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잤더니 10년 늙은 것 같네”…이 말 과학적 사실입니다
스웨덴 연구팀 “수면 부족, DNA를 손상시켜 생물학적 노화 가속”
입력 2024.03.29 06:55 / 코메디닷컴
밤새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어젯밤 잠을 못자고 일어난 사람이라면, 혹시 이런 느낌 들지 않은가. “와~밤새 10년 늙은거 같네”…, 그 느낌 혼자만의 착각이 아니다. 잠을 못자면 진짜 10년 더 늙게 느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각) 영국일간 더선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레오니 발터(Leonie Balter) 교수 연구팀은 수면 부족이 자신의 10년이나 더 늙게 느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참가자 429명을 대상으로 수면이 실제 나이보다 얼마나 젊거나 늙었다고 느끼는지 알아보기 위해 그들의 수면 일기를 비교했다. 그 결과, 한 달 동안 매일 밤 숙면을 취한 사람들은 자신을 평균 5.8년 더 젊게 평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 한 달 간 잠못이루는 기간이 길었던 사람들은 본인이 3개월은 더 나이가 들었다는 느낌을 받았고, 심지어 인생을 10년이나 더 산 것 같은 피곤함을 느낀 것으로 평가됐다. 잠을 못 자는 사람들은 일관되게 자신이 자신보다 나이가 많다고 느낀다고 말하기도 했다.
발터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수면 습관과 졸음이 우리의 나이 감각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피로가 해소되지 않으면 10년은 더 나이들어 보인다는 느낌이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30대 이후에는 나이와 감정의 차이가 더욱 뚜렷해진다”고 강조했다. 또 수면 부족이 DNA를 손상시켜 생물학적 노화를 가속화하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잠만 잘 자도 노화 늦출 수 있다
옛말에 ‘잠이 보약’이라는 말은 현대 시대에도 통용되는 말이다. 질 높은 수면은 노화를 늦추고 기대수명에도 영향을 미친다. 잠을 줄여서라도 성취를 원한다면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면 당장 숙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기적인 인지 효과부터 살펴본다면, 밤을 새는 것은 혈중 알코올 농도 0.08%(면허 취소인 0.1%에 가까운 수준이다)와 비슷한 정도의 집중력 장애를 일으킨다는 보고가 있다. 밤을 새지 않더라도 수면 결핍이 쌓이게 되면 비슷한 결과를 초래한다.
수면 부족은 스트레스 호르몬과 악화된 대사적 지표들은 노화 속도의 가속화를 부추긴다. 선행 연구들에 따르면, 만성적 수면 부족은 치매 발병을 10년쯤 앞당길 수 있다. 전문가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노화를 늦추고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평균’ 하루 최소 수면 시간은 7~7.5시간이다.
출처: https://kormedi.com/1676129
잠을 잘 자는 건 제대로 먹고 운동하는 것만큼 중요하다. 수면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이자 삶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이지만, 치열하게 생활하면서 숙면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몸 건강뿐만 아니라 마음 건강까지 해칠 수 있다. 반드시 숙면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1 집중력 향상
수면은 뇌 기능에도 영향을 준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것은 술을 마신 것만큼이나 뇌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다. 반면 충분히 잠을 자는 것은 문제 해결 능력과 기억력을 향상할 수 있다.
이는 밤에 자는 밤뿐만 아니라 낮잠에도 해당된다. 낮잠은 커피를 대체할 수 있을 만큼 집중력과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준다. 한 연구에 따르면, 낮잠을 1시간 이상 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정신적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체중 관리
대개 수면시간이 짧으면 활동 시간이 많기 때문에 살이 찌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수면 부족은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의 수치를 낮추고 식욕을 촉진하는 호르몬 수치를 증가해 밤에 간식을 챙겨 먹을 가능성이 커진다. 실제로 수면 시간이 짧은 사람들은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사람보다 체중이 훨씬 많이 나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3 우울증 예방
수면과 정신건강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우울증을 가진 사람의 대부분이 수면의 질에 만족하지 못하고 불면증은 자살로 인한 사망 위험과도 관계가 있는 걸로 알려진다. 하루 7~9시간 정도 충분히 잠을 자면 행복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이 증가해 우울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4 면역기능 향상
면역기능이 떨어지면 각종 질환에 노출될 수 있으며 삶의 질 또한 저하된다. 활동을 주로 하는 낮에는 면역 시스템 활성이 떨어지게 되는데, 밤이 되어 수면을 취할 때 이를 재정비 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이 때문에 잠을 충분히 자면 건강한 생활을 하는데 꼭 필요한 면역력이 강해지며, 수면이 부족하면 정신적, 육체적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 외에도 충분한 수면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근력 회복, 혈압과 혈당 안정 등에 영향을 준다.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매일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들이고 잠들기 전 음식 섭취를 하지 않는 게 좋다. 또한 뇌를 각성하는 카페인이나 니코틴은 되도록 피하고 낮잠은 짧게, 운동은 규칙적으로 하되 낮에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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