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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현악에 맞춘 노래]
부르짖는 기도 61:1~4
1 하나님이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며 내 기도에 유의하소서
2 내 마음이 약해질 때에 땅끝에서부터 주께 부르짖으오리니 나보다 높은 바위에 나를 인도하소서
3 주는 나의 피난처시요 원수를 피하는 견고한 망대이심이니이다
4 내가 영원히 주의 장막에 머물며 내가 주의 날개 아래로 피하리이다 (셀라)
왕을 위한 기도 61:5~8
5 주 하나님이여 주께서 나의 서원을 들으시고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가 얻을 기업을 내게 주셨나이다
6 주께서 왕에게 장수하게 하사 그의 나이가 여러 대에 미치게 하시리이다
7 그가 영원히 하나님 앞에서 거주하리니 인자와 진리를 예비하사 그를 보호하소서
8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이름을 영원히 찬양하며 매일 나의 서원을 이행하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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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요약]
시편 기자는 마음이 약해질 때 자신의 피난처요 견고한 망대이신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서원을 들으시고 그에게 기업을 주신 분입니다. 그는 주님께 왕의 장수와 안위와 보호를 간구합니다. 그리하시면 자신이 영원히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며 서원을 이행하겠다고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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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짖는 기도 61:1~4
마음이 약해질 때는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갈 때입니다. 그래야 낙심에 빠지지 않고 정직하게 기도하며 새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시편 기자는 자신의 마음이 힘을 잃었다고 고백하면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합니다. 그는 마치 땅끝에 서 있는 것 같은 절망적인 상황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하나님만이 그를 원수들이 접근할 수 없는 높은 바위로 이끄셔서 구원해 주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살다 보면 ‘여기가 끝이구나!’라고 느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때 성도는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 날개 아래로 피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영원한 피난처요 견고한 망대십니다. 벼랑 끝에 설지라도 믿음의 사람은 체념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부르짖는 기도로 하나님의 구원을 체험합니다.
더 깊은 묵상
시편 기자는 마음이 힘을 잃은 절망적인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했나요?
몸과 마음의 힘이 빠지는 상황에서 나는 어떤 선택을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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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을 위한 기도 61:5~8
하나님이 우리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구원하시는 이유는 우리가 그분 앞에서 영원히 살게 하기 위함입니다(7절). 즉 날마다 그분 앞에서 그분 이름을 찬양하며 살게 하기 위함입니다(8절). 하나님은 이런 삶을 위해 ‘인자와 진리’로 우리를 보호하십니다. 시편 기자는 왕을 위해 기도합니다. 특히 왕의 장수를 위해 기도합니다(6절). 왕이 오랫동안 산다는 것은 정치가 안정되어 나라가 평안하다는 뜻입니다. 시편 기자는 왕 자신일 수도 있고, 왕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자와 진리’를 경험한 지도자는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지도자가 하나님을 신뢰하고 따를 때 그 공동체는 하나님의 보호 속에서 평안합니다.
더 깊은 묵상
시편 기자가 ‘인자와 진리’로 왕을 보호해 달라고 기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인자와 진리’로 보호해 주시도록 내가 기도할 지체는 누구인가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 세상에 있는 그 무엇도 영원한 피난처가 될 수 없음을 믿습니다. 권력, 재물, 자기 영광 등을 붙잡으라는 마음의 소리가 들릴 때 단호히 거절하게 하소서. 하나님 날개 아래로 피하는 것이 제 인생을 위한 가장 좋은 선택임을 기억하며 그곳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소서.
오늘의 찬송(새 419 주 날개 밑 내가 편안히 쉬네)
* 본문의 정리: 하나님께서는 땅 끝에서 부르짖는 너희의 소리를 들으시고, 너희의 기도 소리를 귀담아 들으신다. 하나님께 너희의 피난처가 되어 주시고, 원수들에게서 지켜 주는 견고한 망대가 되어 주실 것이다. 그러니 너희는 주님의 날개 아래로 피하고, 너희를 위해 일하시고, 너희에게 놀라운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기대해야 한다.
하나님은 어디서든 나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나의 피난처, 나를 지켜 주시는 견고한 망대가 되어 주시고, 나의 서원을 들으시고, 나에게 주님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가 받을 유업을 주시며, 한결같은 사랑과 진리로 지켜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언제 어디서든 내가 올려 드리고, 내가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아시고, 우리의 상한 마음을 지켜 주시고, 보듬어 주실 것이니, 그분께 나아가 구하고, 그분과 기도로 깊은 교제를 나누자
우리의 피난처가 되어 주시고, 우리를 지켜 주시는 견고한 망대가 되어 주실 것을 기대하고, 날마다 그분의 날개 그늘 아래 거하면서 그분의 보호하심을 풍성히 누리도록 하자!
나의 서원을 들어주시고, 주님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가 받을 유업을 나에게 베풀어 주실 것을 기대하고, 한결같은 사랑과 진리로 지켜 주시는 주님을 더욱 더 풍성히 누리고 경험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하자
3월23일 전도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2,3절 몸을 피할 수 있는 피난처이자 적에게서 몸을 숨길 망대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온갖 위험과 환난에서 지켜주십니다. 요즘 나를 위협하고 공격해오는 것들은 무엇입니까? 감당하기 어려운 일로 마음이 흔들리고 약해질 때 내 첫 반응은 어떻습니까? 누구를 찾고, 어디로 피합니까?
내게주시는교훈은무엇입니까?
1-2절 시인은 탈진 상태입니다. 하늘만큼이나 먼 ‘땅 끝’에 버려진 존재처럼 주저앉아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그 ‘땅 끝’에서 시인은 하나님을 향해 두 번 ‘부르짖음’으로 나아갑니다. 그 ‘땅 끝’이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도를 유의하여 들으실 지점이라고 확신하며, 이곳에 자신을 내버려두지 말아달라고, 자신의 힘으로는 도저히 도달할 수 없는 안전한 ‘높은 바위’로 옮겨달라고 간청합니다. 요즘 내가 처해 있는 ‘땅 끝’과 같은 상황은 무엇입니까? 내 기도에 유의하실 하나님이 바로 거기 계시지 않습니까? 낙담의 주저앉음을 기도의 무릎꿇음으로 전환할 수 있다면, ‘끝’은 ‘시작’일 수 있습니다.
4,5절 시인은 보호자가 되시는 주님의 장막에 거하기를 갈망합니다. 세상이 외면하는 나그네와 같은 자신을 환대하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날개 아래서 친밀하고 밀착된 관계를 맺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확신 있게 소망할 수 있는 이유는, 과거에 바로 그 성소에서 하나님이 그를 만나주셨고 기도에 응답해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나의 굴곡진 인생을 어떻게 도우셨는지를 더듬어보십시오. 여기까지 이끄신 하나님이 여전히 나와 함께 거하길 바라시며 기다리시는 그 ‘장막’은 어디입니까?
6-8절 시인은 세상을 영원히 통치할 왕의 도래를 기도하며 찬양과 서원을 약속합니다. 인자와 진리로 무장한 참된 왕이 다스릴 때 원수는 더 이상 위협이 될 수 없고, 비로소 완전한 평화가 도래할 것입니다. 십자가에 오르신 왕 예수께서 원수를 밟으시고 완전히 이루신 평화는, 여러 대를 거쳐 지금까지 흐르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중심에 두고 시인과 나는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루어질 약속을 위한 시인의 헌신은
이루어진 약속에 대한
더 깊은 헌신을 내게 요구합니다.
기도
공동체-모든 어려움에서 지켜주실 뿐 아니라 벗어나게 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찬양합니다.
(시 61:1~8절)
❝마음이 약해질 때 부르짖는 삶❞
❚ 하나님은 기도하는 사람을 다시 일으키시고, 피난처가 되시며, 끝까지 지키십니다.
✔ 마음이 약해질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합니까?
➲ 들어주시고, 인도하시는 주님께 부르짖어 기도하십시오(1~2절).
‘부르짖음’(1절)은 비탄한 심정에서 피를 토할 듯이 큰 소리로 울부짖는 절규나 호소를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땅 끝에서부터’(2절)라는 표현만으로도 지금 다윗이 처한 상황이 얼마나 긴박한지를 엿볼 수가 있습니다. 다윗은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시고, 자신의 기도 소리를 귀담아 들어 주시기를 간절히 갈망합니다. ‘내 마음이 약해질 때에..’(2절).. 다윗은 아들 압살롬의 반역으로 요단 강 건너편으로 피신한 상태입니다.
그로 인하여 현재 다윗은 육신이 매우 주리고 피곤한 상황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 마음까지도 심히 곤비한 상태임을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는 자신의 힘으로 도저히 오를 수 없는 높은 바위 위로 자신을 인도하여 주시기를 간구합니다(2절).
폭풍우 가운데서도 요동치지 않는 바위의 견고함처럼 우리 하나님은 내 자신에게 가장 안전하고, 견고한 피난처가 되십니다. 절박하고, 곧 망할 것만 같은 상황에서 내 자신이 믿고 의지할 분은 하나님 밖에 없음을 고백합니다. 교회의 현실이 가져다주는 답답함, 가정 안으로 밀려오는 재정적 압박감.. 마치 인생의 땅 끝까지 밀려난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구원을 소망하며 더욱 간절한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이 현실적 상황이야 말로 더욱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해야 할 때임을 인식하게 됩니다. 내 마음이 약해질 때, 나의 부르짖는 소리를 들어주시고, 인도하시는 주님께 부르짖어 기도하는 자리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 피난처시고, 보호하시는 주님께 부르짖어 기도하십시오(3~4절).
‘피난처’는 어떠한 대적의 위협과 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 받을 수 있는 절대적으로 안정한 장소입니다. ‘견고한 망대’는 피난처보다 넓은 의미로 대적의 공격의 징후를 미리 파악하여 대비를 하기 때문에 결코 공격을 당할 수 없는 요새입니다. 다윗은 영원히 주의 장막에 머물기를 소원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곳이야 말로 가장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곳이 때문입니다(4절).
인간적 판단으로 볼 때에 살아갈 소망이 완전히 끊어진 것처럼 보일지라도 하나님이 우리의 피난처가 되시고, 견고한 망대가 되어 주신다는 사실을 믿는다면 낙심치 않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할 수 있습니다. 다윗은 오로지 하나님께만 자신의 처지를 맡겼습니다. 어미닭이 병아리를 그 날개 밑에 감추어 보호하는 것처럼 하나님은 오늘도 변함없이 내 자신을 눈동자처럼 지켜 살피시므로 날개 아래 품듯 안전하게 보호하고 계십니다. 극심한 상황에서도 낙심치 말고, 하나님께 도우심을 간구하는 삶이기를 소원합니다. 내 마음이 약해질 때, 내 자신의 진정한 피난처가 되시고, 내 인생을 보호하시는 주님께 부르짖어 기도하는 자리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 회복하시고, 영원하시는 주님께 부르짖어 기도하십시오(5~8절).
‘... 제가 드린 서약을 들으셨고...사람들을 위해 마련해 두신 복을 제게 주셨습니다..’(5절,쉬운성경). 다윗의 지금의 상황은 비록 압살롬에게 반역을 당해 쫓기는 상황에 있지만 하나님은 지금까지 자신의 서원들을 들어 주셨으며, 다시금 왕권을 회복시켜 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복을 주시며, 두려움과 고난은 사라지게 되며, 안전하게 보호 받는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다윗은 자신뿐만 아니라 후대에 이르기까지 영원히 하나님의 언약 안에 있게 될 것임을 확신(6절)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원히 자신이 하나님 앞에 머물러 있을 뿐만 아니라 인자와 진리로 자신을 보호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다윗은 비록 땅 끝에 서 있는 듯한 절박한 상황 중에서도 영원히, 매일 하나님께 찬양과 경배를 드리겠다(8절)는 하나님을 향한 강렬한 신앙의 열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높은 빌딩을 아래서 올려다보면 엄청 높아 보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면 작게 보입니다. 당면한 인생의 문제를 크게 보며 커 보이지만, 하나님의 시각으로 내려다보면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내 자신에게 세상에서 감히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엄청난 축복인 구원의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기억하며 영원히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하는 삶을 살아가길 소원합니다. 내 마음이 약해질 때, 나의 답답한 마음을 회복하시고, 영생의 삶으로 인도해 가시는 주님께 부르짖어 기도하는 자리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어둠의 인생이라고 하는 바닥에 주저앉아 슬퍼하기만 하지 말고, 들어주시고, 인도하시며 참된 피난처가 되셔서 보호하시는 주님께 부르짖어 기도할 뿐만 아니라 마음이 약해져 도저히 버틸 힘 조차 없어질 때에라도 견고한 망대가 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여 기도할 수 있기를(시 61:1~8절)...
시편 61편의 표제에는 다윗의 시라고만 기록되어 있지만 6절의 표현을 통해 그가 왕의 자리에 오른 뒤 닥친 큰 위기 가운데 그의 생명이 연장되기를 요청하는 간절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다윗의 아들, 압살롬의 반역으로 예루살렘을 급히 떠나 마하나임에서 피해 있을 때 지었을 것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밧세바를 범하고 그의 남편 우리아를 간접 살인한 것을 감추려는 것으로부터 시작된 그 사건은 결국 자기 아들 압살롬이 반역하여 성을 점령하고, 자기의 후궁을 공개적으로 욕보이며 큰 모욕과 수치를 이스라엘 만천하에 드러내게 되었습니다.
다윗의 죄가 컸지만 그 반역의 죄도 낙심케 하는 것이었고(2절) 극악무도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그 상황의 다른 이의 탓으로 돌리기보다는 하나님 앞에 엎드려 울부짖고 그 선한 인도하심과 진리를 구합니다(7절). 그가 피할 곳은 오직 여호와 날개 아래임을 기억하고(4절) 그의 든든한 망대가 되어 주시는 주님(3절)께 높이 있는 바위(2절)로 인도해 달라고 간절히 구합니다. 그의 생명이 오직 여호와께 달려 있고(7절) 그분을 경외하는 이들을 풍성히 채우시고 기도에 응답하신다는 것을 붙드는 자가 복이 있는 것입니다(5절). 그분 앞에 엎드려 더욱 구하고 그의 이름을 찬양하며 높여드리는 (8절) 복된 하루의 삶 살아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생명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마음이 더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마음이 그 생명의 근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생명을 지키려면 마음을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4:23)
그래서 하나님은 마음을 힘써 지키라 명하신 것입니다
"오직 너는 스스로 삼가며 네 마음을 힘써 지키라"(신4:9)
그런데 마음을 지키는 것은 성을 지키는 것보다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너무 가까이 있는 원수가 패역한 혀로 우리 마음을 상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패역한 혀는 마음을 상하게 하느니라"(잠15:4)
그래서 마음이 참담하게 되는 겁니다
"원수가 내 영혼을 핍박하며 내 생명을 땅에 엎어서 나로 죽은 지 오랜 자 같이 나를 암흑 속에 두었나이다 그러므로 내 심령이 속에서 상하며 내 마음이 내 속에서 참담하니이다"(시143:3~4)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할까요? 마음이 약해 질 때에 우리의 마음의 피난처이신 주께 부르짖어야 합니다
"내 마음이 약해 질 때에 땅 끝에서부터 주께 부르짖으오리니 나보다 높은 바위에 나를 인도하소서 주는 나의 피난처시요 원수를 피하는 견고한 망대이심이니이다 내가 영원히 주의 장막에 머물며 내가 주의 날개 아래로 피하리이다"(시61:2~4)
상한 마음을 주께 올려드리며 근심을 여호와 앞에 토로하는 자에게 주께서는 속히 응답하십니다
"[고난 당한 자가 마음이 상하여 그의 근심을 여호와 앞에 토로하는 기도]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시고 나의 부르짖음을 주께 상달하게 하소서 나의 괴로운 날에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소서 주의 귀를 내게 기울이사 내가 부르짖는 날에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시102:1~2)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우리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십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4:6~7)
평강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실 줄 믿습니다
"평강의 주께서 친히 때마다 일마다 너희에게 평강을 주시고 주께서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살후3:16)
오늘 본 시를 이끌고 가는 동사가 세 개 있습니다. ‘들으소서’, ‘유의하소서’ 그리고 ‘인도 하소서’입니다. ‘들으소서’는 그의 울부짖는 소리를 들어 달라는 말이고, ‘유의하소서’는 그의 기도에 귀를 기울여 달라는 호소입니다. 그리고 ‘인도하소서’는 연약해 있으니 그 발걸음을 친히 여호와께서 인도해달라는 간구입니다. 한마디로 죽음으로부터 구해줄 것을 여호와께 간청하는 것입니다. 본시는 ‘다윗의 시’라고 표제어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가 저자라면 이 상황은 틀림없이 압살롬의 반역 때 지은 시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시의 배경은 예루살렘을 떠나 피신해 있었던 마하나임에서, 곧 개시될 반역군의 총공세를 앞둔 다윗의 다급한 상황에서 기록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내 마음이 약해 질 때에 땅 끝에서부터 주께 부르짖으오리니 나보다 높은 바위에 나를 인도하소서’ - ‘마음이 짓눌려 내가 땅끝에서 주께 부르짖습니다. 나를 안전한 피난처로 인도하소서.’라는 말입니다. 다윗은 왕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합니다. 곧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있다는 것을 상징하는 ‘땅 끝’이라는 말입니다. 그 말을 삼가야 하는 것은 왕의 활력과 용기 없음을 적나라에게 백성들에게 보여 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밑에는 뜨는 해와 같은 압살롬을 따르지 않고, 여전히 지는 해와 같은 다윗을 따르는 충신들이 있었습니다. 그러함에도 그는 많은 생명을 책임지는 통치자로서 하지 못할 행동과 해서는 안 될 말을 하고 맙니다.
무언가 잘 못 되었다는 것을 통감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민심입니다. 이스라엘의 민심이 다윗이 아니라 압살롬에게 기운 것입니다. 겸손히 그 사실을 그는 받아들입니다. 결코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리곤 조용히 피난길로 향한 것입니다. 그 일은 왕으로써 잘못된 선택 같았지만 그것만큼 탁월한 선택도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만약 아들과 싸웠다면 그렇지 않아도 떨어진 민심인데 다윗은 영영 민심을 얻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후 서서히 민심이 돌아옵니다. 그 이유는 그가 잘못된 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백성들에게 그 진심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 표시가 맨발입니다. 예루살렘을 빠져 나올 때 머리를 가리고 맨발로 나왔던 것입니다.(삼하 15:30) 이는 자신의 잘못을 시인한 정직한 표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무엇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을 때! - 잘못 되었다고 시인 하는 것이 옳습니다. 지위와 체면에 관계없이 잘못된 문제의 원인을 솔직히 인정하는 것이 바른 도리입니다. 잘못 되었다는 것을 느끼면서도 끝까지 그 잘못을 시인하지 않고 버티면 더 사태는 악화될 뿐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자청하여 피난길에 들어선 것입니다. 그리고 하늘의 시간을 기다립니다. 그와는 달리 먼 훗날, 아주 먼 훗날 어떤 대통령은 백성들을 기만합니다. 큰 도시의 많은 시민을 죽이고도 끝까지 잘못을 시인하지 않습니다. 결과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그가 솔직히 인정했다면, 맨발이었다면 어느 정도는 민심이 돌아왔을지도 모릅니다. 그에게는 기다리는 하늘의 시간은 없을 것입니다. 후대의 평가는 더욱더 혹독해질지도 모릅니다.
인간은 완전한 존재가 아닙니다. 잘못 할 때도 있고 실수할 데도 있습니다. 자존심과 명예로 그것을 고칠 수 없습니다. 더 악화될 뿐입니다. 정직과 겸손이 양약입니다. 그것이 치료제입니다. 잘못을 인정하고 실수를 시인하며, 책임질 때 책임지는 우리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신앙인 이전에 사람다운 사람이 되어야 하죠. 하나님께서는 그런 다윗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십니다. ‘들으소서’, ‘유의하소서’ ‘인도 하소서’! 그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이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며 내 기도에 유의하소서’ - 이 시의 서두가 응답된 것입니다.
‘여호와는 의로우사 정직한 자는 그의 얼굴을 뵈오리로다’ - 다윗이 11편에서 고백한 말입니다. 매사 정직하고 겸손하게 사는 우리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시인의 간구가 응답된 것처럼, 그렇게 응답될 것을 확신합니다. 의로우신 하나님은 그런 우리를 결코 외면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시편 61:1~8 사랑과 진리로 가득한 삶
비록 통일 왕국의 왕이 였지만 참으로 곤고한 것 같다.
특별한 위기 가운데 있었던 것 같다.
내 마음이 눌릴 때에 땅 끝에서부터 주께 부르짖으오리니(2)
기도하는 다윗의 중심에는 언제나
하나님에 대한 확신이 있다.
주는 나의 피난처시요(3)
내가 주의 날개 밑에 피하리이다.(4)
그렇다 인생의 특별한 위기가 찾아 온다 하더라도
정말 다윗의 표현되로 벼랑 끝에 선다하더라도
주가 나의 피난처요, 견고한 망대임을 항상 잊지말자.
큰 실망과 슬픔 가운데서도 오직 내가 피할 곳은 주의 날개 밑이 아니겠는가
또 한가지
비록 마음에 눌림이 있고 땅 끝에 서있는 가운데서도
기도 할 뿐만이 아니라
마음의 소원을 주님께 아뢰고 있다.
주께서 왕으로 장수케하사(6)
영원히 하나님 앞에 살게 하시고 저를 보호하소서(7)
하나님의 임재와 보호 아래에서 그의 통치가 지속되기를 기원하고 있다.
영적지도자로서 하나님의 인자와 진리를 힘입어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이 왕권을 지켜 주시고
보호해 주시기를 기도하고 있다.
고난 가운데 절박하게 기도하던 다윗의 태도는 어느 사이에 변했다.
내가 주의 이름을 영원히 찬양하리이다.(8)
그렇다 내가 이 땅에서 영원토록 해야할 일
아니 천국에 가서도 영원히 해야 할 일
주의 이름을 영원토록 찬양하는 것이다.
오늘 하루도 영적전쟁의 상황 가운데 있을찌라도
주님을 찬양하는 하루가 되자
거친 파도 날 향해 달려와도 주와 함게 날아 오르며
폭풍 가운데 나의 영혼 잠잠하게 주를 바라보자.
그리고 주님을 찬양하자
오늘의 말씀요약
시편 기자는 마음이 약해질 때 피난처요 견고한 망대이신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주를 경외하는 자가 얻을 기업을 자신에게 주신 하나님이 자신을 장수하게 하시고 인자와 진리로
보호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그리하시면 영원히 주의 이름을 찬양하며 서원을 이행하겠다고 고백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마음이 약해질 때 (61:1~4)
마음이 약해질 때일수록 하나님 앞에 부르짖어 기도해야 견뎌 낼 힘을 얻습니다.
이 시편의 배경은 아들 압살롬이 다윗을 반역한 사건으로 추정합니다.
다윗은 자신을 추격해 죽이려는 압살롬과 그의 군대를 피해 요단강 건너편 마하나임까지 도망가야 했습니다.
배신감과 공격에 대한 두려움으로 다윗의 마음은 약해질 대로 약해졌습니다.
이러한 때 다윗은 오히려 주께 부르짖겠다고 고백합니다.
극심한 고난으로 마음이 무너질 때 힘을 얻기 위해서는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해야 합니다. 피난처요 견고한 망대이신 전능자를 바라보고 부르짖을 때,
우리의 약함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기도의 자리는 주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장막이 되고,
가장 안전하게 보호받는 주님의 날개 밑이 됩니다.
- 다윗은 마음이 약해질 때 어떻게 했나요?
약해진 마음으로 낙담하는 것과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는 것은 어떻게 다른 결과를 가져올까요?
회복의 간구와 서원 (61:5~8)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정체성이 확실하면 위기를 극복하기 쉽습니다.
다윗은 위기 가운데서 ‘주 하나님이여’(5절)라고 하나님의 이름을 외칩니다. 그는 과거에 자신이 서원했던 일,
그리고 하나님이 그 서원을 들으시고 합당한 기업(왕의 직분)을 주셨음을 고백합니다.
그는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신을 왕으로 세운 이가 하나님이심을 상기시켜 드립니다.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는 왕은 하나님이 친히 인자와 진리로 보호하시고 장수하게 하실 것입니다.
더 나아가 다윗은 자신이 왕권을 회복한 후에 하나님께 이행할 서원을 믿음으로 고백합니다.
위기 상황에서 미래 회복을 기대하며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간구는 소망을 꿈꾸게 하는 긍정의 힘입니다.
- 다윗이 위기 속에서 기억한 것은 무엇인가요?
위기 상황에서 나를 향한 하나님의 주권과 그분의 선한 계획을 기억하는 것이 왜 중요할까요?
오늘의 기도
제 마음이 눌릴 때에 사람과 세상 즐거움으로 피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오직 주님께 부르짖어 더 높은 믿음의 여정으로 인도되는 은혜를 받기 원합니다.
제 삶이 주님의 손안에 있음을 믿고 오늘도 불평 대신 찬양을, 슬픔 대신 기쁨을 선택하게 하소서.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직 우리 생명이 여호와께 있고
모든 환란으로부터 건져 주시는
도움은 주님께로 말미암는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기억하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죄악과 교만을 내려놓고,
스스로의 힘으로 회복되고 정결케 될 수 없는
이 마음 가운데 하나님의 성령을 풍성히 보내주시고,
주님의 말씀으로 어그러진 곳이
고침을 받는 복된 하루에 시간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연약한 우리를 긍휼이 여겨 주시고
인생길 가운데 그 선한 손길을 뻗어
넘어진 자가 일어나고 낙심한 자의 생명이
구원함을 얻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매 순간 경험케 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에도 열방 가운데 주님의 복된 소식 전하시는
선교사님들의 가정과 사역 가운데 기름 부어주시고
그 구하는 것에 넘치도록 풍성히 채워 주시기를 구합니다.
질병과 전쟁 기근과 핍박 온갖 지혜로 말미암아
신음하는 주님의 자녀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회복과 치유의 손길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복된 주일에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시고
이 나라와 백성이 여호와를 두려워하고
허락하신 사명을 기쁨으로 감당하는
거룩한 제사장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와 찬양을 아버지께 올려드리며
우리의 길과 진리와 생명 되신 예수님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