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입대해서 지금 막 훈련4주차 진행했습니다,상담끝에 gop근무 한다는 서명을 했다는데
집에서 학교. 간혹 외출하는게 k리그 홈 원정. 직관이 유일합니다 또래에 비해 키가 작고. 같이 입대한 동기들중 제일 체격이 작은편에 속합니다.
나름 키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는데 표시를 안하려 노력을합니다 입대전보다 말도 빨라졌고 애 에서 어른이 되어 가고 있다 생각들지만 부모 입장에서 걱정입니다ㆍ최근 gop에 근무한 경험자 있다면 근무내용 부탁좀 드리겠습니다.
첫댓글 13번 군번이고 gp근무자긴 합니다만,
Gop도 gop 지역에 따라 강도 차이 난다고 생각합니다. 계단 엄청 많은 지역은 아무래도 힘들고..
개인적으론 좋은 기회라 생각합니다. 잘 마무리하면 자존감도 어느정도 올라가고 체력적으로나 신체적으로도 좋아진다고 보구요. 하지만 부모님 입장에선 실탄 사용에, 외소한 체구, 소심한 성격 등 걱정이 많으시겠지만 의외로 부모님이 모르는 모습 이외의 모습이 있을 수도 있죠!
아드님이 억지로? 간 게 아니라면 응원해주시고 간혹 힘든일 얘기하면 잘 들어주시면 좋은 군생활 될 거라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GOP는 경계근무 자체의 어려움보다도 폐쇄적인 공간 때문에 더 힘들지 않을지…
GOP는 아니지만 빡센 ASP에서 몇 달씩 근무 서봤던 사람 입장에서 이야기하자면, 산지 근무 자체는 아무리 허약한 체질이라도 일주일 정도만 지나면 다들 적응합니다.
제가 근무 서던 곳도 경사가 50~60도 되는 산지였고 그런 곳을 2시간 이상 밀어내기 식으로 근무 섰었는데, 처음에는 미친 듯이 힘들었지만 몇 번 올라가다 보니 생각보다 금방 적응되더라고요. 겨울이라 차고 다니는 장구류도 많아서 몸이 무거웠음에도, 나중에는 거의 뛰어서 올라갔습니다.
많은 도움 됩니다 고맙습니다
Gop도 지역에 따라 다를텐데 오히려 다른 훈련은 없고 급식의 질도 좋아 초반 적응하면 생활이 나쁘진 않습니다. 요즘은 과학화 경계부대도 늘어나 그쪽 사단으로 배치되면 오히려 괜찮다고 봅니다. 단, 더 고립된 부대 상황과 그에따른 소초 분위기가 중요하고, 계속된 근무로 잠을 잘 못자는 면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통의 사회성을 지니고 있다면(무난한 학창생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합니다.
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