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전에 신임감독이된 3인방이다. 모두 현역코치에서 감독으로 승격되었고 양상문감독만이 고향팀으로 가고 나머지 두감독은 소속팀의 감독이 되었다. 시작전에 롯데와 두산의 공통된 평가는 약체였다. 하지만 롯데는 많은 돈을 들여서 거물급FA를 영입했고 두산은 전력의 보강없이 빼았기기만 했다. 엘지역시 노쇠화되었지만 최강의 마무리로 평가받는 진필중을 영입해서 2002년 아깝게 놓친 우승을 목표로 시즌을 시작했다. 전력이야 어떻든 팀의 재건을 목표로 3명의 신참감독들은 힘차게 출발했다.
어느덧 절반이 지난시점.. 두산은 김경문표야구로 돌풍을 일으키며 1위로 올라섰고 엘지와 롯데는 기대에 못미친 성적으로 팬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롯데와 엘지는 공통점이 있고 이런 공통점을 잘 이용한것이 김경문 감독이다. 무엇이 공통점일까?? 바로 팀의 노장선수들이다. 엘지의 이순철 감독은 부임하자 바로 팀의 간판인 이상훈과 파워게임을 시작했다. 팀웍을 해치고 훈련에 열중안한다는 이유에서이다. 롯데의 양상문감독 역시 롯데팀의 역사인 박정태선수를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고민이었고 2군행이란 처방을 내렷다.
물론 두산에도 처리해야할 고참이 있었다. 비록 이적해온 선수이나 뿌리가 두산인 권명철선수이다. 지명도로 봤을땐 가장떨어지는 권명철선수를 김경문 감독은 감싸안고 갔다. 그것이 1군출장은 아닐지라도 항상 1군에 머물게 했다. 던지지도 못하는 투수를 1군에 잇게한다면 의하하게 생각되는분들도 많겠지만 김경문감독의 판단은 적중했다. 실력보다 팀웍을 중시하는 두산의 전통을 무시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인것이다. 1군선수단과 함께 생활을 하면서 때론 맏형처럼,때론코치처럼 후배선수들을 포용하였고 이는곳 선수단의 사기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이는 김경문 감독이 선수및 코치로써 오랫동안 두산에서 생활을 했기에 가능한것이고 코칭스탭또한 두산을 잘알고 있는 코치들이 많기에 오늘날의 좋은성적을 낼수 있었다고 본다.
반대로 이순철감독은 팀의 터줏대감인 이상훈과 유지현을 내치면서 팬들에게도 않좋은 이미지로 각인되었고 야구색깔마져 예전의 신바람야구가 아닌 허름한 야구로 바뀌었다. 양상문 감독역시 너무 신인들만 믿고 롯데의 기둥인 박정태아 고참 박현승등을 2군에 머물게 했고 신인들이 부진할때 백업역시 신인들로 채우는 무리수를 두고 말았다. 신인들은 말그대로 신인들이다. 사기가 올라가면 거칠것이 없지만 반대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속도또한 무한대로 떨어진다. 여기에 극성팬들이 많은 롯데라는 팀의 특성상 몇번못하면 주늑이들기 때문이다.
이순철감독과 양상문 감독은 모두 팀의 배테랑급 선수들을 배제한채 팀을 꾸려나갔고 유망한 신인마져 자신감결여로 인해 많은 고통을 받고 있을것이다. 이럴때 경험많은 배테랑선수들이 필요하고 신인선수역시 선배들의 플레이를 보면서 발전해 나간다. 프로에서 실력도 중요하지만 유지하는것도 중요하다. 신인선수들은 좋은실력은 갖고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걸 지속적으로 유지하는법은 모른다. 이런 역할을 바로 팀의 간판및 배테랑선수가 해주는것이다. 실력은 선수가 책임쳐야 할부분이지만 팀분위기는 감독이 책임을져야할 부분이다.
팽당한 선수들에게 격려를 하고 함께 간다면 엘지와 롯데역시 지금보다는 훨씬 좋은 성적을 내리라고 본다. 이미 상처를 받은 선수들의 마음을 돌리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
첫댓글 언제쯤 엘지출신의 엘지다운 감독이나올까요? 김용수는 아직 감독하면 안되나?
흐미...맞는 말이네용....두산에선 장원진 권명철등 최고참급이 리더쉽을 발휘하는듯.......푸핫~~울팀이랑 롯데랑 감독들 하는짓이 똑같넹....이러다 7.8위로 두팀이 시즌 마치게씀다.....롯데도 요즘보면 작년 롯데로 돌아간듯.............
아무리 신바람 야구가 좋다지만, 사실 뭐 딱히 그런 야구를 하고 있는것도 아니지만...선수들 모두가 젊다고 다 좋은건 아닌데...이순철 감독님은 어려울때 해결할 수 있는 고참들을 넘 무시하는 듯...-_-; 아...재미있고...이기는 경기 좀 봤으면 좋겠다...ㅠㅠ
언능 유지현 선수를 30대 감독으로 만드는 것도 괜찮을 듯... 이왕 이렇게 된거...
진짜..맞는 말이네...
이순철감독생각이 신바람야구 젋은야구는...젊은선수가 하면되는줄알았나보네여...ㅡ.ㅡ;; 아무래도 선수들이 반항을 하고있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듭니다....엘지선수들이 이렇게 무기력한 선수들이 아닌데...
이순철감독은 팀의 터줏대감인 이상훈과 유지현을 내치면서 팬들에게도 않좋은 이미지로 각인되었고 야구색깔마져 예전의 신바람야구가 아닌 허름한 야구로 바뀌었다.
이 부분에 공감이 가네여!~~
씨팔...... 이순철..... 유지현이 늙어서 은퇴를 해야 하면 지금 잘나가는 야구선수는 죄다 은퇴해야겠다..... 병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