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용서의 계절
정녕 우리가 사랑은 했을까
왜 그 사랑의 기억이 하나도 없을까
난 기억상실증에 걸린 걸까
아니면 다시 떠올리기 조차 싫은 걸까
함께 웃으며 걸었던 꽃길도 없었고
함께 떠난 둘만의 오붓한 날도 없었다
잠시 잠시 가물가물하게
떠오르는 희미한 기억하나
첫아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며
추억을 더듬어 본다
가난해서 그때 결혼식도 올리지 못했지
하지만 더는 기억속에 없다
삶을 통째로 잃어 버렸다
아니 내 인생의 오점을 다 지워 버렸나 보다
참 독하다
미련조차 남겨두지 않았구나
가을비 내리는 날은 그래도 생각난다
잘 살고 있을까
부디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간간이 들려오는 소리가 더 마음이 아프다
이제 나에게는 없는 사람이지만
너희들에게는
마지막까지 함께 할 도리가 남았지
불쌍한 사람이다
중독에 빠져 옳고 거름을
판단하지 못하는 정신이 병든사람
사랑은 가슴하나 태우면 그만이지만
이별은 또 다른 만남의 시작
돌아서는 그대 마지막 눈물에
나는 바람되어 웁니다
이 노래의 가사가 왜 이렇게도 와 닫는지
가을이라서 그럴까
낙엽이 떨어져 내려 쓸쓸해서 그럴까
비 내리는 회색빛 세상이
오늘은 내 가슴을 후벼판다
by 동 화 빈
첫댓글
아침인사 부터 ~~~
꿀모닝 입니당 ..
오셨나욤 동 화 린 님^^
먼저 조항조 님의 (정녕) 을 들음서
이 노래 가사 아픔인뎅 하고
님의 글을 찬찬시리 읽으면서
어쩐다요 !
소담 맴이가 왜 알크니 해지는 지 말입니다
물론 그 심중의 뜻과 깊이는 모르지만
그냥 제 마음이 그러합니다
용서
살면서 꼭 필요한 말입니다
먼저 내가 편해지려면 용서가 있어야 하더라구요
가을은 용서의 계절이라
그래요 !
시인님 ^^
헤어짐 은 또 다른 시작이라면서요
일곱빛 무지개 가 동 화 린 님 마음에 비추어 지기를
소담 두손 모두어 드릴게욤 ...
아마도 노래 가삿말에 그러나 봅니다
삶은 내가 원하던 원하지 않던
그렇게 흘러 흘러 가네요
누구나 첫시작 그날은
행복만 만땅 하리라 여겼는데
미래는 알 수 없는 베일 속에서
아픔도 주고 슬픔도 주고 즐거움도 주네요
아직도 걸어가는 미래..
그 길은 해피엔딩 이겠죠 ㅎ
감사합니다
어제 밤에는 비가 내렸네요.
창 너머 말라 비틀어진 나뭇잎이
촉촉하니 젖어있어요.
간신히 버티고 있는 그들에게
무거움을 얹어 준 듯 합니다.
차라리 가벼움으로
한 차례 강한 바람을
기다렸을 것 같은데.
지나간 날들에도 행복이 있을 터
그 기억들로 가득 채울 수도 있겠지요.
동 화 빈님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 하세요.
여기는 아침부터 비 내리더니 아즉도 내려요
울 강쥐 아침산책에 비를 흠뻑 맞았어요 ㅎ
비 내리는 날은
왜 이리도 슬픈 기억들이 되살아 날까요
이젠 슬픈 기억보다
즐거운 기억을 더 많이 떠 올리고 싶은데 ㅠㅠ
비내리는 날은
세상의 울음 같아요
아픈사람을 쓰다듬어 주는 그런 눈물 ...
감사합니다
추적추적 내리는 가을비와 함께 가슴 아린 글이 더욱 맘을 서글프게 하는군요... 감사합니다. ❤❤❤
비오는날은
왜 그렇게도
슬픈기억들이 되살아 나는 지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