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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이란 정권 측근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전쟁을 격화시킬 경우 이란은 불가리아(베즈메르 공군기지 등) 및 키프로스 내 미군 및 연합군 시설을 타격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분석: 이란은 중동 내 미군 기지 타격을 넘어 동유럽·남유럽 NATO 기지와 호르무즈 해협의 해저 광케이블까지 공격 대상에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유럽 국가들에게 분쟁 파급 경고를 보내 참전을 억제하려는 심리전이자, 확전 시 NATO 전체를 끌어들일 수 있다는 강경한 지정학적 배수진 전략입니다.
1. 주요 타격 검토 대상 및 비대칭 표적
이란 정권 내부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란 군 당국은 주로 미군의 병참 및 발진 기지 역할을 하는 동남부 유럽 시설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불가리아 베즈메르(Bezmer) 공군기지: 최근 미군 공중급유기 사용을 승인한 곳으로, 미군의 작전 반경을 넓혀주는 핵심 인프라로 지목되었습니다.
키프로스 아크로티리(Akrotiri) 공군기지: 영국군 기지이지만 미군의 역내 작전에 활용되며, 이미 지난 3월 이란제 드론(친이란 민병대 소행 추정)의 타격을 받은 바 있습니다.
비대칭 타격 (호르무즈 해협 해저 케이블): 유럽 직접 타격 외에도, 글로벌 통신망의 핵심인 호르무즈 해협의 해저 광케이블 공격을 별도의 확전 카드로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2. 이란의 타격 능력과 현실적 한계
이란은 최근 역외 타격 능력을 과시하며 유럽이 안전지대가 아님을 경고하고 있으나, 군사 전문가들은 그 능력에 대해 "실재하지만 제한적(real, but limited)"이라고 평가합니다.
무기 체계: 샤합(Shahab) 시리즈 등 중거리 탄도미사일과 최대 사거리 3,000km로 알려진 코람샤르-4(Khorramshahr-4) 등을 보유하고 있어 런던, 파리, 베를린 등 주요 유럽 도시나 남동부 유럽 기지를 직접 타격할 물리적 사거리는 갖추고 있습니다.
성공 사례: 요르단 내 미군 기지 공격(미군 3명 사망)을 통해 장거리 정밀 타격 능력을 입증했으며, 약 4,000km 떨어진 인도양의 디에고 가르시아 미·영 합동 기지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한 이력도 존재합니다.
한계: RUSI(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 등 군사 전문가들은 이란 미사일이 유럽까지 도달하려면 탄두 중량을 줄여야 하므로 파괴력이 크게 감소하며, 장거리 비행 시 정확도가 떨어지거나 요격당할 확률이 매우 높다고 지적합니다.
3. 이란의 전략적 의도: "유럽을 향한 메시지"
이란이 유럽 타격을 거론하는 것은 실제 전면전보다는 고도의 심리적 억지 전략(Deterrence)에 가깝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틈새 벌리기: 이란은 "유럽도 미사일을 맞을 수 있으니 이 전쟁에서 어느 편에 설지 똑바로 정하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영토 내 미군 기지 사용을 허락할 경우 합법적 타격 목표가 될 것이라고 경고함으로써, 유럽 국가들이 미국의 대(對)이란 강경책에 동참하거나 영토를 제공하는 것을 주저하게 만들려는 의도입니다.
"미치광이 전략": "우리가 공격받으면 중동을 넘어 유럽까지, 대가를 불문하고 방어할 것"이라며 미국보다 더 무모하게 행동할 수 있음을 과시해 트럼프 행정부의 선제공격을 억제하려는 포석입니다.
4. NATO의 대응 구도와 직면한 과제
만약 이란이 유럽 영토(불가리아, 키프로스 등) 내 기지를 타격할 경우, 이는 곧 NATO 조약 5조(집단방위) 발동을 촉발할 수 있는 중대 사안이 됩니다.
NATO 방공망의 가동: 지난 3월 이란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일부를 튀르키예의 NATO 방공망이 요격한 사례에서 보듯, 유럽 남동부에 배치된 NATO의 미사일 방어 체계(MD)가 일차적 방패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방공 자산 고갈 우려: 중동 내 잦은 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미국과 유럽의 패트리어트(Patriot) 및 사드(THAAD) 등 핵심 요격 자산이 상당히 소모된 상태라는 점이 NATO의 고민거리입니다.
확전의 딜레마: 이란 미사일이 유럽 영토에 떨어질 경우, NATO는 자동 개입의 압박을 받게 됩니다. 이란은 이를 이용해 미국이 역내 분쟁을 글로벌 전쟁(NATO 참전)으로 비화시키는 정치적 부담을 안게 하려는 전략을 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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