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순절 새벽예배 | 강태훈 목사] 무관심 고린도전서 9장 19-25절 | 2024. 3. 23
https://www.youtube.com/live/JAyEZkCBZ68?si=P2XRDNq18EVfCXt8
시편 60:1 – 60:1 2온 세상의 주인이신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
[다윗이 교훈하기 위하여 지은 믹담, 인도자를 따라 수산에둣에 맞춘 노래, 다윗이 아람 나하라임과 아람소바와 싸우는 중에 요압이 돌아와 에돔을 소금 골짜기에서 쳐서 만 이천 명을 죽인 때에]
과거 실패를 회상함 60:1~4
1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버려 흩으셨고 분노하셨사오나 지금은 우리를 회복시키소서
2 주께서 땅을 진동시키사 갈라지게 하셨사오니 그 틈을 기우소서 땅이 흔들림이니이다
3 주께서 주의 백성에게 어려움을 보이시고 비틀거리게 하는 포도주를 우리에게 마시게 하셨나이다
4 주를 경외하는 자에게 깃발을 주시고 진리를 위하여 달게 하셨나이다 (셀라)
이제는 우리를 도우소서 60:5~12
5 주께서 사랑하시는 자를 건지시기 위하여 주의 오른손으로 구원하시고 응답하소서
6 하나님이 그의 거룩하심으로 말씀하시되 내가 뛰놀리라 내가 세겜을 나누며 숙곳 골짜기를 측량하리라
7 길르앗이 내 것이요 므낫세도 내 것이며 에브라임은 내 머리의 투구요 유다는 나의 규이며
8 모압은 나의 목욕통이라 에돔에는 나의 신발을 던지리라 블레셋아 나로 말미암아 외치라 하셨도다
9 누가 나를 이끌어 견고한 성에 들이며 누가 나를 에돔에 인도할까
10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셨나이까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 군대와 함께 나아가지 아니하시나이다
11 우리를 도와 대적을 치게 하소서 사람의 구원은 헛됨이니이다
12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하게 행하리니 그는 우리의 대적을 밟으실 이심이로다
------
[오늘의 말씀 요약]
시편 기자는 자신들을 버려 흩으시고 어려움에 처하게 하신 하나님께 이제 회복시켜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하나님은 그분을 경외하는 자에게 승리의 깃발을 주십니다. 시편 기자는 사람의 구원이 헛됨을 고백하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신들을 도우셔서 대적을 치게 하시기를 간구합니다.
--------
과거 실패를 회상함 60:1~4
전쟁의 승패는 ‘능력의 하나님이 함께하시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승리하지만, 함께하시지 않으면 승리와는 멀어집니다. 본문의 시편 기자는 견고한 성읍 에돔과의 전쟁을 앞둔 이스라엘의 지도자입니다(9절). 과거에 이스라엘은 에돔과의 전쟁에서 패배를 경험했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군대와 함께 나아가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셔서 돕지 않으신 것은 그들의 죄 때문입니다. 패배를 승리로 바꾸는 비결은 중심으로 회개하고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간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으면 또 패배할 수밖에 없습니다. 나의 회개, 그리고 하나님과의 동행은 회복과 승리의 관건입니다.
더 깊은 묵상
시편 기자는 과거 이스라엘의 패배를 어떻게 묘사했나요?(1~3절)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경험할 수 없다면, 그 이유를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요?
-------------
이제는 우리를 도우소서 60:5~12
우리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은 온 세상의 창조주십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을 이스라엘의 ‘주인’으로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주인이실 뿐 아니라 온 세상의 주인이십니다. 모압도, 에돔도, 블레셋도 모두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이 온 세상의 주인이심을 고백한 후 시편 기자는 마음에 담고 있던 기도를 드립니다. 이스라엘의 군대와 함께 견고한 성읍 에돔에 나아가시기를 간구한 것입니다. 과거에는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아서 패했지만, 이제는 함께해 주시길 요청합니다. 사람의 도움(구원)은 헛되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역의 전제 조건은 ‘임마누엘’(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심)입니다. 전능하신 주권자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견고한 성을 차지할 수 있습니다.
더 깊은 묵상
왜 시편 기자는 하나님을 온 세상의 주인으로 고백했을까요?
온 세상의 주인 되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내가 담대히 도전할 것은 무엇인가요?
한절묵상:시편 60편 12절
에돔과의 전쟁에 임하는 이스라엘 용사들은 하나님을 의지하겠다는 각오를 다집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라는 말에는 '하나님 안에서'라는 뜻이 있습니다. 진짜 용기는 '할 수 있다'라는 자기 결단에 근거하지 않고, 우리를 지키시고 도우시는 '하나님 안에' 거할 때 생갑니다. 반복되는 영적 전쟁에서 지치지 않으려면 하나님 안에 온전히 거해야 합니다. 하나님 안에서 온 마음을 그분께 집중할 때, 치열한 세상에서 승리의 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스스로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의 기도에는 간절함도, 능력도 없다. - 알리스테어 벡
오늘의 기도
하나님! 실패와 절망의 자리에 섰을 때, 사람이 아닌 하나님이 제 눈에 보이기를 소원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담대히 일어서는 힘이 하나님께 있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택하신 백성과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해 대적과의 싸움에서 승리의 노래를 부르게 하소서.
오늘의 찬송(새 351 믿는 사람들은 주의 군사니)
* 본문의 정리: 하나님께로부터 버림을 받은 것 같은 상황에 처한 시인은 하나님을 향한 불평을 기도로 바꾼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구하였고, 하나님께서는 시인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들이 승리할 것임을 선포하신다.
* 본문의 명제: 어렵고 힘든 상황에 처했을 때 너희는 불평과 불만을 기도로 바꾸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불평과 불만이 기도로 바뀌게 하여 주시며,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를 위해 일하시고, 우리에게 승리를 안겨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어렵고 힘든 상황에 처할 때에도 하나님께 불평과 불만을 토로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상황을 허락하여 주신 하나님의 뜻을 조금이라도 헤아리면서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도록 노력하자
우리를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를 위해 개입하여 주시고, 우리를 위해 일하시며, 우리에게 승리를 주실 하나님을 기대하자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역사하여 주시고, 우리에게 놀라운 승리의 개가를 올리며,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 드릴 수 있게 하여 주실 것을 기대하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고,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목도하자
3/22일 전도 (교회에 초상이 나서 검은옷 입고 전도 :전도시 는 밝은색 입고 합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3절 때때로 우리에게 패배도 주십니다. 하나님께 선택받은 민족인 이스라엘은 세상 어떤 민족도 누리지 못한 특권을 누렸지만, 그런 이스라엘이라도 하나님께 범죄하고 돌이키지 않으면 흩어버리십니다. 하나님의 선택이 모든 책임에서 우리를 면제받게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은혜를 박탈하려 하심이 아니요, 회복을 위한 사랑의 징계를 내리심입니다.
내게주시는교훈은무엇입니까?
1,5절 시인은 위기의 본질이 군사적 이유가 아니라, 영적인 이유임을 간파합니다. 그는 이스라엘에게 쓰라린 패배를 안겨주신 하나님께로 다시 나아가 자신들을 회복시켜달라고 간구합니다. 비록 하나님께서 그들을 버리고 흩으셨지만, 다시 회복케 하실 분도 하나님밖에 없음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어떤 위기 속에서도 그분의 자비에 기대어 기도의 깃발을 펄럭이는 것만이 해결책입니다.
6-8절 시인은 암담한 현실 속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합니다. 약속의 땅에 대한 믿음으로 ‘세겜’ 근처의 땅을 구입한(창 33:18-20) 야곱처럼 말입니다. 야곱의 거주지였던 ‘숙곳’은 요단 동편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요단을 중심으로 동편 ‘길르앗’과 서편 ‘므낫세’ 지역 모두 하나님의 말씀이 이뤄진 결과입니다. ‘모압’은 하나님 백성의 발을 씻는 종이 될 것이고, 동쪽 ‘에돔’도 하나님의 소유가 될 것이며, 서쪽 ‘블레셋’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외침이 울려 퍼질 것입니다. 용사이신 하나님의 승리를 막을 어떤 위협도, 원수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늘 내 상황 속에서 기억해야 할 하나님의 말씀은 무엇입니까?
9-12절 에돔의 수도이자 난공불락의 천연 바위 요새인 ‘보스라’ 앞에서, 시인은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으면 승리할 수 없다고 고백합니다. 승리의 방법에 대해 논하는 사람들의 전략과 이론들은 신기루일 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만 함께하시면 아주 적은 군사로 싸운다 할지라도 승리할 수 있습니다. 내가 참으로 의지하는 이는 누구입니까? 겉으로는 하나님을 의지한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돈과 사람을 의지하지 않습니까?
기도
공동체-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기도와 용기와 확신으로 복음의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다윗의 마지막 믹담인데, 극악의 환난 때에 썼다는 점에서는 다른 다섯 믹담과 같지만,
그 환난의 원인이 내부에 있었다는 점과 다윗이 이미 왕위에 올라 권력을 가지고 있을 때에 교훈을 위해 썼다는 점에서는 같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그 내부에 있었다는 환난의 원인이 뭘까요? 당시에 다윗은 승승장구하고 있었습니다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삼하8:6)
이때 크게 당황한 주변국들은 다윗의 파죽지세의 연승가도를 저지하기 위해 아람의 여러 도시국가들과 에돔이 연합군을 형성했습니다 당연히 다윗은 에돔 연합군을 치기 위해 출정했습니다 그때 다윗 뿐만 아니라 모두가 이번에도 가볍게 승리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지 않으셨고 패전의 위기에 빠졌습니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셨나이까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 군대와 함께 나아가지 아니하시나이다"(시60:10)
이것은 마치 여호수아의 군대가 여리고를 무너뜨리며 연승가도를 달리던 중에 당했던 아이성 전투의 참담한 패배만큼이나 충격적인 것이었습니다 그때의 당황스러움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주께서 주의 백성에게 어려움을 보이시고 비틀거리게 하는 포도주를 우리에게 마시게 하셨나이다"(시60:3)
우리도 이럴 때가 있습니다 당연히 승리할 줄 알았는데, 당연히 잘 될 줄 알았는데, 참담한 패배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왜일까요? 항상 그렇듯이 죄와 허물 때문에 주께서 분노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때 우리가 그저 패배를 받아들여야 할까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패배를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주의 분노를 받아들이고, 회복시켜 달라고 부르짖어야 하는 것입니다
"주께서 우리를 버려 흩으셨고 분노하셨사오나 지금은 우리를 회복시키소서"(시60:1)
왜냐하면 주의 분노는 우리를 멸하시기 위함이 아니라, 우리를 사랑하셔서 깨우쳐 살리시기 위함이기 때문입니다 "주께서 사랑하시는 자를 건지시기 위하여 주의 오른손으로 구원하시고 응답하소서"(시60:5)
그리하면 주께서 진노를 오래 품지 않으시고, 우리를 다시 살리사 기뻐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주께서 우리에게 영원히 노하시며 대대에 진노하시겠나이까 주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사 주의 백성이 주를 기뻐하도록 하지 아니하시겠나이까"(시85:4~6)
(시 60:1~12절)
❝실패 속에서 빛나는 믿음의 삶❞
❚ 실패의 순간과 승리의 순간에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의지하며 기도할 때, 승리를 경험합니다.
✔ 실패를 이기는 길은 무엇입니까?
➲ 주의 사랑을 신뢰하며 기도해야 합니다(1~5절).
60편은 이스라엘의 뼈아픈 패전의 기억을 되새기는 것으로 하나님을 향한 간구로 시작됩니다. 다윗은 그들이 실패한 이유를 하나님이 ‘...우리를 버려 흩으셨고, 분노...’하셨기 때문이라고 고백합니다. 그로 인하여 ‘...땅을 진동시키사 갈라지게 하셨고...어려움을 당해 포도주를 마신 듯 비틀거리게...’(2~3절)되었다고 고백합니다. 그리하여 다윗과 공동체는 오로지 하나님만을 경외하겠으니 승리의 깃발을 드높이 날리게 하시고(4절), 회복시켜 주시기를(1절) 간구합니다. 실패 속에서도 시인은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자(5절)임을 의심하지 않았고, ‘...주의 오른손으로 구원하시고, 응답...’(5절)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열심히 믿음을 가지고 살아간다고는 하지만, 실패를 경험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누구든 실패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승리의 깃발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의 몫이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당신의 사랑하시는 자의 실패와 낙심을 방관하지 않으시고 능력의 오른손으로 구원하심으로 응답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내 자신의 삶이 난관에 봉착했을 때나 실패를 맛보았을 때, 넘어져 자포자기한 채로 있지 말고, 그 원인을 면밀해 살펴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진짜 믿음의 사람이라면 하나님의 사랑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실패의 상황에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사랑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므로 패배를 승리로 바꾸는 기도를 통해 실패 속에서 빛나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 주의 말씀을 기억하며 기도해야 합니다(6~8절).
‘하나님이 그의 거룩하심으로 말씀하시되...’(6절)... 하나님께서 단순히 하신 말씀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까지 포함하여 표현한 말씀입니다. 즉, 말씀에 기록된 승리의 약속을 인용하면서 암담한 현실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세겜과 숙곳(6절b)은 이스라엘의 조상 야곱이 하나님을 만나 제단을 쌓았던 곳입니다. 또한 길르앗, 므낫세, 에브라임, 유다는 이스라엘의 영토를 대표한 곳(7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곧 하나님께서 당신의 소유가 된 백성들을 끝까지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는 분이심을 설명해 줍니다. 에돔과 모압은 발람의 예언을 통해 이스라엘에 의해 멸해질 곳이라 예언된 곳입니다. 그리고 블레셋은 하나님이 다윗의 손에 붙이신 나라(8절)입니다.
어제 승리를 맛보았다가도 오늘 실패할 수 있음이 내 자신의 인생입니다. 다윗은 비록 오늘 패배했지만,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했습니다. 그래서 도저히 승리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말씀을 붙들었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승리를 얻게 되었습니다. 비록 지금 쓰디쓴 실패와 패배에 직면해 있다 할지라도 믿음의 사람답게 하나님을 약속의 말씀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여 다시금 일어설 수 있는 힘과 능력을 공급받아야 하겠습니다. 내 자신의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열심과 사랑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음을 믿음으로 실패 속에서 빛나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 주께 시선을 집중하며 기도해야 합니다(9~12절).
승리의 약속을 나열한 후에 다윗은 다시금 탄식의 어조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합니다. ‘누가 나를 이끌어 견고한 성에 들이며 나를 에돔에 인도할까’(9절)... 다윗은 사람의 힘으로는 에돔의 성을 정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 하나님이 이스라엘 군대와 함께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10절). 그러면서 다시금 전쟁터로 나아가면서 하나님의 도움을 호소합니다. 이어서 하나님만을 의지하겠다고 결단합니다. ‘...사람의 구원은 헛됨이니이다...’(11절). 하나님이 전쟁을 이끌어 주시는 것만이 유일한 소망임을 고백하는 표현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면, 우리는 승리를 얻을 것이다. 그가 우리의 원수들을 짓밟을 것이다..’(12절,새번역).
신실한 믿음 생활과는 관계없이 인생에서 실패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실패에서 좌절하여 주저앉기보다는 인생에 궁극적인 승리를 가져다 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여 다시 한 번 일어나 승리의 삶을 소망해야 합니다. 사실 힘든 상황에 처하게 되거나 고통스러운 일을 겪게 되면 우선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기보다는 지금의 나의 문제를 도와주고, 해결 줄 사람이 없는지 찾는 일부터 시도합니다.
그러나 사람의 도움을 결과적으로 헛되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아무리 급하고, 살 떨리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할지라도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만 시선을 고정하여 기도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기도는 승리를 가져다 주는 원동력이 됩니다. 하나님만이 진정 내 자신이 의지해야 할 대상이시며, 실패의 순간에, 하나님이 나를 잊으신 것처럼 느껴지는 힘겨운 순간일지라도 하나님께만 시선을 집중하므로 실패 속에서 빛나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실패하는 자리에 있다할지라도 그 자리로 이끄신 하나님의 본심을 헤아릴 수 있는 지혜를 간구하는 믿음의 삶을 살아갈 뿐만 아니라 주의 사랑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고, 말씀을 기억하며, 주님께만 시선을 집중하여 실패를 승리로 바꾸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시 60:1~12절)...
믹담시는 ‘돌비에 새겨진 시편’이라는 의미로 사람들에게 교훈해야 할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 시편의 사무엘하 8장과 역대상 18장에 다윗이 아람 나하라임과 아람 소바와 싸우며 북방지역을 정벌하며 그 세력을 확장해 나가려 할 때 에돔이 남쪽에서 쳐들어와 일시적으로 큰 위기에 처했고 다급하고 절박한 가운데 하나님께서 보내신 도움의 손길, 곧 요압이 소금 골짜기에서 그들을 쳐서 만 이천 명을 죽인 사건을 통해 건짐을 받은 것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람 나하라임은 이름에서 보듯 아람 땅인데 유프라테스 강과 티그리스 강 유역에 있는 메소포타미아 지역이고, 아람 소바는 중부 시리아 지역에 위치한 아람의 소왕국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통일 왕국으로 당시 사방 경계를 지키는 이스라엘의 군사력이 한곳에 집중해있을 때 그 약점을 틈타 공격하여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려는 블레셋, 암몬, 그리고 에돔 족속들이 늘 주변에 있었고 당시의 어려운 상황을 “외면하셨고, 흩으셨으며, 노여워하셨고(1절), 갈라지게(2절) 버리신(10절)”의 동사로서 애통하며 울부짖고 있습니다.
광야에서 쫓겨 다닐 때나, 나라가 강성해지고 풍요로워졌을 때에도, 다윗은 하나님의 거룩한 손길 없이는 사람의 힘으로는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오직 전쟁이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인생의 진정한 위기는 결핍이 아니라 풍요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가난이 아니라 포도주를 마시고(3절) 교만으로 넘어지고 자기의 힘을 의지하며 살아갈 때 패배와 수치를 경험하게 됩니다.
오직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승리를 경험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구원과 생명에 이르는 성령의 사람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오늘의 말씀요약
시편 기자는 자신들을 버려 흩으시고 어려움에 처하게 하신 하나님께 이제 회복시켜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하나님은 그분을 경외하는 자에게 승리의 깃발을 주십니다. 시편 기자는 사람의 구원이 헛됨을 고백하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신들을 도우셔서 대적을 치게 하시기를 간구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실패 속에 빛나는 믿음 (60:1~5)
실패도 성공도 모두 주님 손안에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 회복의 시작입니다.
이 시편은 다윗이 아람과 싸우던 중에, 요압이 돌아와 에돔을 정복한 때 지은 것입니다(삼하 8:13; 대상 18:12).
다윗이 이스라엘 왕이 된 후, 하나님은 그가 어디로 가든지 이기게 하셨는데(삼하 8:6, 14),
본문에서는 실패와 낙심 속에서 간구하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다윗은 ‘주께서’ 우리를 버려 흩으셨다고 하면서,
동시에 ‘주께서’ 회복시키시고 구원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그는 전쟁의 승패가 오직 하나님 손에 달린 일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누구든 실패할 수 있지만,
승리의 깃발은 주님을 경외하는 자의 몫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의 실패와 낙심을 방관하지 않으시고 능력의 오른손으로 그를 구원하십니다.
-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자에게 어떤 은혜를 주시나요?
실패가 하나님의 뜻임을 인정한다면, 하나님께 어떤 간구를 드려야 할까요?
고난 중에 주시는 믿음과 용기 (60:6~12)
어제 승리를 맛보았다가도 오늘 실패할 수 있는 것이 인생입니다.
예기치 않은 실패 속에서 사람의 도움이 헛될 뿐임을 아는 사람은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을 의지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그의 거룩하심으로’ 하신 말씀을 선포합니다. 이스라엘 여러 지역뿐 아니라
모압, 에돔, 블레셋 등 가나안 모든 땅이 하나님의 소유이자 다윗의 통치 영역이라는 것입니다.
다윗은 비록 패배했지만,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시겠다는 그 약속을 신뢰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사람은 실패한 자리에서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승리의 순간이든, 패배의 순간이든 하나님의 도우심을 의지하고 담대히 나아갈 때 은혜를 경험합니다.
- 다윗에게 주신 하나님의 거룩하신 말씀은 무엇인가요?
승리의 순간에 자만하지 않고, 패배의 순간에 포기하지 않는 비결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실패를 허락하신 하나님의 본심을 헤아릴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저를 버리시고 잊으신 것처럼 느껴졌던 순간에도 제 편에 서 계셨던 주님,
실패와 두려움 가운데서 주님을 의지하며 다시 일어나 하나님 나라를 위한 믿음의 싸움을 계속하게 하소서.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도움 되시고 강한 산성이 되시는
주님 한 분만을 바라보는 복된 인생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때론 외부의 적들과 원수들이 우리를 무너뜨리려 하고,
우리 안에 있는 죄악과 악한 영의 공격으로 시달릴 때에도
완전한 승리를 주시고 구원의 반석이 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생명과 평안 가운데 거하도록 성령으로 충만케 채워 주시옵소서.
이 시간에도 열방 가운데 주님의 복된 소식 전하시는
선교사님들의 삶과 사역 가운데 동행하여 주시고
그 구하는 바에 넘치도록 아버지께서 채워 주시옵소서.
질병과 전쟁, 기근과 핍박, 온갖 재해로 말미암아
신음하는 하나님의 백성들 가운데 도움의 손길을 보내시고
위로와 회복의 역사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이 나라와 백성의 겸손이 아버지 앞에 엎드리고
오직 도움은 여호와께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고
엎드리는 거룩한 제사장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와 찬양을 아버지께 올려드리며,
우리의 길과 진리와 생명 되신 예수님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