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에 황금 모래빛이 반짝이는 꽃지해수욕장 으로 추억과 일몰을 ?아 여행을 떠나 봅니다. 푸른빛의 하늘이 가슴을 탁 트이게 하는군요. 안면읍 승언리 소재지에서 서남쪽으로 약 4km 떨어진 승언리 4구 꽃지 해변이 위치한 이 해수욕장은 해안선의 길이가 삼봉해수욕장 다음 가는 약 5km에 달한다고 합니다. 간만의 차가 심하나 완만한 경사 때문에 수영하기에 안전하고 물이 맑고, 수온이 알맞아 늦은 여름까지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랍니다. 바로 옆에는 방포 포구가 있어 싱싱한 생선회를 맛볼 수 있어요. 물빠진 할미와 할아비 바위가 멋진 길이 되어, 사이좋게 바라보고 있네요. 한마리의 갈매기가 따라오라고 날개짓을 하나 봅니다.
선착장에 어선들이 줄지어 바다로 나가기를 기다리고 있군요.
황금빛으로 빛을 발하는 꽃지의 아름다운 풍경, 황량한 겨울바다의 묘미인것 같아요.
하나는 외로워 둘이랍니다. 둘도 외로워 두팀이 되었어요~ 물빠진 할미바위에 추억을 남기러 간답니다. 하지만 빨리 돌아와야 해요. 곧 물이 들어 올 시간 이거든요~ㅎㅎㅎ
해질녁이 되니 고기를 잡으러 나갔던 어선도 집으로 돌아 오는군요. 고기는 많이 잡으셨는지, 만선의 즐거움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여행의 묘미는 빛에 반사되는 모래빛이 넘 아름답다는것 입니다. 안면도 해변의 모래는 유리 원료인 규사라는데, 출렁이는 물의 반짝임이 너무좋아, 일부러 빛을 없애지 않았어요. 갈매기들도 따스한 햇빛아래 열심히 먹이를 ?고있나 봅니다.
꽃지해수욕장엔 일몰이 아름다운걸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지요? 많은 진사님들이 좋은 자리를 ?아 삼각대를 설치하고, 해 떨어지기를 기다림에 추위에 떨며, 뜨거운 차도 나눠 먹네요. 저도 이 대열속에 끼여 추위를 참으려고, 왔다갔다 몸을 움직여 보고 있답니다.
갈매기의 숏대가 바다를 향하고 있습니다. 하늘을 날고파 바다를 그리는걸까요... 저도 무척이나 바다를 좋아하는데, 친구와 추억여행을 왔나 봅니다. 차가운 바람속에 일렁이는 파도는 찌들은 일상 생활을 한꺼번에 날려 주기 때문에, 가끔은 먼 수평선을 바라보는것도 여행중의 한 일원 이랍니다.
아직 녹지않은 눈이 할미바위에 눈, 코, 입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정말 할머니 모습 같지요.
할아비, 할미바위 위로 넘어가는 일몰이 너무 아름다워, 이를 사진에 담으려는 사람들이 사시사철 찾는 명소기도 한,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는 이 해수욕장의 수문장인 듯 슬픈 전설을 간직한채 꽃지해수욕장을 바라보며 서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입니까?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와 햇님을 덮어 버리고 마네요. 애당초 흐린 날씨였다면, 이토록 기다림은 가지지 않았을텐데, ㅠㅠ 몇시간을 기다림 보람은 결국 먹구름에게 빼앗겨 버리고 말았습니다.
간혹 먹구름 사이로 빛이 내려 옵니다. 야들아! 집에갔냐? 나는 먹구름속에서 숨바꼭질 하구 있단다... 햇님을 끄집어 내어 보려구, 함께 숨바꼭질 놀이를 해 봅니다. 바다 한가운데 내리쬐는 빛이 넘 아름답군요~
많은 시간이 흐르고 깨스층에서 놀고있는 햇님을 포기한채, 삼각대를 접어 차에 오르고 말았습니다. 조금 있으려니 사람들이 해변을 향해 달려 갑니다. 무슨일이 벌어질걸까요?... 나도 덩달아 따라 뛰었습니다.
ㅋㅋㅋ 일몰의 아쉬움을 못버리고, 살짝 얼굴을 내민 얄밀운 해를 담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접습니다.
할미바위 사이에 떨어지는 일몰~ 그렇게 기다렸건만 날마다 행운을 잡을수는 없는거겠지요. 이사진은 앞전에 다녀간 아름다운 일몰 이였어요. 비롯 일몰은 보지못했지만, 함께한 사람들이 있어 즐거운 시간 이였습니다. 여행으로 바다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
첫댓글 행복하시고 건강하십시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