는건 말씀안드려도 아시겠죠? 웃기지도 않아서 그냥 넘어갑니다..
어찌됐건 여자집에서는 요즘 시어머니가 예단 하지말라 말라 해도 보내서 돌려 주는 거랑은 다르다며
저희집에서는 다 돌려 받을 지언정 보내자는 입장이었어요..
근데 집을 할때가 더 속상해져요........
갑자기 남친이 자기 친척들 자기 엄마 아빠 이야기 하면서 갑자기 모두 지금은 잘살지만 단칸방에서 시작했네,
월세로 시작했네 말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남친하고 많이 다투고 이야기한 결과 남친집이 많이 어렵다고 남친이 울고 그러길래 저도 같이 울고
이해 하기로 하고 집이 어렵다는 건 저희집에 말하지 않기로 했어요.. 이건 제가 내린 결정이었어요..
저는 제 남친을 많이 좋아하고 제 남친의 능력을 믿어요.. 제가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니구요.
근데 남친집이 어렵단이유로 제딸이 고생할까봐 지금부터 색안경끼시고 남친을 보실까봐 일부러 말씀안드렸어요.
남친은 나중에 꼭 잘될꺼라고 확신하니까요..
(근데 남친은 다툴때마다 '우리집이 어려운데 어떡하냐, 그러길래 너희집에 처음부터 말하자고 하지 않았냐' 이 말만 되풀이 한답니다.. 저는 우리를 생각해서 그렇게 했는데.. 내가 원한건 집이 어려우면 할 수 없는 물질이 아니라 집이 어려워도 할 수 있는 따뜻하고 살가운 말한마디와 손길이었는데 말이죠... ㅠ)
그래서 우여곡절끝에 월 3천에 80짜리 34평 아파트를 구했어요..
저는 제가 전세도 안갈거라고 생각하고 살았거든요..
근데 남친이 하도 월세를 급격하게 말하길래 포기하고 그래 가자 마음먹었어요.
근데 문제는 그렇게 말씀잘하시던 시부모님이 이런집문제에 관해서 저한테 집이 그래서 미안하다라는둥.
더 잘해 주고 싶었는데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등의 말씀은 일체 안하셨어요. 남친에게는 했다고 하지만 남친에게 전해 들을거랑은 다르잖아요.. 그리고 남친에게 저희집에는 월세인거 말하지 말라고 했다네요..(1년후에 전세로 바꿔주거나, 사주시겠다며..)
저도 말할 생각이 아니었는데 그렇게 들으니 좀그렇기도 했어요.. 저를 불러놓고 잘될꺼니까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하시면서 말씀하시는 거랑 그냥 남친통해 말씀 하시는 거랑 다르지 않나요? 제가 그뒤로 부모님을 안뵀으면 괜찮은데 뵀는데도 아무 말씀 없으세요..(이걸 제가 남친에게 서운하다고 말했더니 저번주에 부르셔서 제가 남친에게 시킨그대로 어머님이 말씀하셨어요..그냥 집이 예전같지 않아서 미안하다..이정도.. 근데 저는 더 해주라는게 아니라 말이라도 잘해 주시면 정말 나도 기운내서 으쌰으쌰할 것 같은데 이건 뭐 예쁨도 못받는것 같고, 나는 이렇게 시집가는게 당연한 사람같고 그래요..저희 부모님께도 죄송하고.. 제가 바라는 건 "나도 내 며느리 들어올때는 뭐하나라도 해 주고 싶었는데 사정이 그게 아니니 니가 이해했으면한다. 그대신 내가 너를 딸처럼 아껴주고 사랑해 줄테니 그런 걱정은 말아라" 뭐이런 말씀이거든요...ㅠㅠ)
근데 남친하고 집구하고 나서 몇번 다퉜는데 갑자기.. 저때문에 30평대 구했다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그집도 제가 알아봐서 들어간 거예요 20평대도 월세 그정도 하는데 십몇년된아파트고 해서 월세를 고칠수도 없고하니까
좀더 깨끗한 곳을 제가 몇달동안 발품팔아서 그집도 구한건데..
자기는 단칸방에서라도 시작하고 싶었다고... 저도 알아요.. 둘이 있으면 어디나 행복해요.
근데 저희 부모님도 남친네 늦둥이 처럼 저를 애지중지 키워왔는데 단칸방에 보내고 싶으시겠어요?
현실적으로는 남친 아버님이 사업하시는 분이시라 남들 이목 생각많이 하셔서 그렇게 보내시지도 않으셨을꺼예요..
근데 저는 남친이 우리집에 더 미안해 질까봐 우리집에서는 기라도 펴라고 같은 돈이면 더 나은 집을 고르고 고른거였어요.
남친도 집구한날 저한테 저안고 울면서 고맙다고 했어요.. 니가 알아서 월세 구할 줄 몰랐다. 내생각해줘서 고맙다...
근데 다투니까 그게 다 니욕심아니냐고 바뀌더라구요 ㅠㅠ (솔직히 제욕심도 컸죠.. 친구들앞에서 기죽기도 싫고, 남친이 남친 친구들사이에서 기죽는건 더 싫고, 우리엄마 아빠한테 '하나뿐인 우리딸 그래도 시집 잘 가네' 이렇게 안심시켜 드리고 싶었어요.. )
문제는 예단!
저희집에서는 이번주에 예단을 보낸다고 하는데 천만원 생각하거든요..
근데 남친이 처음에는 월세 80을 어머님이 내주신다고 했는데 그래서 월세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했거든요..
엊그제 갔더니
"내가 월세가 너무 비싸서 너희를 고생시키는것 같아 마음에 걸린다" 이러시는 거예요.. 이건 저희한테 내라시는 거죠..?
물론 저희가 빠듯하게 살면 낼 수 도 있어요..
근데 남친한테 물어보니까 남친은 엄마는 그런뜻이 아니라면서 내준다는 거라면서 자꾸 본인 엄마의 말을 객관화 하질 못해요.
근데 저희가 집계약도 1년밖에 안돼요. 근데 1년후에 보증금 3천짜리 집이 또 있으리란 보장이 어디있나요 ㅠ
(1년 후에 전세든 집을사든 해준다고 했대요. 사실 남친 많이 믿지만 사람일이란게 어찌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현재 보증금이 너무 적다보니 생각안하려해도 불안한 마음드는건 당연하지않을까요? 근데 남친은 저한테 왜 안된다고만 생각하냐며 화를내요ㅠ)
그래서 저는 예단 고민되는데 저희집에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렇게 좋은집에 가면서 안하면 안된다고 하고..
더 많이해야 하는건데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해요..ㅠㅠ
그래서 저는 혼자 한 오백만 할까 생각했는데 그러자니 아버님어머님이 주위에 워낙 부자들이 많아서 우스워 보일것 같고...
예물도 제가 고르고 골라서 270만원 견적이 나왔는데 어머님은 너 알아서 하라고 하셨어요. 적으면 적다 , 많으면 많다 아니면
나는 이런것도 해주고 싶었는데 상황이 이렇구나... 말이라도 저는 그런말듣고 싶었는데...
(저는 솔직히 그정도면 괜찮다고 말씀 하실 줄 알았어요..)
그래서 "이게 많은건지 적은건지 저는 잘 모르겠어요;;"라고 했더니 웃으시며 " 그럼 줄이던가.." 이러셨어요..
저희 엄마는 사위는 꼭 다이아 해주고 싶다면서 예물 얘기때마다 다이아 꼭하라고 난리 셨거든요.
근데 시어머님은 나는 결혼할때 다이아 안했어 이런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우리엄마도 결혼할때 다이아 안한건 마찬가진데..
제가 남친한테 "그럼 줄이던가.."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줄여야 되는 거 아니냐고 했더니
엄마는 그런뜻이 아니라면서 못해줘서 미안해서 그런거라네요. 왜 남친한텐 그렇게 들리고 저한텐 그렇게 안들리는 거죠?ㅠ
남친은 본인 엄마 말은 다 뜻이 다르다고만 해요... 그래서 미칠 것 같아요...
그렇게 말씀을 잘하시는 분이 말을 돌려 하시겠어요? 근데 자꾸 남친은 다른뜻이래요...
제가 어떻게 해석해서 들어야 하죠???
저는 며느리 입장에서 예비 시어머니 말한마디, 눈치 하나하나 놓칠 수 가없는데 "줄이던가..." 했는데
그걸 남친말대로 "많이 못해줘 미안하다"로 듣고 예물을 그대로 해도 되나요??
예단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저희집에 예단 뭐라고 해야 할까요?
중요한건 저와 남친은 많이 좋아하고 사랑해요.. 그리고 남친은 저한테 너무 잘해줘요..
근데 자꾸 남친이 엄마 말이 다르다고 하고, 제가 너무한다고 하고 제가 많이 받으려고 하는 데 못받아서 그러는 사람으로 만들어버려요,, 저는 따뜻한 말한마디 살면서 내딸처럼 대해줄테니 걱정말아라하며 손한번 잡아주시는.. 뭐그런게 저한테 이상황을 이겨내는데 많이 도움이 될 것같은데 남친은 제 마음을 이해 하질 못해요..
이러다가 남친이 많이 미워질까봐 걱정스러워요 ㅠ
물론 남친도 중간에서 힘든건 알아요.. 근데 본인이 자꾸 저보다 더 지친다고 하고 힘들고 다 놓고 싶다는 말을 자주해요..
모든 사람이 각자 자기 상황이 가장 힘든거니까 누가 더 힘들고 덜힘들고는 없겠지만...
마음여린 남친을 생각하면 가슴아프고,, 눈물나고,,
서로 제 상황이 힘들다고 하고 있는 이상황이 또 힘들어지네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도움을 주세요.
많이 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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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댓글 감사해요 저에게 저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어요.
남친을 사랑하는 마음이 크다면 감수 해야 한다고 생각한 것들이었는데
남친이랑 다투게 되어 어디 말할 데가 없어 글을 썼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시댁이 그게 검소한거냐 겉만 번지르르한거아니냐 이런 말씀 해 주셨는데
남친집이 이름만들어도 아는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였어요.전국에 회사 지점이 있었구요. 아버님이 사장님이셔도 아버님은 국산차에 16년째 5식구가 지방에서 45평 아파트에 살고 계세요.. 밑에서 일하시는 간부 분들도 같은동네 신축아파트 60, 70평 사시고 다 외제차 타고 다니세요.. 심지어 자식들두요.. 서울간부들은 강남에 40평이상사신다더라구요 실제로 강남 레미안 85평사시는 분도 봤어요.. 차도 세컨카까지 가지고 다니시면서 일하셨어요.
근데 남친집은 집내부도 요즘 새아파트도 하는 리모델링도 안하고 그대로 사시고 심지어 요즘왠만하면 다있는 에어컨도 없으세요.
그정도면 그렇게 사업하셨던분이 검소하신거 아닌가요? 제 생각에는 그랬어요.. 저는 그래서 남친집이 뭐하는지도 처음에는 몰랐어요. 남친도 하고 다니는거 완전소박하거든요.. 그러다 저 만난지 6개월만에 회사가 부도 났어요..
(제가 이이야기를 했던 이유는 상견례를 자꾸 미룬이유가 어려워서 라고 하니 밥한끼 못먹을 정도는 아니다 하면서 나왔던 이야기예요)
그리고 두번째로 집이야기. 월세 부분에 대해 많은 분들이 말씀해 주셨는데
저도 당연히 전세 대출 받자고 했죠.. 위에 말씀드렸다시피 우여곡절끝에 집구했다고 했었잖아요..
지금 회사가 다시 재개하려고 대출을 많이 받아야 하는 상황인데 저희까지 대출을 받으면 회사자금 대출받는데 타격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해요.. 그런건 저는 잘 모르니까.. 주거래 은행 지점장님이 말씀하신내용이에요..
남친이 아버님 회사에서 일을 해요.. 그래서 회사가 잘못되니 바로 어머님과 아들한테 타격이 와서 7,8 년전에 사둔 남친 명의로 되어있던 아파트가 있었는데 완전 날라갔어요.. 시댁 바로 앞 아파트였어요.. 거기는 평수가 25평인데 아들결혼하면 그걸 팔아서 30평대 해주실 생각으로 해놓으신거 거든요. (이건 회사에 어머님과 친한 이모님께 제가 직접들었어요.)그래서 그냥 그아파트 전월세 알아봤는데 지금 구한 아파트와 가격이 같거나 더 비싸요..
그래서 친정에서도 멀고 시댁에서도 먼 변두리쪽 아파트(차없이는 못다님)를 겨우 구한거예요..
없는데 월세 그렇게 비싼데 가냐고 철이 없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제가 철이 없었나 오늘 많이 생각했어요)
집을 알아본지 세달만에 보증금 그정도의 집을 찾은거예요.. 집값이 요지부동이고 난리인건 온국민이 다이시고 전월세 대란이라고 하잖아요.. 제가 꼭 그아파트에 그평수를 원해서 간게 아니라 돈에 맞춰 가는데 이왕이면 같은돈에 20년된 아파트 가느니 변두리쪽 삼사년된 아파트를 가기로 한거예요.. 전월세 특성상 집을 건드릴 수 없으니 최대한 깨끗한 집을 찾은게 그래요..
월세는 우리가 낸다고 하면 제 월급만으로도 월세 내고, 관리비에 생활비까지 충분히 낼 수 있어요.
남편돈은 모으려고 하구요.. 저도 월세 너무 아까워요.. 집이커서 어떻게 채워넣고 살지, 관리비많이나오지는 않을지
그런건 저도 충분히 그때 고민 한 것이니 집이 너무 크네 월세금는 어쩔려고 그러냐 등의 집에 관련한 문제는 그만했으면 하구요..
저도 생각하면 너무 속상한데 자꾸 그걸로만 비판하시니.. 오늘 상처받았어요 ㅠ
남친집에서 이목을 생각을 안할 수가 없는게 주위에 사업하시는 분이 많다보니 저집 완전 망했다는 거랑 일어나고 있다는 모습을 보이는 거랑 이미지 자체가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버님이 일부러 살고 계신집과 차는 넘기지 않으셨다고 해요. 남친 친구들도 모르는 친구들은 제 앞에서 'ㅇㅇ집 완전 잘사는데', 아니면 완전 부잣집 도련님이다. 엘리트다 막그래요. 남친 집사정을 아주 친한친구 몇명만 알아요. 그럴때마다 남친은 웃고 있는데 얼마나 마음아플지.... 남친은 솔직히 돈걱정 없이 살던집 장남이에요. 자기가 결혼할 때 돈가지고 이렇게 힘들거란건 생각해 본적도 없대요. 그래서 요즘 부쩍 더짜증이 늘었어요...(또 이렇게 써놓고 보니 남친 마음다 이해하고있고, 마음아파하면서도 다투기만하네요..서로 그러고있는건지..모르겠네요..)
제가 질문하고자했던건 남친집이 겉이 뻔지르르한데 월세가뭐냐 이게 아니라
이상황에 예단은 어떻게 해야하고, 늦둥이 시누이 길들이는 방법.
남친이 시어머니 말이 자꾸 다른 뜻이라고 하는데 제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행동할지.
또 시부모님께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지예요.. 사랑받는 며느리가 되고싶어요...
욕하실지 모르지만 저는 그거면 행복하게 살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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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ㅠㅠ
월 80 ㅠ 넘 힘드실거 같아요 ㅠ
그러게요.. 부담스러우시겠네요,, 쫌만 힘내세요
제 얘기 보는듯... 세상에는 참 비슷하게 살고 비슷하게 연애하는 사람들이 참 많으네요.. 구체적인 상황까지 비슷해서 깜짝놀랬네요
제 남동생이 중학생인데 제 남친도 그런 생각했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입장이 반대라서요. 늦둥이도 조금만 이뻐해 주세요. ㅋㅋ
근데 ... 남친님이 잘해준다는 기준이 뭔가요 .... ? 왜 결혼하시려고 하시는건지....
속상하네요... 결혼은 쉽지가 않네요 ㅠㅠ
안타깝다 ㅠㅠ
예단은 어머님이 하자는데로 하세요 남친이 원하면 원하는데로 해주고요 시누이한테는 항상 웃으면서 예쁜말하시면서 비위맞춰주세요 길들일 생각 마시고요 내 자식도 못하는데 시누이를 어떻게 길들입니까? 사랑받는 며느리도 쉽습니다 돈 벌어서 용돈 넉넉히 드리고 해달라는 거 있으면 사주시면 간단합니다 근데 님 글을 읽어보니 고민될 것도 아닌데요 욕심이 많아서 사서 걱정을 키우시는 듯 싶습니다 어렵게 결혼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결혼하고 살아보면 아실거 같아요 지금은 ......
결혼해보니 현실이란말이 실감나네요~ 처음 마음 변치마시고 힘내세요, 아마 힘드실듯하네요~
저기요.. 저흰 예랑이 월 600넘게벌어도.. 차 일부러 소형 끌고요... 올해 가을 결혼할껀데 오래된 빌라 18평 이내 투룸 전세 6000이나 월세4000/20월세 알아보고있거등요.. 저희 아버지도 사업하시는 부사장님이라 남의 이목 신경써야 하는거 맞지만 나중을 생각해 저축할려고 일부러 첫집 이렇게 살려고 집알아보는 중이예요.. 월 80이라니!!!! 생각이 짧은거 맞는것같아요... 저희가 바보천치라 그렇게 꾸질꾸질한데서 사는게 아니라고생각하거든요~ 미래를 생각하셔야죠~ 엄마 아빠도 결국은 아실꺼예요. 님의 행복을 위해 조절좀 하세요. 아예 안되시면 어쩔수없구요 -_-ㅋ 답이없죠... 아 나도 모르게 폭발할뻔했어.. ㅎㅎ 넘 답답해서리..
이렇게 써놓으면 또 상처받는다 그러시겠지... ;; 뭐 여튼~~ 힘내세요~;;;
헤어져는게 더 빠르지안아엿???
휴.. 생각보다 많이 복잡하네요. 월세는 너무 비싼데.. 시댁이 저런말해도 말이 너무 다르면 좀 힘들텐데 나를 위해 사는 것인데 나를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시댁위해 사는 기분이 드네여ㅠㅠ 그부분 왠지 슬퍼요....ㅠ
월세가 넘 비싸네요 ㅠ ㅠ
저도 두달 후 결혼앞두고 있어요~ 이미 4개월째 동거중이고요~ 참고로 전 여자.
집에서 독립해 나오면서 2000/30 짜리 월세 구했구요 (제가) 살림살이도 물론 제가 전부 장만했지요~ 결혼 후에도 이대로 살겁니다. 부족한거 전혀 없구요 ~ 참고로 남친과 저 수입 합하면 800 넘습니다. (프리랜서라 왔다갔다 하지만..)
둘이 있어서 행복하면 그만이고, 불편할것도 없어요., 모든건 생각하기 나름이지 싶네요
결혼예물도 최대한 안할생각입니다. 시댁에서 다이아 해준다고 해도 제가 없어도 된다했어요~ 어차피 끼고 다닐것도 아닌데... 현실적으로 생각하고 간단하게 생각하면 참 쉬워요
님.. 친정부모님께 말씀드려야 합니다.. 살다보면 더 큰 일이 일어날 수도 있는데 그때 내 편 들어주는 사람 시댁이나 남편 아니고 친정부모님들입니다. ^^
결혼해보니 현실이란말이 실감나네요~ 힘내세요 !!!
참나 남자쪽 집이 어려운데 남편될사람마저 저런식인데
월세+관리금+공과금+용돈+휴대폰+기타 잡비를 여자쪽에서 낸고 남자 월급은 저금한다고 하는데
그게 말처럼 될꺼같아요??
분명 월세에 쫒기고 남자집 퍼주고 돈에 스트레스 받으면서 전전긍긍하겠지요
진짜 친동생같으면 때려서라도 말리겠는데 어짜피 결혼할꺼니깐 뭐 이정도로 할께요
사랑받는 며느리 될려면 돈 버는 족족 다 시댁에 밀어넣으면 됩니다.....
지금은 힘내라는 말보다는 다시 생각해보란 말이 더 어울릴듯한데
작은 평수도 있는뎅 월 80 많이 무리인거 같네요
저랑 비슷하시네요....ㅠㅠ 에휴...결혼 이란게..참 힘이 드네요....................힘내요 우리 ㅠㅠ
우선 제 남편도 맨날 자기 엄마 뜻은 그게 아니라고 하는데, 하도 그래서 전 남편이랑 어머님다 있는데서 다시 확실히 물어봐요. 그게 그런뜻이라고 남편이 하는데, 제가 그렇게 받아들여도 되나요? 확실히요. 저랑 어머님둘만 이야기하면 증인이 없으니까요. 처음엔 그게 어려울 것 같고 혹시 버릇없다 볼까 걱정되시겠지만, 어차피 시어머니는 엄마가 아니에요. 절대 가족이라서 인정해주고 이해되는거 없어요.
저도 제 동생이랑 띠동갑인데, 그건 집에서 잘못키운죄를 예신님이 괜히 힘들게겪으시네요.
근데 어쨋든 시월드는 말을 하면 할수록 절대로 가족처럼 이해되는게 없기때문에 왠만하면 말 안섞는게 좋습니다.
그래서 저는 요새 왠만하면 안부전화해도 이것저것 말 잘 안합니다. 늦둥이 시누? 길들이려고 하지 마시고 그냥 무시하세요. 학교서도 중딩들 선생님 말도 안 듣고, 엉망인데, 올케언니 말 듣겠습니까...나이차이도 있으니 사실 걔정도는 무시해도 대화안해도 됩니다.
누차 말씀드리지만, 시가는 그냥 시가에요. 가족처럼 친하게 지낸다?? 절대 안 됩니다. 되더라도 가족은 우리엄마아빠 동생은 싸워도 그대로지만, 시가는 싸워서 이혼하면 남입니다. 이혼안해도 사실 혈연도 아니고 그냥 법적관계에요. 서로 기분나쁘지 않을정도만 하면 되지 이쁨받고 그런거 괜히 예신님 스트레스입니다.
저도 노력해봤는데, 몇년동안 해보고 얻은 결론입니다.
그리고 예랑님이 우리엄마뜻은 그게 아니다 하면 그냥 며느리입장에서는 그게 아닌데 하고 생각하지 마시고,
'그래 자기가 그렇게 말했으니 난 걱정안한다. 나중에 싸울때라도 딴소리 하지마!' 하고 확인만 받으세요.
즈그 아들이 제일 잘 알겠죠 뭐
참 힘든 세상이네요 ㅜ
힘내세요ㅠㅜ
화이팅~!!
저두 그렇게 시작했는데 힘들어요 월급받아서 공과금이랑 휴대폰 각자쓰는 신용카드만 해도 벅찰텐데 월세까지 결혼은 현실이예요 사랑만으로 살순없답니다. 아직 결혼전이니 한번더 생각하세요
월세 80 ㄷㄷㄷ
오래 지난 글이네요 지금은 잘 지내실지... 전 예물 같은건 하나도 안하고 안받고, 어른들꺼만 다 챙겼어요;; 글구;; 시누이든 시아주버님이든, 시아버님 한테도 할말은 하는데... 근데 원리원칙, 윤리적, 바른생활 교과서적으로, 애교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