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난주간 새벽예배 | 강신규 목사] 영적 게으름 고린도후서 6장 2절 | 2024. 3. 25
https://www.youtube.com/live/shvc6ZrWCDY?si=3pk6r8-9uzzoK6hR
누가복음 22:1 - 22:13 탐심을 따르는 배반, 말씀대로 행하는 순종
예수님을 배반한 가룟 유다 22:1~6
1 유월절이라 하는 무교절이 다가오매
2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무슨 방도로 죽일까 궁리하니 이는 그들이 백성을 두려워함이더라
3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인이라 부르는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가니
4 이에 유다가 대제사장들과 성전 경비대장들에게 가서 예수를 넘겨줄 방도를 의논하매
5 그들이 기뻐하여 돈을 주기로 언약하는지라
6 유다가 허락하고 예수를 무리가 없을 때에 넘겨줄 기회를 찾더라
유월절을 준비하시는 예수님 22:7~13
7 유월절 양을 잡을 무교절 날이 이른지라
8 예수께서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시며 이르시되 가서 우리를 위하여 유월절을 준비하여 우리로 먹게 하라
9 여짜오되 어디서 준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10 이르시되 보라 너희가 성내로 들어가면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나리니 그가 들어가는 집으로 따라 들어가서
11 그 집 주인에게 이르되 선생님이 네게 하는 말씀이 내가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먹을 객실이 어디 있느냐 하시더라 하라
12 그리하면 그가 자리를 마련한 큰 다락방을 보이리니 거기서 준비하라 하시니
13 그들이 나가 그 하신 말씀대로 만나 유월절을 준비하니라
-----------
[오늘의 말씀 요약]
유월절이 다가오고 있을 때, 가룟 유다가 대제사장들과 성전 경비대장들에게 돈을 받고 예수님을 넘겨주기로 언약합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와 요한에게 유월절을 준비하라고 지시하십니다. 예수님 말씀대로 그들은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나, 큰 다락방에서 유월절을 준비합니다.
-------------
예수님을 배반한 가룟 유다 22:1~6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은 구약 유월절의 실체요 완성입니다. 유월절과 무교절이 다가오자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죽일 명분을 적극적으로 찾습니다. 때마침 예수님의 제자 중 가룟 유다가 종교 지도자들을 직접 찾아가 예수님을 넘길 방법에 대해 의논하며 몸값을 흥정합니다. 3년간 예수님이 하신 일을 직접 보았음에도 그는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몰랐습니다(요 6:64). 누가는 이 모든 일의 배후에 ‘사탄’이 있다고 기록합니다(3절). 가룟 유다의 ‘탐심’을 이용해 ‘배반’이라는 죄악을 행하게 한 것입니다. 모든 악한 일의 배후에는 사탄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죽음으로 마귀의 일을 멸하시고, 우리 모든 죄를 해결해 주시는 구원자입니다.
● 더 깊은 묵상
가룟 유다가 종교 지도자들에게 예수님을 넘겨줄 기회를 찾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내가 쉽게 넘어가는 유혹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
유월절을 준비하시는 예수님 22:7~13
유월절은 니산월(유대력 1월) 14일 저녁이고, 무교병을 먹는 무교절은 14일 저녁부터 21일 저녁까지 7일 동안을 말합니다(출 12:18). 유월절과 무교절이 연결되기에 누가는 ‘유월절 양을 잡을 무교절날’로 기록합니다(7절). 예수님은 제자들과의 마지막 유월절 식사를 위해 베드로와 요한을 앞서 보내 장소와 음식을 준비하게 하십니다. 어디서 준비할지 묻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누구를 만나 어떻게 말해야 할지 자세하게 일러 주십니다. 이렇듯 예수님은 두 제자를 통해 유월절 식사를 친히 준비하십니다. 예수님은 마지막 유월절 식사 자리에서 이스라엘의 구속 사역을 예표하는 구약의 유월절을, 그분의 십자가 구속 사역을 기념하는 성만찬으로 새롭게 제정하실 것입니다.
● 더 깊은 묵상
예수님과 제자들의 마지막 유월절 식사 장소는 어떻게 마련되었나요?
다 이해할 수 없지만, 내가 묵묵히 순종할 주님 말씀은 무엇인가요?
=======
주님의 영원한 승리
칼 마르크스는 원래 경제학자이자 역사 철학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혁명가를 자처했습니다. 그의 역할에 대해서는 해석이 다양한데, 어찌되었든 그가 주장한 공산주의 혁명 이론으로 세상은 훨씬 더 격한 갈등과 피 흘림의 역사를 경험해야 했습니다. 그의 이분법적 인간관은 곧 유산자와 무산자, 자본가와 노동자,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라는 ‘미움의 대립 구조’를 형성했습니다. 공정한 분배를 구실로 소수의 노동자 지배 계층을 옹립해서 자본가보다 더 잔인한 독재 체제를 만들고, 인권을 착취하는 쇠사슬과 감옥으로 사람들을 통제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사상으로 건설한 공산주의 제국은 철저히 실패했습니다. 유럽을 지배했던 영웅 나폴레옹도 결국 세인트헬레나에 유배된 채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알렉산더와 시저, 샤를마뉴 대제 그리고 나는 힘으로 제국을 건설했다.…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사랑으로 그의 제국을 건설했다.…나의 비참함과 그리스도의 영원한 왕국 사이에는 얼마나 큰 심연의 차이가 존재하는가! 지금도 여전히 사랑받고 경배받고 세상을 지배하는 그는 도대체 누구인가?…그는 하나님이시다!”
예수님이 세상을 변화시키시는 방식은 이전에 없었고 사람의 머리로 생각할 수 없는 새로운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가장 가까운 제자마저 그분을 배신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모두가 알게 됩니다. 예수님만이 진정 옳은 길이요 진리이십니다.
쉽게 풀어 쓴 요한의 복음 이야기 2 / 이동원_ 두란노
=============
한절묵상:누가복음 22장 3~4절
나의 마음이 사탄의 일터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들어가니'라는 말은 사탄이 인간의 마음을 지배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즉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배반한 원인이 사탄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사탄은 처음에는 예수님을 팔려는 생각을 넣고, 그다음에는 그의 마음을 완전히 지배해 버립니다(요 13:2,27). 성도는 하나님 말씀을 채움으로써 자기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그럴 때 그 마음은 주님이 일하시는 일터가 됩니다.
우리 몸과 마음의 모든 역량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쓰임 받도록 늘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 찰스 피니
오늘의 기도
주님! 하나님 말씀을 안다고 하는 대제사장과 서기관이 오히려 메시아로 오신 예수님을 죽이는 일에 앞장서는 기이한 일을 봅니다. 신앙생활을 하며 쌓인 지식이 오히려 하나님 말씀을 받아들이는 데 방해가 되는 것은 아닌지 점검하게 하시고, 늘 깨어 있게 하소서.
오늘의 찬송(새 304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 본문의 정리: 유월절이 다가오자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은 유다와 결탁하여 예수님을 없앨 방도를 찾았고, 예수님과 제자들은 유월절 음식을 먹을 방을 준비하면서 유월절을 맞을 준비를 하였다.
* 본문의 명제: 세상에는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준비하는 세 부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아 주셔서 당신께서 이 땅에 오신 참 의미를 깨달아 알게 하여 주시고, 순전한 순종과 아낌없는 헌신을 통해 당신을 따르면서, 당신을 위해 드려진 삶을 살아가길 바라시는 예수님이십니다.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고, 부활하신 날이 곧 돌아오는데, 그 사랑의 의미를 모른 채 살아가는 이들에게 그 의미를 전하기 위해, 그 사랑을 전하기 위해 더 많이 고민하고,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삶으로 전하기 위해 노력하자
주님의 제자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그분께서 맡겨 주신 사명에 온전히 순종하면서,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리고, 잃어버린 한 영혼을 주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그 사명을 묵묵히 감당하고, 완수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
주님을 돈벌이의 수단으로 생각하지 말고, 주님을 팔아 이득을 챙기는 사람처럼 살지 말고, 내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로 드러나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항상 겸손하게, 항상 말과 행동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항상 나눔과 섬김, 희생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7-13절 제자들을 보내어 유월절 식사를 준비하게 하셨습니다. 유월절 어린 양으로 돌아가시기 전에, 제자들과 유월절 식사를 나누며 자기 죽음에 담긴 의미를 가르치려 하셨습니다. 이렇게 주님은 악한 자들이 자기를 죽이려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상황에서도 아무런 동요 없이 자기에게 주어진 길을 가셨습니다. 주님을 움직이게 한 것은 돈도, 권력도, 인기도 아니었습니다. 그분은 오직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 그리고 제자들을 돌보는 것만 생각하셨습니다. 순종과 사랑, 이 단순한 원리를 따라 사신 예수님은 흔들리지 않으셨고, 종국에는 사탄이 꾸민 고도의 계략까지 이기셨습니다.
10-12절 유월절 식사를 준비하라며 제자들을 보내셨지만, 그 전에 미리 모든 것을 예비해두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임무를 주시기 전에, 그 임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것들을 미리 준비해주십니다. 예수님이 내게 맡기신 임무는 무엇입니까? 지레 겁내지 말고 순종해보십시오. 순종의 걸음을 내디딜 때 예수님이 준비해두신 것들을 발견할 것입니다.
내게주시는교훈은무엇입니까?
1,2절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자기들이 누리는 기득권을 비판하시는 예수님을 당장 제거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백성의 지지를 받는 상황에서 유월절을 맞아 예루살렘에 모인 무리의 반발을 살까 두려워 어떻게 해야 할지 궁리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관심사는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정적 제거였고, 그들이 두려워한 것도 죄가 아니라 기득권을 잃는 것이었습니다. 비열함과 비겁함은 권력에 마음을 빼앗긴 사람의 실상입니다. ‘내가 누리는 것’이 부당하다면 버릴 각오를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도 모르게 예수님을 증오하고 죽이는 자들과 뜻을 같이하게 됩니다.
3-6절 유다는 예수님을 따라다니며 한몫 챙기려다가(참조. 요 12:6) 예수님이 돈 되는 길로 가지 않자 실망했습니다. 사탄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유다의 욕심을 틈탔습니다. 그는 결국 돈 때문에 예수님을 죽이려는 불의한 종교 권력의 앞잡이가 되었습니다. 사탄은 돈을 사랑하는 마음에 기생하여 탐욕을 부추깁니다. ‘돈을 버는 선택’을 할 때, 혹시 ‘예수님을 파는 선택’을 하는 것은 아닌지 꼭 점검합시다.
기도
돈이나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살게 하소서.
오늘 본문은 크게 두 가지로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가룟유다와 결탁하여 그리스도를 체포할 방도를 모의하는 것과 유월절 만찬을 준비하기 위해 예수께서 제자들을 보내시는 내용입니다. 무교절이 다가오자 종교지도자들은 그리스도를 죽이기 위해 궁리합니다. 마침 가룟 유다가 찾아오자 돈을 주고 넘겨받기로 약속합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 유월절 식사를 준비하게 합니다. 그들은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나 큰 다락방에서 유월절을 준비합니다. 본문은 크게 네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곧 유대 지도자들의 살해 모의, 유다의 배신, 그리스도의 마지막 유월절, 최후의 만찬 준비 등입니다.
우리에게 음력 정월이 있듯이 유대인들도 민간력 정월이 있는데, 1월을 니산월이라고 합니다. 유월절은 니산월 즉, 1월 14일을 말하며 저녁부터 하루 동안 유월절 명절입니다. 무교절은 1월 15일부터 21일까지의 한 주간을 말합니다. 이스라엘이 출애굽을 기념하기 위해 무교병(누룩 없는 빵)을 먹어 무교절이라고 부르는데, 그 무교병을 유월절에서부터 먹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유월절(1/14)과 무교절(1/15)의 시작은 서로 맞물려 있는 셈입니다. 그런 이유에서 유대인들은 정확한 구분 없이 유월절 하루 + 무교절 7일 = 8일을 유월절 내지는 무교절이라고 통칭하여 지킵니다. 본문에 '유월절이라고 하는 무교절이 다가온다'가 그 말입니다.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인이라 부르는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가니’ - 광야에서 예수님께 패배한 사탄이 물러났다가 유다에게 들어가 마음을 흔들어 역사했다는 말입니다. 그는 스승을 판 대가로 돈을 받기로 약속합니다. 그 안에 욕심이 있었다는 말로, 그것에 사탄이 영향력을 행사한 것입니다. 정해진 운명이라서 유다가 피할 수 없었다고 말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본래부터 마귀의 종이라고 해서도 안 됩니다. 내적인 탐욕이 커서 마귀에게 공격당하고 넘어간 것입니다. 그렇게 마음에 성령님이 계시지 않으면 사탄의 숙주가 될 수 있습니다. 거기에 재물이, 세상이, 명예와 부귀영화가 있으면 말할 것도 없습니다. 우리 마음을 채울 것으로 채워야 합니다.
▶
예수님의 유월절 만찬 장소는 두 그룹에 의해 준비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고 있는 사람과 또 하나는 예수님의 두 제자 베드로와 요한입니다.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간 사람은 남성입니다. 그 집 주인이 따로 있는 것으로 보아서 그 남자는 그 집의 일꾼이거나 노예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당시 물동이를 운반하는 것은 여성의 몫입니다. 그런데 하필 남자입니다. 본문에 그런 사연이 나오지 않아 그 이유는 모릅니다. 다만 명절준비로 예루살렘에 왕래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그가 독특한 행동을 하므로 제자들이 그를 쉽게 발견했다는 점입니다.
예수님의 이상한 명령을 받은 베드로와 요한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루살렘 성에서 물구할 곳은 실로암 못입니다. 그렇다면 그곳에서 물동이를 나르는 사람을 찾아야 합니다. 그런데 엉뚱하게 성내에서 찾고, 더구나 그가 들어가는 집의 주인을 만나 다짜고짜로 다락방을 내로라는 것입니다. 그것도 열세 사람 이상이 들어갈 수 있는 큰 다락방을 말입니다. 제자들은 언뜻 이해가 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정신 나간 사람 취급받지 않게 좀 설명을 해달라고 주님께 지분지분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대로 행합니다. 3년 전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던진 그들답게, 주님의 납득할 수 없는 주문을 토 달지 않고 시행합니다.
결과는 주님의 시나리오대로 됩니다. 만약 말씀을 따르지 않았다면 전혀 다른 시나리오가 나왔을지도 모릅니다. 괜히 미적미적하다가 물동이를 들고 가는 다른 사람을 따라갈 수도 있고, 자신들이 행사 장소를 마련한답시고 부산을 떨다가 엄한 곳으로 갈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가장 바쁜 시즌인지라 아예 장소를 못 구할 확률도 상당히 높지요. 순종이 중요합니다.
그것도 즉각 순종입니다. 그러고 보면 순종은 타이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을 하거나 사람을 만날 때 타이밍이 중요하듯,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데도 타이밍이 정말 중요합니다. 본문에 있는 것처럼 기회는 딱 한 번이죠. 그래서 타이밍은 냉정하게도 딱 한 타이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지체 없이’ 순종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성격과 기질상 우물쭈물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보류하는 습성을 가진 사람들도 있을지 모릅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즉시로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오늘 본문과 같이 주님의 시나리오일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성경의 위대한 믿음의 선배들은 하나님의 타이밍을 놓친 적이 없습니다. 항상 깨어 있어서 우리 주님의 뜻을 분별하고 그분의 말씀에 즉각 순종하는 우리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한 동이 남자와 베드로와 요한처럼 우리를 위해 준비하신 무대의 주인공으로 서기를 원해서입니다.
제자들은 어디에서 유월절 식탁을 준비할지 알지 못했지만, 예수님께서는 이미 모든 것을 다 작정해 놓으셨습니다 그래서 요한에게 성내로 들어가 물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따라가서 그 집 주인에게 물으면 큰 다락방을 보일 것이니 거기서 유월절 식탁을 준비하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예루살렘 정권 심장부에서는 예수님을 어떻게 죽일까 궁리하고 있었습니다 백성들이 예수님을 존경했기 때문에 죽일 방도를 찾는 것이 쉽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쓸데 없는 고민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미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뜻대로 예수님은 유월절 십자가 제사로 드려질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열심은 쓸모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모든 것을 작정해 놓으셨고 다 이루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이미 말하였으며 작정하였고 후회하지 아니하였은즉 또한 거기서 돌이키지 아니하리라"(렘4:28)
이때 가룟 유다가 사탄이 들리니 예루살렘 집권자들에게 찾아가서 돈을 주면 예수님을 넘기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마침 백성들이 두려워서 예수님을 죽일 방도를 찾지 못하고 있던 집권자들에게는 희소식이었습니다 가룟 유다가 백성들이 없을 때를 틈타서 예수님을 체포할 수 있게 돕겠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이 일을 두고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인자는 이미 작정된 대로 가거니와 그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눅22:22)
지금도 세상은 자기 뜻을 이루려고 분주하지만, 사실은 이미 다 작정되어 있고 그대로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소수의 남은 자만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셨고, 그 외는 파멸하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남은 자만 돌아오리니 넘치는 공의로 파멸이 작정되었음이라 이미 작정된 파멸을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온 세계 중에 끝까지 행하시리라"(사10:22~23)
그러므로 우리의 구원도 작정되었고,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행13:48),
저들의 심판도 작정되었습니다
"스올에 두기로 작정되었으니"(시49:14)
그러므로 우리도 작정하기 원합니다 세상이 아무리 요란하고 분주해도 십자가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않기로 작정하기 원합니다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고전2:2)
-----------------
1.사람만 두려워 한 사람들(1-2절)/6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죽이려고 온갖 생각을 다하였습니다. 구원의 은혜를 감사해야 하는 유월절을 맞이하면서도 예수님을 잡을 악한 생각에 붙들려 있었습니다. 그들은 당장 그 일을 하고 싶었지만 사람들이 두려워 주저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두려워 함부로 하지 못하였습니다. 자칫 민심을 잃어 가진 권력이 위협을 당할까 두려워했습니다. 권력을 주신 하나님은 두려워할 줄 모르고 눈에 보이는 사람들만 두려워하였습니다.
참된 신앙인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입니다. 바울은 갈라디아서에서 1장 10절에서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의 기쁨을 구하는 것이었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고 고백합니다. 사람을 두려워하며 정작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과 비교되는 부분입니다. 우리는 성도로서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분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도록 힘쓰는 종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묵상하기
나는 하나님을 좋게 하기 위한 삶에 최선을 다하는가?
2.가룟유다를 사민 사단(3-6절)
사단은 예수님의 제자 중 하나인 가룟 유다를 선택합니다. 가룟 유다와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는 자들의 만남은 아무런 장애 없이 일사천리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베드로는 사단에 대하여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는다고 말한 것을 생각나게 합니다. 성도가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아야 하는 이유를 가룟 유다를 통해 보여 주십니다. 예수님 곁에서 말씀을 배운 가룟 유다도 사단의 도구로 사용되었음을 보게 됩니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의 제자로 지내면서도 물질에 대한 탐욕에서 자유하지 못하였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그 욕심은 참된 믿음을 갖지 못하게 하는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사단은 가룟 유다의 약함을 주시하다가 그를 자신의 도구로 선택하였습니다. 주님에게서 떠나게 하고 말았습니다. 가룟 유다를 보면서 나를 주님께로 온전히 나아가지 못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는 사단에게 틈을 주지 않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묵상하기
나는 사단이 나를 그의 도구로 이용할 수 있는 약점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가?
3.베드로와 요한의 순종(7-13절)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요한에게 유월절을 준비하도록 말씀하십니다. 그 말씀에 베드로와 요한의 순종하는 모습은 참으로 귀감이 됩니다. “어디에 준비하길 원하십니까?”라며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묻고 있습니다. 이 질문 속에는 주님이 가장 좋은 답을 가지고 계심을 믿는 믿음이 있습니다. 자신들은 그 말씀에 순종하여 행하겠다는 뜻이 있는 것입니다. 그분의 말씀대로 순종하여 행하였을 때 차질 없이 유월절이 준비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행할 때 가져야 하는 태도는 이런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나의 생각을 관철시키는 것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여쭙고 그분의 뜻을 따라 순종하겠다는 순종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묵상하기
나는 주님의 뜻을 여쭙고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는가?
오늘의 말씀요약
유월절이 다가오고 있을 때, 가룟 유다가 대제사장들과 성전 경비대장들에게 돈을 받고
예수님을 넘겨주기로 언약합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와 요한에게 유월절 준비를 지시하십니다.
말씀대로 그들은 물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나, 큰 다락방에서 유월절을 준비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가룟 유다의 배반(22:1~6)
예수님은 인류의 죄를 대속할 유월절 어린양이십니다. 유월절(무교절)이 다가온다는 것은
예수님의 죽음이 가까움을 암시합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신성 모독 죄로 정죄해 죽이려고 모의합니다.
니고데모나 아리마대 요셉 등 일부 지도자는 예수님에 대해 호의적이었지만,
대부분은 예수님을 죽이는 데 동의했습니다. 3년간 예수님과 동고동락한 가룟인 유다는
사탄의 도구로 전락하고 맙니다. 그의 정치적 노선과 야망, 재물에 대한 탐욕 등이 결국 종교 지도자들에게
예수님을 팔아넘기는 이유가 되었을 것입니다. 유다가 예수님을 배신한 일은 예언의 성취입니다(시 41:9).
하나님의 구속사적 경륜에는 악한 사탄도 도구일 뿐입니다.
- 유다가 사탄의 도구가 되어 예수님을 배신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유다처럼 불의한 일에 쓰임받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유월절 식사 준비(22:7~13)
예수님은 인성과 신성을 겸비한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예수님은 마지막 유월절 만찬을 위한 장소를 얻기 위해 베드로와 요한에게 특별한 지시를 하십니다.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은 헬라어로는 남성 단수 3인칭입니다.
당시에 여자가 아닌 남자가 물동이를 지고 가는 경우는 드물었기에 그를 알아보기가 쉬웠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전달받은 집주인 또한 기다렸다는 듯이 큰 다락방을 내어 줍니다.
이렇듯 예수님은 신적 능력으로 제자들이 유월절 장소를 마련하게 하시고,
두 제자는 순종함으로 주님 뜻을 성취합니다. 큰 다락방을 내어 준 사람 또한 주님 뜻을 이룬 순종의 사람입니다.
지금도 하나님 나라의 역사는 순종의 사람들을 통해 이루어져 갑니다.
- 유월절 만찬 준비 과정에서 예수님의 어떤 속성을 엿볼 수 있나요?
이해되지 않지만 말씀대로 지금 순종할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제가 원하는 것을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포장지로 싸서 구하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제 이익을 위해 주님을 파는 일을 결단코 하지 않도록,
오늘도 정직하고 진실된 모습으로 말씀 앞에 서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