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집 가스렌지에선
붕어찜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어제밤 늦은시간에
아래층 아저씨가 잡아왔다며
손바닥보다 큰 참 붕어 몇마리를 주셨네요.
그집 아저씨가 알려준 요리법과...
우리 남편이 먹어본 맛과...
내가 생각해서 덧붙여 넣은 양념을 넣고
대추. 생마늘. 밤까지 곁들여서
한껏 뽐을 내어 만들고 있어요...
한달전 쯤엔
우리 남편 수술한뒤로
몸이 많이 야윈거 같다며
5층에 사는 친구가
그집 실랑이 며칠째 잡아온 붕어라며
한약넣고 약을 해 먹으면 좋다해서
다음날로 약을 만들어서
지금 열씸히 먹는중인데...
오늘은
귀하다는 붕어찜 요리까지 하게 해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세상을 헛되게 살지만은 않았구나 하는
위안도 되는것이
마음 한켠이 따뜻해 옴을 느끼면서
처음하는 붕어찜이 그저 실패하지 않기만을 바랩니다.
물론...
나누어 주는 이의 정과
나의 정성이 들어간 요리니 만큼
마음만은 그새부터 꿀맛입니다.
붕어 몇마리에 따뜻한 이웃에 정을 느끼고
감사해하며 마음 따뜻함을 느끼니......
참.. 살맛나는 세상입니다.
(넘들은 웃을래나??? ^^)
....
좋은 저녁 되세요......
카페 게시글
♣ 수다방
정성을 담아 "붕어찜"을 요리하다가.......
담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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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1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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