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스엘시디는 LCD TV용 BLU업체로, 한솔LCD, 태산LCD와 함께 삼성전자에 BLU를 공급하고 있죠. 기본적으로 영업이익은 200~300억 정도는 낼 수 있는 기업으로, 2010년에는 자회사 지분법 평가익을 포함한다면 400억 이상의 순이익을 낼 수 있는 회사로 봅니다.
현재 시총 1150억으로 시장에서 가치에 비해 외면받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 입니다.
첫번째, 과거 체결한 키코계약으로 인해 2009년 6월말 기준으로 1,300억정도의 손실을 입었으며 그중 300억은 이미 지불했고,
1,000억에 대해서는 소송을 건 상태로 재무재표에는 반영을 하였지만 실제 지급은 보류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의 재무재표는 100% 패소한다는 가정으로 작성되었지만 50%만 승소하더라도 500억이 환입될 수 있는 상황이죠.
이렇게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으로 기관들이 매수를 꺼려 지속적으로 낮은 주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디에스가 시장에서 외면받는 두번째 이유는 BLU 자체가 영업이익율이 낮은 사업이며 삼성전자에 종속되어 있는 상황 때문입니다. 최근 영업이익율은 2~3%로 매출은 1조가 넘는것에 비하면 상당히 낮은 영업이익이 나오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디에스엘시디는 2010년 연결매출기준 1.5조를 달성할 것으로 보이며 영업이익율은 3%이상을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LED TV가 있습니다.
과거 BLU는 단순하청으로 큰 부가가치 없이 삼성전자에 납품만 했지만, LED BLU가 증가하면서 단순 하청에서 벗어나
직접 패키징한 LED칩과 자회사에서 생산한 컨버터를 장착하여 납품하게 된다면 원가율은 하락하고 영업이익율은 상당히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하나의 희소식은 오스람과의 MOU입니다. 현재 최종계약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스람과의 계약을 통해 LED조명까지 진출할 가능성이 매우 높게 보입니다.
키코문제 및 낮은 영업이익율로 인해 기관에 외면을 받고 있는 디에스엘시디는 2007년 1200억에 이르던 순자본이
2008년에 141억까지 줄었지만 2009년 현재 450억, 2010년에는 800억까지 회복하리라 보여집니다.(키코 소송에서 승소시
훨씬 늘어나겠지요) 또한, 단순 BLU에서 LED BLU까지 진출하면서 높아지는 영업이익율 또한 세계적인 조명기업
오스람과의 본계약까지 체결된다면 그때의 가치는 지금과 비교할 수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아래의 내용은 팍스넷에서 퍼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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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한 시간에 잠도 안자고 막바지 디자인 작업이 끝났습니다.
디에스 홈페이지 와 보시지요?
저희 오스람 인터내셔널과 디에스에서 함께 작업한 모델들이 공개되었고, 홈페이지(Daystar LED)에 처음으로 오스람에 제품공급이라는
문구가 들어갔습니다. 가로등부터 형광등 대체까지 그리고 패키징까지 소개가 되고 있습니다.
곧 공식적으로 오스람과 디에스의 본계약이 공개될 것인데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출처] 팍스넷 크리를잡자 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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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데일리 기사가 뜨뜨무리하게 나왔습니다. 추측해 보건대, 아직은 MOU단계라 그런 것인지 아니면 알티전자와 오스람이 한번 MOU를 파기한 것이 있어 본게약 체결 이전에 발표를 미루는 것인지, 조금 의문은 있습니다.
올 4월 제가 홍콩출장을 마치고 독일의 루프트한자를 타고 인천으로 돌아오는데, 그 전날과 전전날 거의 밤을 새워 1등석을 회사에 주문했습니다. 평소 루프트한자를 자주 타는데 1등석은 거의 만석이 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날은 모두 예약이 끝났다고 직원이 그러던군요. 단체 블럭으로 모두 판매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좀 궁금하여 알아보니 오스람코리아 최성순 사장 이름으로 블록판매가 되었습니다. 궁금증이꼬리에꼬리를 물어 비행기를 타고서도 기웃거렸습니다. 그런데 최성순 사장이 독일 본사의 회장단을 모시고 홍콩법인 관계자와 "마르쿠제 클레인"인가 하는 회장에게 몇가지 중요한 말을 하더군요. 다행이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이 있어 중간중간 들어봤습니다. 그런데 구미 일정이 나오고 동탄 일정이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계속 1등석에 있는 st에게 말을 걸며 들어보았습니다. 몇마디 들은 것 중, 핵심은 LED패키징이 아마 내년부터 삼성에게 가능할 것이란 말이었습니다.
자리로 돌아와서 정리를 해보니 동탄에 있는 사업체와 향후 삼전의 LED패키징 가능성이 있는 회사는 디에스라 확신했습니다. 한국에 돌아와 다음날부터 확인 작업을 해 보았습니다. 회사에서는 완강히 부정했고, 한국투자에 있는 대학동기에게 물어보니 그 무슨 신나락까먹는 소리냐고 핀잔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날 오후 알티전자와 계약 파기설이 증권사 게시판을 통해 흘러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알티전자를 찾아보니 구미에 거점이 있는 회사였습니다.
그 다음날 제가 디에스 게시판에 답글 형식으로 오스람 관련을 올렸는데, 그 이후 험한 소리 참 많이 들었습니다. 오스람 방문은 일주일 후 다시 홍콩출장을 갔을 때 홍콩법인 법무팀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고, 몇몇 주주분과 쪽지를 주고받으면서 4월이 두번째 방문이라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 오스람과 무엇을 할까요? 오스람은 독일의 지멘스와 아이게가 합병하여 필립스, GE와 함께 마켓의 리더입니다. 상업용조명과 일반조명에서 전세계 점유율이 12%를 넘는 다국적 기업입니다. 그러나 LED쪽은 상당히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하더군요. 2015년 이후 전세계 조명시장은 일반및 상업용에서 대대적으로 LED로 교체됩니다. 그 이전에 정부가 지원하는 가로등과 공공업체가 먼저 교체수요를 일으키고 그 다음 상업용과 개인용이 이어집니다. 그러나 또한 중요한 EU의 규제가 있는데, 이 법안은 전세계적으로 발효될 예상인데, 조명생산과 이용에 탄소권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중국에서 생산된 조명이 배를 타고 40일 이상 운행하여 영국에서 사용된다면 많은 탄소를 소비한 것이기 때문에 LED로 바꾸는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패널티를 부과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EU에서 생산한 것은 EU에서 북미에서 생산한 것은 북미에서 아시아에서 생산한 것은 아시아에서 소비하는 형태가 정착될 수 밖에 없습니다. 오스람이 대만의 중요업체를 물색하고 한국의 중요한 업체를 물색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알티전자와 왜 계약을 파기하는지는 분명하지는 않지만 디에스의 장점은 우선 도요타와의 라이센스로 특허문제를 모두 해결했고, 중요한 것은 대만의 브라이튼이 현재 대만의 LED시장에서 절대강자라는 것입니다. 현재 교체되는 수순은 가로등입니다. 제가 거주하는 곳도 최근 신호등이 있는 곳 가로등은 LED로 교체되고 있습니다. 대만의 가로등 교체를 브라이튼이 70%정도 하고 있습니다. 도한 브라이튼이 작년 디에스와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동관에 생산시설을 확충한 점도 오스람의 입장에서는 매우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앞으로의 진행과정은 지켜보면 될 것 같습니다. 한가지 더 시너지 효과는 LED칩은 보통 70-80정도 렬로 생산되는데 Core는 25번부터 40번 사이입니다. TV BLU에 들어가는 것이 제가 듣기로 30번대라고 들었습니다. 가장 선명도와 선예도가 좋은 부분만 TV에 들어가는 것이죠. 나머지는 어쨌든 활용을 해야하는데, 조명을 하면서 이 부분을 활용하면 원가 면에서도 굉장한 이익이 됩니다.
그리고 디에스가 이제껏 투자한 기술력(110루멘까지 개발 완료)이 가장 큰 기준이 되었을 것입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잡힌다면 내년에는 미약하겠지만 후년부터는 비약적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이제껏 삼성의 눈치를 보며 영업이익을 축소해야했던 어려움도 해소할 수 있구요. 무엇보다 향후 20년 이상을 먹여살릴 수 있는 분야를 잡는 것이고, 천안토지를 활용하는 방안도 이 계획 속에서 움직일 것입니다.
[출처] 팍스넷 크리를잡자 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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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만약이라는 전제하에 제대로 걸리면 파괴력이 큰 회사져...과연...그럴까가 문제지만...업황이 보우하사...
그러나, 많은 리스크를 감안하고 우리가 공부해야 될 부분이 아주 많은 회사이므로 잘 고려해서 판단해야 겠져..
머가 이리 복잡한지.......키코만 아니면 비싼 가격은 아닌듯 한데..기업의 포지션이 아리까리 해서인지...하여간 어렵내요!!
태산LCD 아직 명맥을 유지하고 있나요? 한솔,DS 2강 체제로 가는 느낌이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