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08-09년 바레아가 미약했을 당시 펠튼을 얻어올려고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였었던 것을 기억하시나요
죠쉬하워드, 데빈해리스, 스택하우스가 줄 부상으로 인해 당시 테리가 엄청 무리하고 있었고, 잡과 스택하우스를
가지고 샬롯에서 뛰던 펠튼을 업어올려고 했었습니다.(얼왓슨,베노우드리,마이크콘리도 당시 후보)
어제 집에 돌아오는 중에 갑자기 펠튼 생각이 났습니다. 계약이 2년남은 펠튼과 1년 남은 바레아
나는 누구를 선택할까를 고민하게 되더라고요.그리고 그 때 당시 글들과 MFFL분들도 생각이 나더라고요.
이성적으로는 만기계약인 바레아를 택하겠지만, 만약 올시즌 플옵 대박을 노린다면 펠튼도 나쁜 선택은
아닐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경쟁팀 고위층은 닉스를 상대하고 나서 레이먼드펠튼이 NBA최악의 선발PG라고 칭했습니다.
오히려 30명의 NBA 백업가드(콤보가드 포함)과 10명의 대학PG가 펠튼보다 낫다고 얘기했으며 어떤 NBA스카우트는
올해 드랩 1라운드 중반으로 뽑힌 Tyler Ennis가 펠튼보다도 낫다고 평했습니다.
우리 팀도 그다지 펠튼에 대해서 기대하지 않는 모습이며 데빈해리스가 건강하게 선발로 뛰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펠튼은 2008년인가 2009년 이후로 선발출장기록이 리그에서 가장 많은 선수중에 한명입니다.
2005년 데뷔이후 667경기 중 613경기를 선발로 뛰었습니다.
즉, 데빈해리스가 무조건 선발이 될 것이다라기보다는 선발은 펠튼이 하되 클럿치 라인업으로 해리스가 등장할 가능성이 큽니다.
펠튼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최악일까요? 맞다와 틀리다?
저는 일반적인 평가가 맞으나, 맞는 팀에서는 페른이 할수 있는 것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펠튼에게 모션오펜스에서 안정적인 슈팅과 볼무브를 담당해!!라고 하면 최악의 턴오버프론에 벽돌투척기이지만,
펠튼에게 노비와 챈들러, 롸이트를 던져주고 픽앤롤과 픽앤팝에만 집중해봐.
너의 몸뚱이와 볼핸들링으로 공간을 만들어봐.게임페이스를 높여봐 라고 하면 대성공할 것같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펠튼에게 왜 너 못해? 뚱뚱해서..라고 비난하면 부진할 것이고,
펠튼에게 너의 재능은 원래 CP3나 데론에 비해 뒤지지 않았다고 하면 대박활약을 해주면서 춤출 것같다는 것이
그의 데뷔에서 지금까지를 지켜본 감상입니다.
그가 풀업점퍼를 때리면 20~30%대의 성공률이지만 스팟업슛터로는 40% 가까운 3점을 꽂아줄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공격에 대한 부담이 있으면 38%이하의 필드골이지만 팀의 공격무기가 다양해지면 43~44%의 평균이상의 필드골도
보여준다는것이 알럽 닉스팬들의 말씀입니다.
펠튼은 디아우, 앨드리지같이 약간은 플레이스타일이나 감성적인 면이 정적인 선수와는 평범했지만
SJax, 아마레, 챈들러와 같이 동적이고 감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선수들과는 뛰자마자 성과를 낼 정도였습니다.
물론 샬롯이나 포틀랜드팬분들처럼 클럿치때마다 터지는 범실과 미스샷에 가슴이 아팠고..또 다른 옥돔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만...가능하면 시즌 초반에는 긍정적인 시각으로만 보고 싶고, 댈러스의 시스템과 선수들은 펠튼에게 최적의 환경입니다.
그의 든든한 서포터 타이슨 챈들러와 같이 팀을 옮겨온 것도 다행이고, 과거 댈러스가 스카우팅을 열심히 해보고서
열렬히 1옵션으로 펠튼을 원했던 것도 호재입니다.
펠튼의 몸뚱이와 스피드, 그리고 터프한 과감성은 댈러스와 잘 어울립니다.
타이슨 챈들러가 평한대로 그의 적당한 리딩과 상대수비를 찢어주는 돌파는 뉴욕닉스의 공격을 활발하게 하는 주요한 요소였습니다.
몸빵과 빠른 스피드를 가지고 있어 보통이상의 픽앤롤 수비는 자동문 칼데론에게서 아쉬웠던 것을 채워줄 것이고요.
(놀랍게도 2010년 시즌 이후 수비팀 표를 1표 받았다는!!!)
리그에서 로빙패스를 CP3만큼이나 잘 찔러주고 픽앤롤패스와 킥아웃를 데론만큼이나 잘해주는 장점은
노비,파슨스,제퍼슨,루이스,크라우더의 슛터와 챈들러,롸이트,그렉스미스등의 랍패스 잘 먹어주는 빅맨을 보유한 댈러스에게
잘 어울릴겁니다. 그리고 해리스, 엘리스, 펠튼이 펼치는 비정형적이고 다이나믹한 무한 돌파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안드레 밀러보다는 약하지만 제레미 린보다는 나은 평가를 받는 경기의 리딩감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는 엘리트 PG이기도 하고요.
멘탈적으로 그는 게으른 천재였습니다. 시즌 준비를 9,10월에서야 시작한다는 그는 컨디셔닝에 문제가 있죠,
본인이 맞는 환경에서만 잘 뛰는 문제점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탄탄한 2대2플레이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흥이 돋으면 예상치 않은 나이스 플레이를 한다는 점, 그리고 잡초의 집념과 끈기, 그리고 터프함이 있습니다.
올해 뭔가 뻔하지 않은 다이나믹함을 댈러스에게서 찾는다면 레이먼드 펠튼이 그 Key가 되어줄 겁니다.
첫댓글 경기장 밖에 멜탈이나 문제가있는경우 우리는 언제나 슬펐기에 기대안됩니다. 웨스트.옥돔.팀토. 다 그랬죠. 경기장 안 멘탈은 어떤계기로 변화가올수있지만 경기장 밖은 불가능하다고봅니다. 그리고 펠튼은 런앤건타입에 어울리는 선수라고봐서 우리팀에서는 매우안어울릴꺼라고봅니다. 그냥기대안하고있습니다. 그래야지 마음 편하니..
팰튼이 점퍼가 괜찮은 가드죠 저는 나쁘지 않은 활약할 거라 믿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팀의 선수들에 대해서는 대게 긍정적으로 좋은 면만 보는 편입니다. 새로 들어온 선수들이든 기존에 오래 뛰었던 선수들이든 말이죠
근데 펠튼은 진짜 아니예요. 뭐 멘탈이야 워낙 유명하니 차치하고 말씀하신대로 일단 기량 자체가 주전급은 아닙니다. 특히 공격에서 사람 복장 터지게 만드는 선수죠. 다음시즌 이선수 공격하는거 보면 칼데론이 얼마나 효율적이고 좋은 포인트가드였는지 뼈져리게 느끼게 될겁니다.
뭐 해리스가 벤치에서 나왔을때 좋은 생산력을 보여줬으니 시즌이 시작되면 펠튼이 주전으로 나오게 되겠죠. 다만 펠튼은 페이크 주전일 뿐이고 클러치에는 해리스가 나오는 로테이션이 되기만 바랄뿐입니다
픽에 대한 대응이 좋다는 것도 옛말이라 봅니다. 예전에는 상대 스크리너 보다 핸들러가 치고 갈 방향으로 발을 먼저 딛으며 컬에 대해 어느정도 저지를 하고 잘 붙어 따라간다고 여겨졌으나, 블레이져스-닉스에서 뛰면서 이로 인해 얼마나 필요없는 사태가 발생했는지 생각하면 이가 갈릴 수준이에요.
더욱이 펠튼이 날려먹는 포제션은 무조건 공,수 1 세트입니다. 말씀하신 '감성농구' 정서때문인지, 본인의 납득안되는 슛셀렉션이나 무리한 돌파후에 피니쉬가 안되면 곧장 백코트 하여 안해도 될 헬프하다가 파울을 범하거나, 오픈찬스를 만들어 줘서 얻어맞은 적도 많습니다.
물론 닉스에서 펠튼의 활약으로 히트를 잡은 적도 있고, 팀 분위기 업에 소소한 원인과 이유가 되어준 적도 분명히 있긴 있습니다. 하지만 정규 82경기 전체에 대한 기억에선 소리지른 기억이 더 많네요. 볼 핸들링에 대한 부분도 참 답답해요. 볼을 너무 좋아해서 탑에서 지나치게 시간을 끄는 점도 나이와 함께 더해가는 면이 분명히 있습니다. 이 같은 점이 팀 댈러스의 다독임과 분위기로 상쇄될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매버릭스의 지난 10년을 놓고 봐도 꽤 여러 가드들에 투자하고 영입하고 했으나 'No'란 결론에 다다른 적이 많죠. 그만큼 분명한 요구가 있는 자리인데, 펠튼의 커리어에서 그 조건에 부합되는 걸 본적은 없습니다.
일단 안정적이지가 않아요. 칼데론이 아무리 상대 피커에 의해 부셔지고 쓰러지고 한다 해도, 모든 스팟에서 유효한 스팟업 슛터는 되고 체력은 떨어져도 경기 흐름을 봐내는 점은 분명히 있었습니다. 하지만 펠튼은 이 부분에 연연해서 본인도 눈을 감고 저도 눈을 감고...아 눈물만 흐르네요.
페이크 주전이던 백업이던 펠튼은 쓰면 안 되는 선수입니다. 드래곤볼 프리저 3단 변신급의 환골탈태라면 모를까, 최근에 보여준 펠튼의 기량은 해악에 가깝습니다. 제가 효율성 운운하며 칼데론을 엄청 깠는데 매리언이 잔류해서 다시 맵스를 응원하게 되면 칼데론에게 했던 비난의 최소 3제곱만큼 펠튼을 깔 것 같네요.
프리저 3단변신급을 해야하는건가요 ㅋㅋㅋ 안타깝습니다 ㅠ
ㅠ.ㅠ 너무 긍정적으로만 봤나요? 워커난사, 뎀피어, 조쉬하워드, 키스밴혼, 바레암, 옥돔, 칼리슨, 케이먼 이상의 구체적이면서 처절한 평을 주시네요
뭐든지 최악을 상정하고 대비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2/2 플레이 자체는 잘합니다. 픽앤롤에서 포제션당 몇점을 만드니 이런 스탯을 가져오지 않더라도, 기본적인 성향상 픽앤롤을 잘해요.
지지난 시즌 뉴욕이 잘 나갔을 때의 펠튼과 챈들러가 심지어 리그에서 앨리웁을 함께 성공시킨 듀오에서 1위도 하고 그랬었습니다.
(앨리웁하면, 클립스의 동물조련사를 예상들 하셨겠지만, 리그에서 가장 나이 많고 에너지 없고 공격 페이스가 느리고 페인트존 득점 최악인 뉴욕에서 1위라니...)
하지만 닉스팬인 제가 지켜봤던 펠튼의 최대 관건은 체중관리라고 생각합니다. 은근히 몸이 불어요...-_-;
퀵니스가 느려지면 수비에서는 그냥 털리구요.
그리고 펠튼의 슛감과 컨디션이 안 좋을 때 상대가 섀깅하거나 페인트존을 잠구면... 정말 노답이었습니다.
(사실 뉴욕은 점프슈팅 팀이면서도 지나치게 3점에 대한 의존도가 큰 팀이라 2점슛을 만드는 셋업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2점은 멜로와 JR의 개인능력, 그리고 픽을 타고 들어가는 펠튼이 넣다보니 어시스트된 수치에서도 리그 최악이었구요. 3점 말고 2점은 그만큼 팀플 아닌 개인 능력에 의존을 했죠.)
그런데 이 팀에는 칼라일이 있으니 저런 문제는 커버될 거라고 보구요.
펠튼이 체중관리와 총기문제.-_-;만 해결된다면 회생 가능성이 아예 없진 않을 거에요.
포틀랜드에서도 몸이 불어나면서 똥망했던지라서...
저도 펠튼을 가루가 되도록 깠던 사람이라, 제 댓글이 그나마 남은 펠튼의 업사이드에 불과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펠튼은 나이도 있는지라 (84년생) 관리와 멘탈이 불안정한 선수가 리그에서 어떻게 사라졌는지를 생각하면 펠튼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게 무리는 아닙니다.
하지만 일말의 여지는 있을 거에요.
뉴욕으로 컴백했을 때도 포틀에서 망하고 몸값이 대폭 삭감되면서 본인이 아예 시범경기에서부터 체중감량.-_-;하고 의욕적으로 나오더니, 컴백 시즌에는 괜찮았고요.
물론 지난 시즌에는 코트 밖 이슈와 함께 관리에도 실패하면서 멸망을 했으니, 부디 큰 기대는 하지 마시되 3M짜리 복권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별하 너무 비싼 복권이네요 ㅎㅎ
저번시즌 뉴욕경기 몇개 보면서, '이야 진짜 저렇게 못하는데, 팀의 주전이라니.. 진짜 한심하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놈이 우리팀에 올줄은 솔직히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냥 총을쏘든 뭐를하든 경기에는 안나왔음 좋겠네요. 메켈보다 기대가 안됩니다.
그래도 갱생의 여지는 있다고 봅니다.. 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한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구요..또 오프코트 이슈 발생하면 가차없이 잘라야죠. 동기부여는 되어있을것이고 어느정도 클래스가 있는 선수라 두고 봐야져
다른얘기지만 어제 꿈을꿨는데 노비형님 20대일때 내쉬형님이랑 픽얜팝하는 꿈을꾸었습니다 엘에이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어차피 백업인 내쉬형님 달라스보내주셔서 노비랑말년 같이보내고 동시에 은퇴하면 진짜.....감동일텐데
(펠튼은 드릴게)
갈 때 가더라도 펠튼만기쯤은 괜찮잖아 이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