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left;">왜 ?<br>오늘따라 유난히 춥지<br>" 이런 삼식이"<br>" 삼식이 ?<br>" 닝기리 ~ 내 삼시기 졸업한지 20년도 넘었건만"<br>" 왜춥긴 왜춥냐 ?<br>" 옆구리가 시려서 춘거지"<br>" 그런가 ?<br>" 우렁각시 소식은 아적두 없냐?<br>" 올락말락혀"<br>" 그래 ?<br>" 올래믄 후딱오지 왜 뜸들이는겨"<br>" 닝기리 너같으믄 이딴 촌구석에 오겄냐?<br>" 그래서 안오는겨?<br>" 꽃피는 봄쯤이나 오신단다"<br>" 하긴 거길 한겨울에 누가 오겄냐 미친뇬 아니구서야"<br>" 글치"<br>" 글타구 돈이나 많나 <br>" 아님 집이라도 뻔듯하나"<br>" 것도 아니면 나이라도 젊었나"<br>" 또?<br>" 모있을까?<br>" 거시기 있자녀<br>" 모 ? <br>" 아니 그거 "<br>" 그게 모냐구"<br>" 통과 빙신 그것도 모르니"<br><br>알단은 <br>박사장님의 전화가 와허리 서둘러서 외출을 한다<br>커피숖에 도착하니 앞으로 같이 공장할 협력업체 사장 두명을 데리고 온것이다<br>" 장사장 !<br> " 네 박사장님"<br>" 거추장 스럽게 그러지 말고 걍 형님이라고 하세"<br>" 그럴까요"<br>" 인사해 우리 협력업체 대표들이야"<br>후딱 명함을 꺼내서 한장씩 건네면서 인사를 나눈 것이다<br>" 아우님 ! 내 오늘 잔고 증명서 줄테니 <br>명절 끝내고 본격적으로 작업해주시게"<br>" 형님 ! 당연히 그래야지요 걱정 마세요"<br><br>은행통잔 잔고 200개 정도 들어있는 서류한장을 받아 들었다<br>" 형님 ! 명절지내시고 토지주와 미팅 잡겠습니다"<br>" 그려 좀 서둘러야 할거야"<br>" " 이친구들 나보다 더급해 "<br>" " 네 그렇게 할께요"<br><br>그렇게 미팅을 끝내고 곧바로 동생에게 연락하니 좀있음 현장 마감 한다고 해서 ...<br><br>그때<br>잊어버랄만 하면 연락해오는 그녀에게 연락이 온것이다<br>" 응 오빠다"<br>" 오빠!! 잘살구 계슈?<br>" 잰장할 잘살긴 개뿔이나 몰잘살아 "<br>" 나 시간나서. 그쪽으로 갈테니 저녁 먹을까?<br>" 그러자"<br>" 그럼 우리 잘가는 양평해장국 집에서 봐요"<br>" 오케바리"<br><br>" 오빠 ! 얼굴이 왜그래?<br>" 왜 삭았냐?<br>" 완전 갔는데 "<br>" 나오빠 엄니 돌아 가시고 코로나 걸려 개고생 하고 또 상주 감작업 댕겨 오니까 요모양 요골로 변했다"<br>" 그랬구나"<br>" 근데 넌 모 돈많고 명짧은 영감탱이 만나가라도 한겨?<br>" 어머 어떻게 알아?<br>" 모 때깔이 좋은게 좋은일 있는거 처럼 뵈서"<br>" 걍 오빠보다 서너살 더먹었는데 사람이 착하고 갠찮아"<br>" 그럼 된겨 모하구?<br>" 공군 대령 출신인데 제대하고 연금 타고 저기 송추 뒷쪽에 전원주택 있는데 <br>자주 내가 가서 반찬도 만들어 주고 "<br>" 잘됐다"<br>" 오빤?<br>" 나야 맨날 그타령이지 "<br>" 좋은소식 없어?<br>" 아직은 모르겠는데 아마 나도 "<br>" 오빠도 잘되야 할텐데"<br>" 가스나야 니걱정 이나혀"<br>" 오빤 어떻해든 살아가니까"<br>" 오빤 의지의 독립군 이자나"<br>" 그치 완전 불알만 차고 들어와서 벌써 8년째 이렇게 잘버티고 있으니"<br>" 벌써 그렇게 됐나?<br>그때가 세월호 터지고 오빤 마포 구청장 캠프애서 선거하다 서울이 <br>야당에게 몰살 당하고 여길 들어 왔으니 <br>" 그러네 "<br>" 역시 독립군은 달라"<br><br>그렇게 모처럼 만나 해장국잡에서 저녁을 먹고서 어둠이 깔릴쯤 집으로 돌아온 것이다<br><br>언제나 껌껌하게 불이꺼져있는 산속 오막살이 집<br>그래도 집이라고 저녁이면 꼬박꼬박 찾아 들어오니 <br>누구하나 반기는 이 없건만 <br>누가 모래도 <br>비록 오막살이 라지만 내집이 촤고여 <br><br>옛날에나 들어봤던 <br>아랫목에 이불이 깔려있어 그래도 언제나 따스하다 <br>전기장판을 약하게 틀어 놨기에 <br>아렇게 한겨울에 어두운 집에 들어와 이불속에 파고들면 따스한 온기가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br>보금자리가 따로있나<br>나편하면 보금자리지<br>않그래?<br><br><br></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BgV1/e1e95742205fbeb98f96cc910c6e74216f87126c"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BgV1/e1e95742205fbeb98f96cc910c6e74216f87126c" data-origin-width="4000" data-origin-height="3000"></div><p style="text-align: left;"><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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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에고 ㅎㅎ
그래도 가치있는 하루를 보내셨군요.
누구는 종일 방구석에서 티비와 씨름하며 무가치하게 사는데..
독립군의 자유가 부러워요.
ㅎㅎ자유가 부럽다니요 ㅎㅎ
그랴 보금자리가 뭐 따로있나 봄에 있는 사업 잘되면 살만한 집도 마련하고 하면 손들고 올거여 기다려봐
그려야지
잘 되길 바랍니다.~~^^
넵 ㅎㅎ
뭔가 잘 될 것 같은 느낌..
조금만 참으시면 되겠습니다.
그럴까요 ㅎ
좋은 기운이 느켜집니다
내집이 최고지요
암만요
땡큐 ㅎㅎ
조금만 참으심 좋은 날 오겠죠.
넹 ㅎ
따스한 봄이 되면
모든것이 다
잘 될겁니다..
그러기를요 ㅎ
그럼 내집이 있다는게 얼마나 좋은데 외양이야 어떻든 내 보금자리가 최고지
그건맞아요
하시는 일들이..
정말로..
잘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하네요
네 집이~~최고 입니다. 겨울에 더 ~~~~
ㅇ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