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에게 8

[이루리]

어린이에게 8
중앙문화센터
[생각을 여는 글쓰기]
어린이 글모음

만든이 : 이루리
이루리 선생님 이메일 : yrury@hanmail.net
이루리 선생님 홈페이지 : http://myhome.naver.com/yrury
카페 어린이에게 : http://cafe.daum.net/tokid
카페 이루리2 : http://cafe.daum.net/yrury2
중앙문화센터 : http://education.joongang.co.kr/

여러분의 문집 발간을 축하합니다!!!

5월 한 달!
짧은 만남이었지만
선생님은 여러분과 함께 공부하고 어울렸던 시간을 잊지 못할 거예요~

여러분은 무엇을 기억할까요?
사탕, 초콜릿, 과일젤리 같은 선물일까요?
아니면 에버 게임, 수수께끼, 의인법 게임, 끝말잇기, 369 같은 게임일까요?

저는 여러분이
글쓰기가 참 신나고 재미있다는 걸
기억해 주길 바래요!

선생님이 놀이 수업을 하고
여러분에게 자유롭게 글을 쓰라고 권하는 까닭은
글을 쓰면
누구나 자유롭고 재미있고 행복해진다는 걸
알려 주기 위해서랍니다!

글을 즐겁게 그리고 많이 쓰다보면
여러분 스스로 훨씬 더 똑똑하고 슬기롭고 행복한 사람이 되는 걸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물론 책도 많이 읽고 다른 사람과 이야기도 많이 해야지요~

선생님이 여러분에게 하고 싶은 말이 한 가지 더 있어요!
무슨 일이든 즐겁고 재미있게 하라는 거예요!
마치 우리가 놀이 수업을 한 것처럼 말이에요.
지혜로운 사람에겐 어떤 어려운 문제도 재미있는 놀이랍니다.
마치 재미있는 수수께끼를 풀 듯이 말이죠!

여러분 모두 지혜로운 사람이 되세요~

여러분의 문집 발간을 다시 한 번 축하해요~

2003. 5. 23.

이루리 선생님



할아버지의 밥상
이상아

옛날에 할아버지 할머니가 살았대. 어느 날 아침 할아버지께서 나무를 하러 산으로 갔대. 할아버지께서 나무를 하다가 똥이 마려운 거야. 그래서 냇가에다가 똥을 누었지. 마침 할머니가 냇가에서 빨래를 하고 있는데 된장이 떠내려 오더래. 그래서 (할머니가),
"웬 된장이여?"
하며 그 된장을 가지고 가서 그 된장으로 된장국을 만들고 있는데, 그 때 할아버지가, "밥 줘요."
하는 거야. 그래서 할머니가 밥상을 가져왔지. 그런데 밥상에서 무슨 냄새가 나는 거야! 그래서 할머니한테 물었지. 그러니까 (할머니가),
"냇가에서 떠내려 오는 된장으로 끓였지!"
(라고 대답하는 거야!)
할아버지가 알고 보니 자기 똥을 할머니가 된장으로 착각했던 거야!

퀴즈!! 1. 똥 먹고 똥싸는 것은? 똥개
2. 필통을 영어로 하면? pencil-case

(푸하하하! 그래도 된장국은 맛있지? -이루리)

황당 이야기
윤지민

옛날에 어느 집에 청년이 살았는데
갑자기 귀신이 나타났습니다.
근데 그것은 꿈이었습니다.

(꿈이라서 정말 다행이다. 그렇지? -이루리-)

제목 없음
윤신우

어떤 아저씨가 살았다.
그런데 아저씨는 다리미질을 하고 계셨다.
그런데 갑자기 전화가 왔다.
그래서 다리미를 볼에 댔다.

(하하하! 하지만 정말 뜨거웠겠다. 신우도 조심! -이루리-)
개그~개그
곽고운

내가 어렸을 적에 생겼던 이야기를 해주지. 민제하고 나는 동물원으로 소풍을 갔었어. 그런데 사슴하고 기린이 있었던 거야. 근데 뒤에 있던 애가,
"민제는 기린이고 너는 사슴이다."
라고 말하는 거야. 사슴에 뿔이 있잖아. 나는 뿔따귀가 나더군. 웃기지? 웃기잖아!
키 안 크고 비실비실 하면 다시 찾아온다.

(앗! 선생님은 키가 더 안 자라는데! 큰일이다... -이루리-)


죽음을 예언하는 꿈
이한아름

미국에 빌라라는 사람이 살았다. 빌라는 출장 가기 전에 꿈을 꾸었다. 저승사자가 빌라를 죽이려고 할 때 빌라는 잠에서 깨어났다. 빌라가 꿈에서 계단을 올라갈 때 계단이 13개였다. 출장을 갈 때, 비행기 계단을 올라가니 계단이 13개였고, 안내원은 꿈에서 본 저승사자였다. 빌라는 (너무 무서워서 비행기를 타지 않고) 집에 돌아왔다. 그런데 TV를 보니 빌라가 타려던 비행기가 날아가다 날개가 부러져서 밑에를 박아서 모두 사망했다.

(꿈이 빌라를 살렸네! 꿈을 잊지 말아야지~ -이루리-)


슬픈 이야기
엄세희

실제로 일어난 이야기.
2000년 (어느) 의사가 수술을 다하고 나서 쉬고 있는데 간호사가,
"밖에서 갑자기 뺑소니가 일어났어요."
깜짝 놀란 (의사는 차에 치인 아이를 병원으로 데려와 수술했습니다.)
(하지만) 그 아이는 죽었습니다. 사실은 그 아버지가 죽였습니다.

(정말 무섭고 슬픈 얘기네. 다시는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 - 이루리-)



빨간 우산
정주희

어느 날 김모씨는 밤늦게 회사 일을 마치고 택시를 탔다. 김모씨는 택시 안이 왠지 차갑게 느껴졌다. 여자 택시 운전사는 집에 데려다 주고 돈도 받지 않았다. 하지만 택시에서 내리니 비가 엄청 쏟아졌다. 가로등 옆에 빨간 우산이 있기에 그 우산을 쓰고 집으로와 엘리베이터를 탔다. 엘리베이터의 문이 닫히는 순간 엘리베이터 안은 어두컴컴해지고 곧이어 처녀귀신의 목소리가 들여왔다. 그 귀신은 이렇게 말했다. 뭐라고 말했을까?
"- - - -!"
(혹시 "택시비 줘!" 아닌가??? -이루리-)


무서운 이야기
이유림

옛날에 아이와 엄마가 살고 있었다. 엄마는 아이를 아끼고 사랑했다. 그런데 어느 날 밤 엄마는 옥상에서 빨간 가방을 보았다. 다른 곳으로 가보았더니 거기에도 (빨간 가방이) 있었다. 무서워서 집으로 가는데 어느 집 문이 열려 있었다. 거기에 들어가 보니 물이 수도꼭지에서 계속 나오고 있었다. 그냥 물이 아니고 검은 물이었다. (엄마는) 그 집에 들어가서 공사 아저씨께 수도를 고쳐달라고 했다. 하지만 아저씨들은 그냥 가버렸다.
그 아줌마는 경비 아저씨께 전설을 들었다. 뭐냐하면 예전에 아줌마의 아이랑 똑같이 생긴 아이가 빨간 가방을 매고 옥상으로 올라와 놀고 있었다. 그런데 물탱크에 가방을 떨어뜨려 주우려다 (그만 물탱크에) 빠지고 말았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그 아이의 시체는 찾을 수 없었다.
어느 날 아이가 7살이 되던 날 밤, 아줌마가 옥상으로 가서 그 빨간 가방을 가지고 왔다. 그 안엔 사진이 있었다. 진짜 사진 속의 아이는 자기 아이와 꼭 닮은 모습이었다. 아이를 혼자 두고 나온 아줌마는 마음이 불안하였다. 하지만 (아줌마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는 사이에 아이는 욕실로 가서 물을 잠그려고 했다. 그렇지만 (수도꼭지는) 잠겨지지 않았다. 그 물도 검은 물이었다. 아이가 (물에) 얼굴을 대려는 순간, (갑자기 검은 물에서) 손이 (불쑥) 나와서는 아이의 얼굴을 꽉 잡고 물 속으로 집어넣었다. 물 속에 있던 귀신 아이는 나와서 아줌마에게 갔다. 귀신이 자기 아이랑 닮아서 자기 아이인줄 알고 (아줌마는) 귀신을 (품에) 안았다. 그런데 갑자기 진짜 아이가 나타나서 울었다. (아줌마가) 안고 있는 아이를 보자 그 아이는 얼굴이 없었다. 엄마는 아이가 다칠까봐 귀신을 안고 갔다. 그 귀신은 아줌마를 죽여서 같이 (저 세상으로) 갔다. 그 아이는 잘 자라서 30년 후에 그 집에 다시 갔다 왔다. 그 아이의 엄마는 (죽어서도) 그 아이의 곁에서 늘 지켜주고 있다.

(정말 무섭고 슬프고 감동적인 이야기로구나... 정말 등골이 오싹한 걸! -이루리-)
제목 없음
정현석

펭귄이 죽었다.
사자도 죽었다.
코끼리도 죽었다.
그런데 토끼는 안 죽었다.
불쌍하다.
펭귄이 또 1마리 살아있었는데
이루리 선생님이 구워먹었다.
펭귄이 죽었다.
보는 사람 죽었다.

(나는 안 봤다! 거짓말이당~ -이루리-)

문제: 똥파리는 어디 있을까? 답: 찾아보자!


구름 사탕 사세요!
이유림

구름 사탕은 모양이 아주 예쁘고 맛있습니다. 모양은 만들 수 있습니다.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면 예쁜 모양이 되니까 예쁜 것입니다. 맛도 좋고 싼 구름 사탕 많이많이 사주세요! 구름 사탕은 아주 특이하고 맛있는 사탕이랍니다.

(그렇구나! 구름은 모양이 여러 가지지! 오호~ -이루리-)


이 사탕~ 사세요!
임희지

사탕 사세요~ 사탕 사세요!
맛있는 희지 사탕 사세요!
그림이 많이많이 있습니다.
먹어도, 먹어도 이가 썩지 않습니다.
많이많이 사가세요.

(하나만 만들어 주세요~ 네? -이루리-)
무궁화 사탕 사세요.
장윤제

무궁화 사탕은 무궁화를 따서 만든 사탕입니다. 무궁화 사탕은 먹으면 말썽도 부리지 않고 말을 잘 듣게 해준답니다. 그러니까 많이 사주세요. 주의할 것: 너무 많이 먹으면 머리가 띵~~

문제: 자라도, 자라도 끝이 없는 것?

(부모님들하고 선생님들이 서로 사려고 하겠는걸! 하하하! -이루리-)


사탕나라!
윤지민

사탕나라 ->TV광고 중

거인: 사탕 사면 안 잡아먹지!
꼬마: 무서워~

이가 안 썩어요.

(지민이 그림을 여기에 옮겨 놓지 못 해서 미안해! 정말 재밌었는데... -이루리-)


사탕 사세요!!!
윤신우

이번에 나온 사탕은 아주 맛있답니다.
우리 박사님 이름을 따서 크라운 사탕이라고 지었습니다.
그리고 이 사탕을 먹은 사람은 우리 가게에서 일을 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값도 아주 쌉니다.
아마 우리 사탕을 안 사면 후회하실 겁니다.

(일자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꼭 소개할게~ -이루리-)



러브 사탕 사세요!
임하연

러브 사탕이 나왔습니다.
러브 사탕은 맛있고, 먹어도, 먹어도 이가 안 썩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탕 그림에 꼭 러브 글씨가 써 있습니다.
정말 맛있잖아요?
한 번 러브 사탕 먹어 보세요

(이 사탕을 먹으면 누구나 사랑에 빠지는 거야? -이루리-)


재롱이 사탕 사세요
5학년 1반 이한아름

재롱이 사탕 사세요.
삼 년 간 열심히 연구해온 자랑이 과학선생님이 드디어 재롱이 사탕을 만드셨습니다.

자기의 얼굴을 스스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사탕

재롱이 사탕에는 먹어서는 안 되는 것은
절대 넣지 않았습니다

재롱이 사탕으로 자기 얼굴을
만들어 먹으면 하늘을 날아갈
기분이 든답니다.

모두가 좋아할 재롱이 사탕의
사랑을 느껴보세요

(선생님은 큰일났네! 얼굴이 너무 크거든!!! 푸하하! -이루리-)







후암 사탕 사세요!
정현석

후암 사탕은 50년 전으로 변하게 합니다.
60세 미만은 안 되고요.
사시려면 만들어 드세요.
만들기 싫으면 999999999999999999999만원
보시려면 999999999999999999999만원!
장소 : 후암동

(오호! 젊어지는 사탕이로구나!
한 10년만 젊어지도록 작게 만들 수는 없을까? -이루리-)


흙 사탕 사세요!
김소라

사탕사세요. 사탕 사세요. 흙 사탕 사세요
까맣다고 안 먹지 마세요.
몇 년 동안 맛이 없던 흙 사탕이
이젠 바뀌었습니다.
자기가 직접 만들 수 있습니다.
맛있고, 자기 손길이 있는
맛있는 흙 사탕 사세요.
여러분! 이제는 사탕이 사랑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맛있고, 자기의 뜨거운 손길이 있는 흙 사탕!
물론 다른 사람이 만들면 맛없겠지요?
많이 사랑해 주세요.
여러분이 직접 먹어 보세요.
절대로 이가 썩지 않습니다.

퀴즈 : 흙은 흙인데 먹는 흙은?
정답 : 흙 사탕

(와우~ 흙으로 사탕을 만들 수 있다면?
사람들이 너도나도 흙을 사려고 난리일 거야! -이루리-)



사탕사세요!
송민아

맛있는 사탕 사세요! 이빨도 썩지 않는 사탕 사세요.
아주, 아주, 아주, 아주, 아주 맛있는 사탕을 먹어 보세요.
공장에서 만든 사탕보다 100배 맛있는 사탕 가격은?
한 개에 백 원, 두 개에 만원, 세 개에 이 만원, 네 개에 삼 만원, 다섯 개엔 사 만원이에요.

(선생님은 꼭 한 개씩 사먹어야지! -이루리-)

찬스 플러스 인기짱 사탕
엄세희

찬스 플러스 인기짱 사탕
경기 초등학교에 와 보세요. 2학년 국화반에 오세요.
국화반 사탕에는 물건과 동물과 곤충과 사람과 옷과 액세서리가 등장합니다.
국화반 사탕은 10원짜리입니다.

오늘의 퀴즈 : □개가 □개를 보고 □개 속으로 숨었다.
정답 : 솔개가 번개를 보고 안개 속으로 숨었다.

(국화반 사탕 100개만 주세요! 싸게 팔아서 고마워요~ -이루리-)

5학년 3반 사탕 사세요.
정수희

5학년 3반 사탕 드셔보세요.
역사 깊은 삼광 초등학교도 구경하시고, 5학년 3반 사탕도 드셔 보세요.
5학년 3반 어린이들의 정성이 담긴 사탕을 드셔 보세요.
(사탕에) 자신의 얼굴을 정성스럽게 그리는 우리 반 아이들의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이처럼 얼굴 사탕도 만든답니다. 모양은 예쁘지 않지만, 정성만은 공장에서 만든 사탕보다 100배는 더 크게 느낄 수 있어요.
겉모양은 보잘것없지만, 정성의 모양은 아주 예쁘답니다.
와서 5학년 3반의 따뜻한 마음을 느껴 보세요.

(삼광 초등학교에 가고 싶어요! 그런데 어디에 있나요? -이루리-)

방울 사탕 사세요.
곽이랑

방울 사탕 사세요.
딸랑딸랑 예쁜 방울사탕 사세요.
다른 사탕보다 모양도 예쁘며, 색다른 맛이에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방울사탕 사세요.
깜찍한 방울사탕을 드시면, 색 다른 맛에 푹 빠지실 거예요.
방울 사탕 모양도 제각각.
예쁜 방울 사탕과 함께 하루를 보내세요.
단, 너무 많이 먹으면 안 돼요.
방울 사탕 맛에 푹 빠지면 안 되니까요.
그리고 이는 걱정 마세요.
지금 이보다 백 배는 더 튼튼해지니까요.

(이가 100배나 튼튼해진다고?
이제부터 이 닦지 말고 방물 사탕을 사먹어야겠네~ -이루리-)


사탕 사세요.
곽고운

사람 사탕 사세요.
사람 사탕 사세요.
사람 사탕은 먹어도, 이빨이 썩지가 않아요.
와서 멋진 사람 사탕을 사서, 맛있게 먹어 보세요.
먹어 보시면, 기절할 거예요.

선생님 수수께끼 맞춰보세요.
비는 비인데 참새가 무서워하는 비는?
정답 : 허수아비

(사람이 사탕 껍질에 쌓여 있는 고운이의 그림만 봐도 선생님은 기절할 뻔했어!
그런데 나더러 그걸 먹으라고??? -이루리-)