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핵심 원인 수사 어디까지” 업무상과실치사 67명 여전히 수사 중 항철위 결과 기다리는 경찰에 우려 “인력 축소 말고 끝까지 책임져야”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총체적 부실에 대한 특별법 개정 및 국가위로금 추진 결사(총특위추)는 26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179명이 목숨을 잃은 참사의 핵심 원인에 대한 수사가 지금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가족 나명례씨는 이날 광주에서 오전 5시 37분 첫 기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가 경찰청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섰다. 나씨는 “특수단이 기체 문제와 조종사 과실 여부까지 밝히겠다고 해서 믿고 기다렸다”며 “핵심 수사도 끝나지 않았는데 인력을 최소한만 남겨놓고 사실상 수사를 마무리할 생각부터 하지 말고 우리 가족들이 왜 죽었는지 끝까지 밝혀달라”고 호소했다.
총특위추는 “국토부 공무원 7명에 대한 1차 송치는 참사 수사의 일부일 뿐”이라며 “179명이 왜 죽었는지를 밝히지 못했다면 이 수사는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수단은 수사를 마무리할 때가 아니라 진실을 밝힐 때”라며 참사 원인과 형사책임이 규명될 때까지 충분한 수사 인력을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